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C1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찬란했다! KLCC의 야경 만끽하기 호텔에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노을이 어둑어둑해진다. 혼자 여행할 때는 절대 밤길을 돌아다니지 않는 겁 많은 나와 달리 함께 온 동생 보람이는 나보다 훨씬 강심장이라 얼른 나가고 싶은 눈치다. 지도상에는 호텔에서 KLCC가 바로 지척이다. 그래. 이번 여행에는 파트너도 있겠다, 뭐가 무서우랴. 로비에서 지도 한장 달랑 받아들고 거리로 나섰다. 어느새 완전히 어두워져버린 밤거리, 아무리 안전한 나라라도 여자들끼리 처음 온 외국 도시를 무작정 걷는 건 무섭기 마련이다. 이때 하늘 높이 치솟은 웅장한 쌍둥이 타워가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눈앞에 페트로나스가 보이기 시작하자 KLCC로 향하는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이래서 도시의 랜드마크는 참으로 중요한 나침반이다. 멀리서 풍채를 뽐내던 페트로나스가 코앞에 .. 2012.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