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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cau

마카오 호텔 추천 숙소!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 앳 코타이 스트립

by nonie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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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 마카오. 호텔숲이라 해도 좋을 만큼 대형 호텔이 밀집해 있는 코타이 스트립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여독을 풀 새도 없이 모든 부대시설을 다 돌아보는 일정이었지만, 피로를 잊을 만큼 멋진 호텔이었다. 특히 아름다운 수영장과 미슐랭 2 stars에 빛나는 광둥요리점 '지얏힌' (Zi Yat Heen)에서의 점심, 영혼까지 달래주는 차분한 포시즌만의 스파 프로그램은 마카오의 첫날을 꽉 채워주었다. 









로비와 객실

모든 대형 호텔 로비는 대부분 멋지지만, 포시즌의 로비는 뭔가 우아한 귀족 아가씨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저 고풍스런 계단에서는 실제로 많은 웨딩 촬영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화려한 부티크 호텔이나 대형 체인과 비교했을 때, 포시즌의 객실 톤은 전체적으로 특징이 없어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포시즌만이 가진 차분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과한 장식이 없이 세련된 톤을 유지하면서, 어메니티에 신경을 많이 쓴 점이 군데군데 눈에 띄기 때문이었다. 따로 판매를 할 정도로 특수 제작된 포시즌의 침구는 너무나 포근했고, 기본 제공되는 물은 무조건 피지워터(스파나 수영장도 모두), 욕실용품은 록시땅 제품만을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 앳 코타이 스트립 객실 자세히 보기! (클릭)









포시즌의 화려함은 욕실에서 비로소 드러난다. 스파로 유명한 포시즌답게 욕실의 구성이나 서비스에는 대단히 많은 신경을 썼다. 거의 룸 사이즈만큼이나 넓은 욕실에는 두 개의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욕조, 오른쪽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들어서 있다. 빈틈없는 어메니티를 갖춰놓은 점도, 디럭스룸에도 TV를 설치해 놓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단 샤워실의 수도꼭지는 조작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다. 뭔가 디렉션을 붙여놓으면 좋지 않을까. 










포시즌 마카오의 애프터눈 티

포시즌의 로비 라운지 윈도우(Window)에서 우아한 트레이에 진열된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숙박은 안해도 애프터눈 티 때문에 많이들 찾아올 정도로 가성비가 괜찮다는 소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포시즌다운 격식이 느껴지는 프레젠테이션이고, 세이보리(짭짤한 메뉴)와 스위트가 적절히 균형을 맞추고 있다. 독특한 점은 전 세계의 요리를 조금씩 담은 다채로운 구성인데, 이태리식 부르스케타와 노르웨이 스타일의 훈제연어, 터키식 쾨프타(양고기), 그리고 일본식 딸기 다이후쿠(찹쌀떡)까지 없는 게 없다. 개인적으로는 세 호텔 중에 스콘이 제일 맛있었고 함께 나오는 잼과 크림도 영국식으로 제대로 갖춰 내와서 좋았다. 










야외 수영장

포시즌이 특히 자랑하는 시설로, 카바나와 자쿠지까지 두루 갖추고 있었다. 특히 카바나는 예약이 필요없이 그냥 먼저 자리잡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니, 여름에는 쟁탈전이 심할 듯. 이날은 모처럼 날씨가 쨍했지만 아직은 마카오의 겨울답게 쌀쌀해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없었다. 다음에 온다면 카바나에 누워 느긋한 오후를 보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수심도 모두 얕아서 나처럼 수영 못하는 애들한테 딱이다. 









지얏힌에서의 런치

포시즌은 총 4개의 자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미슐랭 투스타의 타이틀로 유명한 '지얏힌'을 가장 첫손으로 꼽는다. 정통 광둥요리와 방대한 유럽(특히 포르투갈) 와인 셀렉션을 선보인다. 입장할 때부터 중앙에 설치된 와인 셀러가 너무 커서 인상깊었는데, 그건 일부에 불과하고 지하에 와인 창고가 따로 있다니 대단한 수준이다. 이곳에 온다면 광둥요리와 와인을 페어링해서 맛보는 것도 좋겠다. 내가 맛본 요리는 지얏힌의 대표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디럭스 에피타이저, 그리고 크리스피 치킨, 채식 샐러드와 새우 레몬소스 등이었는데 특히 광둥요리답게 껍질을 바삭하게 만든 돼지나 닭요리는 강추한다. 모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는 요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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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ㅋㅋ바로 포시즌 더 스파(The Spa)다. 전신 마사지(시그니처 트리트먼트 60분)를 경험해보니, 포시즌의 스파 프로그램은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한 정신적 휴식에 더 촛점을 둔다. 3가지 향 중에 고르면 스파 베드에 누워 향을 들이마시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사지는 조금 간지러워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도 좋았지만, 스파 외에 무료로 사우나와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우나는 건식과 습식 두 가지 룸이 모두 갖춰져 있고, 자쿠지는 야외에 있는 것보다 훨씬 커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몸이 많이 아팠는데, 스파 덕을 정말 많이 봤다. 냉장고 가득한 피지 워터를 마음껏 꺼내마시는 호사도 부릴 수 있고.:)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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