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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

여자끼리 떠나는 '싱가포르 Art&Vintage 자유 여행' 8박 9일 일정 전격 공개!

by nonie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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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너무나 많은 방문자들이 '싱가포르 자유 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냐는 문의를 많이 주시고, 이 키워드로 블로그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 더 이상 여행기를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요즘 작업하고 있는 책에도 깨알같은 여행 팁이 많이 들어가지만, 여러 나라를 다루는 책의 특성 상 아쉽게 빠지는 내용도 많아서 싱가포르 일정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싱가포르 여행은 아트와 빈티지를 테마로 한 100% 자유 여행으로, 우리 자매와 비슷한 20~30대 또래의 여자들 취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짠 일정임을 미리 밝혀둔다.




나는 여행 기자 출신의 특성 상 여행 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있다. 국내외에 나온 모든 가이드북은 기본이고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스팟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블로그나 웹진, 관광청 사이트는 꼭 참고해서 일정을 짠다. 나나 내 동생이 좋아하는 것들의 취향이 매우 분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동생, 그리고 음악과 빈티지한 소품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켜 줄 트렌디한 장소와 숙소를 쏙쏙 걸러낸 후, 전체 일정과 지역에 각각 배분한다. 싱가포르 여행 준비는 다음과 같은 4단계로 이루어졌다.



1단계. 항공권 구입하기

이번 여행은 패션쇼의 미디어 스폰서 쪽에서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항공권을 직접 구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당초 주어진 2박 3일로는 여행을 할 수 없어서 현지 여행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싱가포르 항공으로, 현재 싱가포르로 가는 왕복 항공권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편리하게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려면 이곳을 클릭! 

싱가포르 항공은 스타 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로, 나처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주력으로 적립한다면 더욱 유리하다. 좌석이나 구입 조건에 다라 마일리지 적립율이 다르니 항공권 구매시 꼭 체크할 것. 싱가포르 항공의 이용 후기 및 팁은 지난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팅을 참조하자. 특히 싱가포르 슬링은 기내에서 무료로 맛보는 센스!! 막상 싱가포르 가면 먹을 기회가 흔치 않다. 출국길에 한 잔 주문했더니 뒷좌석에서도 그거 뭐냐며 따라 시키시는 분들이 많았다.



리틀 인디아의 명소 '무스타파 센터' 맞은 편에는 저렴한 기념품 가게가 몰려 있다.




2단계. 관심사에 촛점을 맞추고 가고 싶은 스팟을 모아서 지역 별로 분류하기

8박 9일 중에 첫 2박 3일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패션쇼 취재를 해야 해서 일단 제외를 해놓고, 나머지 일정을 가지고 지역 별로 나누어 보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짰던 계획은 아래 일정표와 같다. 편의상 일정을 짜는 웹서비스를 활용해서 짜 보았다.


트래블로, 싱가포르 Fashion & Art 취재 여행,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아트..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는 일정대로 하기엔 무리수가 있어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내가 주력으로 여행을 한 지역은 크게 차이나타운, 리틀 인디아와 아랍 스트리트 일대, 뮤지엄이 몰려 있는 시청 주변 등 세 지역으로 나뉜다. 

리틀 인디아에서는 하지 레인과 무스타파 쇼핑센터, 차이나타운에서는 클럽 스트리트가 가장 볼거리와 쇼핑 아이템이 많이 몰려 있다. 나는 마지막 날 갔지만 부기스 정션 일대는 리틀 인디아 일정에 넣는 편이 가깝고 좋다. 의외로 쇼핑할 것들이 많으니 시간 배분을 넉넉히 하는 게 좋겠다. 



1일차: 마리나베이샌즈 → 리틀 인디아로 이동, 하지레인 탐방 
2일차: 리틀 인디아 →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3일차: 차이나타운의 클럽 스트리트 일대 탐방 
 로컬 식당 저녁 식사 
4일차: 차이나타운 → 브라스 바사(Bras Basah)로 이동. 
5일차: 싱가포르 아트 비엔날레 관람 (국립 박물관/아트 뮤지엄/8Q 현대미술관/구 공항청사) 
         
→ 오차드 로드의 새로운 대형 쇼핑몰 313 서머셋 구경 및 저녁식사 
6일차: 티온 바루(Tiong Bahru) 산책 및 부기스 정션 일대 쇼핑
7일차: 귀국

☞ 여행경비 총액(숙소 제외) 370(카드) + 100(환전) + 100(협찬) = 570 S$ (2인 기준)  





티온바루의 카페 40 Hands. 싱가포르 최고의 바리스타가 만든 라떼를 맛볼 수 있다.



 
일반 관광지가 아니지만 많은 시간을 보낸 곳으로는 숙소가 있는 브라스 바사와 티온 바루가 있다. 브라스 바사는 시청이나 오차드 로드와 가까운 도심 지역으로, 대학교가 많아서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식당과 카페가 몰려 있다. 티온 바루는 일반 주택가인데 최근 들어 소규모 카페와 서점 등이 이쪽으로 많이 옮겨가면서 새로운 트렌디 스트리트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는 어느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 여행자들은 많이 가는 지역으로 가볍게 자유 여행 하기에 좋은 곳이다. 티온바루에는 작은 우체국이 있어서 친구에게 엽서를 보내기도 하고 멋진 카페와 셀렉트북 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오전에 티온바루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 코스다.



3단계. 각 지역에 있는 가장 멋진 숙소를 예약하기

리틀 인디아: Wanderlust (1박, 한화 약 20만원) 
차이나타운: 1929 (2박,  한화 약 35만원)
브라스 바사: Hangout @ Mt.Emily (2박, 한화 약 22만원)
☞ 총 6박 호텔 경비: 한화 77만원 (2인 기준)




4단계. 떠나자!!! (+면세점 및 공항 팁) 

모든 일정을 짰다면 이제 떠날 일만 남았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 면세점 쇼핑에는 좀더 꼼꼼한 가격 비교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제히 면세점들이 세일을 시작했는데, 7월 말까지 적립금을 두 배로 주는 워커힐 인터넷 면세점도 있고 (면세점 세일 바로 가기) 김포공항 선불카드를 주는 롯데 면세점도 있다. 나는 지난 4월에 여행을 했던지라 세일 혜택은 없었지만 오프라인 면세점 쇼핑하면서 기프트로 받은 선불 카드를 이용해 키엘의 페이셜 클렌저를 하나 샀다. VIP 카드가 있으면 중복 할인 혜택도 좋고 포인트도 쌓이니 공항 면세점 구경을 할 때 하나쯤 만들어 두면 좋다.

중요한 팁,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PP 카드 소지자에 한해 동반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1터미널에 있는 레인 포레스트 라운지로, 추가 주류나 수면실 이용 등은 유료지만 기본 식사와 음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보통 귀국 시에는 밤 12시에 출발하는 심야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공항 대기 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창 피곤할 늦은 밤 시간에는 역시 라운지에서 군것질 하면서 편하게 늘어져 있는게 최고인 듯. 창이 공항에는 이 외도 훌륭한 라운지 시설이 많으니 귀국 시에 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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