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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Kong

홍콩에서 삼성카드 1+1 레스토랑 위크 시작! 딤섬의 자존심 '예만방'에 가다

by nonie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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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ie는 지금 홍콩!! 하루 죙일 쏘다니느라 눈이 절로 감길 만큼 피곤하지만 부랴부랴 여행기를 올리는 건, 오늘(12월 20일)부터 1주일간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딤섬을 주문하면 같은 메뉴를 1가지씩 더 준다는 퐌타스틱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에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당신의 준비물은 딱 두 가지. 딤섬을 양껏 먹겠다는 강한 의지와 해외 결제가 되는 '삼성카드'다. 이 멋진 이벤트를 조금 일찍 체험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nonie의 딤섬 탐험기는 오늘부터 실시간으로 계속 연재된다. 먼저 홍콩 딤섬의 자존심 예만방의 따끈따끈한 후기.





딤섬 전문 레스토랑 예만방의 간판. 해피밸리 중간에 위치해 있다.

레스토랑 위크가 시작했음을 알리는 입구 안내판. 1+1 무료 이벤트는 1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해피밸리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 '예만방'(위문펑)은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데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문난 맛집이다.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이 '해피밸리 딤섬'이라고만 해도 식당 앞에 데려다 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그래도 한자 이름과 주소 정도는 적어서 보여주면 더욱 금방 찾을 수 있음)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MTR 역 중에는 '완차이' 역과 가까우니 역 근처에서 택시를 타면 30HK$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이번 주에 홍콩을 찾는다면, 특히 딤섬을 먹기 위해 예만방을 찾는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12월 26일까지 딤섬 1가지를 시키면 1개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유명 레스토랑 다섯 곳 중에 예만방이 속해있기 때문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테이블 위에 놓인 1+1 안내판이 반갑게 눈에 띈다.

예만방의 메인 셰프가 딤섬 재료를 열심히 다듬는 모습. 사진 찍으니 쑥스러워 하신다.

많은 한국인 손님들은 이 안내판을 보며 어떤 딤섬을 하나 더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중인 모습들.




예만방은 의외로 아담한 규모에 딤섬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점심시간이 많이 붐빈다. 11시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11시 30분~12시 사이에 온다면 편안하게 딤섬을 즐길 수 있겠다. 12시 이후부터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꽉 찰 정도였다. 오늘부터 레스토랑 위크 시작이라 테이블 위에는 한국어 안내판이 놓여져 있다. 오늘부터 일주일 간 행사가 계속되니 만약 입구나 테이블에 안내가 없더라도 직원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준다. 정확하게 제공되는 혜택은 점심 시간에 딤섬을 주문할 시 그 중 2가지 메뉴를 선택하면 무료로 한 접시씩 더 주는 것이다. 딤섬 한 가지는 2~3개밖에 안되니 3명 이상 올때는 왠만큼 주문해서는 양껏 먹기 힘든데, 똑같은 딤섬이 하나 더 나오면 정말 푸짐해진다. 어떻게 푸짐해지는지, 지금부터 nonie의 주문내역 공개.  





직원에게 부탁하면 한국어가 표기된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먹고 싶은 딤섬을 여기에 체크. 주문한 딤섬 중 2가지를 고르면 한 접시씩 더 나온다.:)

에피타이저(?)로 시켜본 완탕 수프. 국물이 완전 시원하다.

완탕 수프를 먹을 땐 옆에 있는 매콤한 소스를 함께 찍어서 먹어줘야 제맛!




오기 전에는 한국인이 워낙에 많이 오는 예만방이 과연 맛집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수많은 후기들이 예만방의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었고, 또한 끊이지 않는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지인 위주의 딤섬집에서는 한자와 영어 표기만 보고 주문해야 하는 반면 예만방에서는 보고 고르기 쉬운 한국인 메뉴판 덕에 흡족한 주문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장점이다.

홍콩에 와서 처음 맛보는 딤섬인 만큼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메뉴를 골라 주문해보기로 했다. 딤섬은 '만두' 종류만이 아니라 수프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아무래도 만두만 계속 먹기에는 좀 퍽퍽할 것 같아 국물 요리를 주문해 봤다. 완탕 스프 국물은 정말 담백하고 시원해서 '홍콩 요리가 원래 이렇게 자극이 없고 담백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기 전에 친구들이 하도 홍콩 음식은 향이 심하다고 겁을 줘서 어떨지 걱정했는데, 나의 걱정은 기우로 돌아갔다.









첫번째로 나온 딤섬은 Sheung Jee Jor. 새우살에 가리비살과 게알이 얹혀진 럭셔리한 딤섬이다. (예만방 메뉴에서는 4번) 모양이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지만, 역시 입에 들어가면 그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 뿐! 가리비살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특히 새우살이 씹을 수록 고소해서 먹는 재미가 있는 딤섬이다.








드디어 나왔다! 1+1의 위엄이란!! 주문 메뉴 중 샤오롱빠오(소룡포)를 1+1로 해달라고 주문했더니 이렇게 두 판이 한꺼번에 나온다. 무려 8 피스의 소룡포를 먹을 수 있는 기회, 홍콩 여행 중에도 흔치 않다. 두 명이서 다 먹기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았다. 하지만 소룡포의 중독성, 먹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육즙을 터뜨려서 먼저 마신 다음 생강 채를 올려 만두를 씹을 때의 그 순간, 나는 홍콩에 와 있음을 비로소 실감한다. 








또 하나의 1+1 메뉴는 바로 슈마이.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살을 섞어 빚은 딤섬에 노란 상어 지느러미가 얹혀진 모습이 한 송이 꽃처럼 예쁘다. 슈마이도 한 세트가 2피스 밖에 안되니 두 명이서 한 개씩 밖에 못먹는 감질난 양인데, 이렇게 1+1으로 푸짐하게 맛볼 수 있으니 완전 딤섬의 천국에 와있는 느낌이다.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식감의 샥스핀과 쫄깃한 속을 함께 씹으면서 딤섬만이 주는 먹는 즐거움을 만끽해 본다. 




디저트 망고 푸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식사. 커스터드 소스를 뿌려 먹는 푸딩도 강추!




이렇게 딤섬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행사가 딱 1주일 뿐이라는게 그저 아쉬울 뿐이지만, 어쨌든 오늘부터 12월 26일까지 예만방을 비롯한 홍콩의 5개 레스토랑에서 계산을 할 때는 삼성카드 레스토랑 위크가 진행되는 레스토랑인지 꼭 확인하는게 좋겠다. 삼성카드 홈피에서 미리 1+1 매장을 확인하고 가면 더 편리하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일은 또 다른 1+1 행사가 진행되는 딤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볼 계획이니, 이번 주 홍콩을 찾을 여행자들은 로망여행가방에 발도장 부지런히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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