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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밴쿠버 여행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밴쿠버 쇼핑 추천 아이템 BEST 3!

by nonie 200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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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갈 즈음 우리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뭘까? 여행의
아쉬움을 추억을 바꾸어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기념품 쇼핑, 그리고 한국의 지인들과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선물 고르기 등은 어쩌면 여행보다 더 머리아프지만
즐거운 일이다. 캐나다에서 살만한 것들을 떠올려보면 메이플 시럽이나 연어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무턱대고 기념품들이 몰려있는 상점에서 개성없고 맛도 없는
비슷비슷한 것만 사다 보면 돈은 돈대로 들고 인상깊은 선물도 할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의 가이드북에는 쇼핑 팁이 자세하게 실려있는 책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현지
거주자들이 추천하는 기념품 숍을 미리 조사해서 들렀는데 역시 후회가 없었다.
지금부터 nonie가 밴쿠버에서 쇼핑을 한번에 해결했던 곳을 하나씩 가보기로 하자.




1. 신선한 연어 가공품과 메이플 시럽 등은 여기서 한큐에 쇼핑!
- 살몬 빌리지(Salmon Village), 씨본(Sea Born)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가운데에 있는 살몬 빌리지. 이곳의 훈제 연어는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구입할 정도로 품질이 좋다. 일본인이 오너인 이 숍은 올해로
오픈한지 20년이나 된 역사 깊은 가게. 스탭들은 모두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하고
자사 공장이 있어 품질관리도 확실하다고 한다. 게다가 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곳의 자랑은 단연 훈제 연어의 맛과 품질. BC주 연안에서 잡은 연어에
소금과 흑설탕, 캐나다 천연목 호두나무의 연기 이외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단다.
원재료도 캐나다산만 고집해 착색료나 보존료, 화학조미료 등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가게에서는 시식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연어 외에도 메이플 시럽이나 청어알 다시마 등 맛있는 특산물이 가득하다.
물건들도 믿을만 한데다 서비스도 훌륭한 편이다. 냉장 포장이 필요한 제품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지를 체크해 포장해주고 어떻게 가져가서 먹는지 등의
어드바이스를 제대로 해준다. 관광객 뿐 아니라, 밴쿠버 현지의 셰프,
루프트한자나 JAL의 항공 승무원들, 토론토나 몬트리올에서 출장 온
비지니스맨 등이 이곳의 주요 고객이라고.





내가 제일 먼저 구입한 건 이 연어 육포!
오리지널과 스위트(메이플 가미)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한참 고르다 보니
직원이 다가와서 시식용 접시를 내민다. 맛을 보니 둘다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구입.
진한 훈제향과 짭쪼롬한 연어의 맛이 최고다. 쇠고기 육포와는 전혀 다른 느낌.
맥주랑 같이 먹기에 최적의 안주다;;;






메이플 시럽과 메이플 버터도 이곳에서 샀다.
가격을 보니 일반 드럭 마트와 별 차이가 없거나 더 저렴했다.
메이플 버터는 캐나다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서 뭔지도 잘 모르고
샀는데, 시럽을 좀더 크리미하게 굳힌 스프레드다. 빵에 잼대신 발라먹으면 맛있다.^^ 






살몬 빌리지의 추천 아이템 4가지!
1위:홍훈제 연어 - 스모크 향기로 깊은 맛을 낸 쫄깃한 연어  
2위:레토르트 다홍색 훈제 연어 - 통조림으로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최고. 요것도 구입.
 3위:오리지날 육포 -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4위:인디언 캔디 - 흑설탕으로 만든 사탕으로 메이플 시럽으로 맛을 냈다. 블랙 페퍼를
가미해 캐나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






살몬 빌리지(Salmon Village) 
 주소: 779 THURLOW STREET, VANCOUVER,
 TEL:(604)685-3378
 Web: http://www.salmonvillage.com







연어 관련 제품을 더욱 전문적으로 사고 싶다면 버라드 스트릿에 있는
씨본도 들려볼 만 하다. 난 영업시간에 맞추지 못해 이곳에서는 쇼핑을
못했다. 이곳도 살몬 빌리지처럼 일본인이 23년째 운영하고 있는
연어 전문 가게로 밴쿠버 뿐 아니라 토론토, 밴프, 몬트리올에도 점포가 있다.
여행자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사러 온다고.
 
 Seaborn 시본 밴쿠버점
1310 West 73rd Avenue, Vancouver
TEL: (604)261-2230
FAX: (604)266-3421







2. 캐나다 서점은 세일의 천국!!
- 챕터스(Chapters)






랍슨 스트리트에서 만난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챕터스.
가기 전에도 이곳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 서점과 비교해서
어떤 류의 책과 상품을 파는 지 정말 궁금했다.






챕터스의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우리나라 서점들은 월간지와 신간들을 일렬로 죽 늘어놓은 디피가 대부분인데,
챕터스의 쇼윈도우에는 책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친환경을 표방한
다양한 문구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에 들어오니 뉴욕의 반즈앤노블스와 비슷한 분위기. 넓지만
아늑하고 편안하다. 분야별 도서 뿐 아니라 문구류, 디자인 상품,
차 종류, 선물용품 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지 버릇 x 못준다고;;; 홍차 코너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nonie;;;
미국 브랜드인 허니앤손스의 틴이 있었던 것!!
밴쿠버 오기 전에 봤던 여행 후기에서 "홍차를 서점에서 샀다"는 글을
봤는데 그게 여기였구나. ㅎㅎㅎ
가격은 15불대로 다소 비싸지만 선물용으로는 참 좋다.
허니앤손스의 얼그레이 임페리얼을 일단 하나 집고.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므로
이곳에 들려서 선물용 차를 사면 좋겠다.





의외로 너무 감동했던 도서 코너.

밴쿠버의 책값은 대부분 10불~20불로 싸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신간이 아닌
책들의 할인폭이 엄청 컸다. 특히 한국에서는 좀처럼 비싸서 사기 힘든
5~6만원대의 아트북이나 디자인 서적들은 10~20불 대로 세일한다. 세일 품목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원하는 책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평소에 꼭 사고 싶었던 외국 도서나 사진집 등이 있다면 이곳에 와서 자세히 찾아볼 것.
나는 운좋게도 랩퍼 2PAC의 일대기를 담은 59불짜리 아트북을 1/3 가격에 구입했다. 
캐나다에 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추천 스팟.




3. 캐나다 와인은 어디서 살까? 메트로타운의 와인샵






처음으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던 메트로타운.
여기도 구경은 했는데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대용량 식재료나 생필품 등만 많아서 패스하고.
이 마트 바로 맞은 편에 와인샵을 발견!!!





사실 캐나다 여행하면서 와인 한두병 쯤은 꼭 사고 싶었는데,
좋은 와인숍을 시내에서 찾기가 힘들었다. 사전 정보도 없었고.
그렇다고 외곽에 와이너리를 찾아갈 수도 없는 상황.
메트로타운 지하에 있는 와인샵에서는 다양한 캐내디언 와인 셀렉션이 있다.
특히 캐나다의 자랑인 아이스 와인이 많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아이스 와인은 아무리 싸도 50~60불 부터 시작하는 고가의 와인.
우리 예산에 이렇게 비싼 와인을 사기는 어렵고,
캐나다 산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같은 곳에서 생산된)을 한병씩 골랐다.
합쳐서 30불 정도로 저렴하다. 그런데 돌아와서 마셔보니 맛이 그런대로 훌륭하다^^

여기서 팁! 밴쿠버에서는 주류를 구매할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확인한다.
여행 중이라면 주류 쇼핑 시 여권을 반드시 소지할 것.
밴쿠버 공항 면세점에서도 물론 와인을 판매하지만 아이스와인이 거의
대부분이므로 와인 쇼핑에 참고할 것.


사실 이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곳들이 더 있는데 사진이 불충분한 관계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




☞ 또 하나의 밴쿠버 여행 팁! 2009 밴쿠버 추천 호텔 BEST 4 (예약 바로가기)
 
1. 바클레이 : 쇼핑 거리인 랍슨 스트리트에 위치해 쇼핑, 관광에 탁월한 지점.
2. 쉐라톤 월 센터 : 역시 상업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고속 인터넷(유료) 사용 가능.
3. 하워드 존슨 : 부티끄 호텔을 선호한다면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한 이곳이 제격.
4. 컴포트 인 다운타운 : 세련되게 장식된 객실이 특징인, 다운타운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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