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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11

스미냑 거리에서 사진 찍으며 산책하기 & 스미냑 추천 카페 쿠타가 비록 닳고 닳은 조약돌같은 관광지가 된지 오래라지만, 먼지 쌓인 싸구려 기념품이 흘러 넘치고 여전히 동양인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쿠타의 빈티지한 거리가 오히려 순수해서 좋았다. 그에 비해 택시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스미냑은 좀더 예술의 기운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쇼핑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스미냑이지만, 사실 이 거리는 그냥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스미냑 산책, 시작하기쿠타에서 스미냑이 엄청 먼 줄 알고 이번 일정에서는 못가나 했었는데, 쉐라톤에서 택시로 15분이면 르기안을 거쳐 스미냑 스퀘어에 도착한다. 아침 먹고 일찌감치 호텔을 나서 스미냑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반도 안된 이른 시간. 거리에는 사람도, 차도 없이 한가롭다. 어제 산 샌들도 신었겠다, 가.. 2013. 11. 19.
쉐라톤 스파의 발리니스 마사지 & 이탈리안 레스토랑 Bene의 디너 리조트 스테이의 장점은, 편안한 객실에서의 휴식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닐까. 복작거리는 쿠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쉐라톤 쿠타 역시, 리조트를 벗어나기 싫을 만큼 괜찮은 스파와 레스토랑이 여행 사이사이의 남은 시간을 빼곡하게 채워준다. 샤인 스파에서의 노곤했던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그리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Bene에서 쿠타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잊지 못할 저녁식사 시간들. 샤인 스파에서 받는 정통 발리니스 마사지쇼핑 다녀와서 스파를 받기 위해 오후 5시로 예약해 놓았던 1층의 샤인 스파를 찾았다. 쿠타 시내에 널린 마사지숍을 찾을 수도 있지만, 브랜드 호텔의 깨끗한 시설에서 믿을 만한 테라피스트에게 받는 정통 발리 마사지가 320,000 루피아(한화 32,00.. 2013. 11. 18.
발리 쇼핑 놀이! 디스커버리 쇼핑몰에서 제대로 쇼핑하기 쿠타에서의 느긋했던 첫날을 마감하고, 다음 날부터는 본격적인 발리 쇼핑놀이 시작!:) 아침식사 푸짐하게 먹고 개시한 첫 번째 쇼핑몰은 쿠타의 대표 쇼핑센터인 디스커버리 쇼핑몰. 비치워크가 생기기 전까지는 거의 유일한 대형 쇼핑몰이라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틀간에 걸쳐 디스커버리에서 사온 깨알같은 쇼핑 아이템들 대방출! 쉐라톤에 왔으면 피스트의 푸짐한 조식부터!전 세계 쉐라톤의 메인 레스토랑은 바로 피스트 Feast 다. 쉐라톤 쿠타 발리에도 1층에 피스트가 있는데, 리조트답게 한결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피스트 특유의 푸짐한 뷔페 메뉴는 서울에서도 뭐 워낙에 유명하지만, 가격을 알면 뒷목 잡고 발리행 항공권을 검색 할지도. 조식은 기본적으로 객실 패키지에 .. 2013. 11. 18.
쉐라톤 쿠타 리조트 체크인 & 비치워크에서의 점심 발리 여행 8박 9일의 마지막 3일은 쿠타 시내에 있는 쉐라톤 리조트에서 보냈다.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내게 누사두아나 짐바란이 다소 갑갑하게 느껴졌다면, 쿠타에서는 진정한 발리를 만난 기분으로 물 만난 새처럼 날아 다녔다. 물론 편안하고 안전하고, 게다가 부대시설과 위치, 전망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쉐라톤 쿠타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쿠타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을런지. 암튼 쉐라톤 쿠타에서의 한가로운 여행 첫 날. 은은한 블루톤의 디럭스 룸쉐라톤 쿠타 리조트는 이제 오픈한 지 1년 밖에 안된 신생 호텔이지만, 위치나 시설 면에서 기존의 쿠타 숙소들을 압도한다. 전체적으로는 쉐라톤만의 편안한 객실과 휴양지 리조트의 넓고 여유로운 구조를 잘 결합한 모양새다. 창 밖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수영장과 .. 2013. 11. 18.
짐바란 깨알같이 즐기기! 런치 & 네일케어 & 짐바란 비치놀이 누사두아가 고급 리조트의 부대시설과 잘 관리된 전용 비치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짐바란은 캐주얼한 공용 비치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휴양지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많지는 않은 편. 르 메르디앙의 버기 서비스를 알차게 활용해 깨알같이 즐겨보는, 아름다운 짐바란에서의 릴랙스 타임. 르 메르디앙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조식 뷔페오늘은 본격적으로 짐바란 탐방에 나서는 날! 든든히 아침을 챙겨먹으러 어제 디너를 먹었던 뱀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리조트 무드가 가득 담긴 웰컴 드링크를 먼저 건네는데, 스파이시한 망고 칵테일이 아침을 활짝 깨워주는 느낌이다. 아침마다 요 웰컴 드링크가 꽃혀 있는 바를 보면 어찌나 산뜻하고 예쁘던지. 앞서 르 메르디앙 짐바란을 소개하면서 '여자들을 위한 .. 2013. 11. 9.
여자들을 위한 시크한 호텔, 르메르디앙 짐바란 발리 발리에서 묵은 세 번째 숙소는 짐바란 베이에 올해 새롭게 오픈한 르 메르디앙 짐바란이다. 도착부터 짐도 놓고 오는 대실수로 정신이 쏙 빠졌지만, 특유의 휴양지 분위기를 한껏 디자인한 멋스러운 로비에서 금새 릴랙스. 사마베나 물리아가 허니문이나 가족 여행에 적합한 리조트라면, 르 메르디앙은 좀더 세련되고 시크한 디자인 호텔에 가깝다. 연인이나 친구, 혹은 싱글 여행에 딱 맞는 예쁜 호텔이라 훨씬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짐바란 여행의 시작, 르 메르디앙물리아가 있는 누사두아에서 짐바란까지는 택시로 약 15~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택시비 한화 5~6천원) 택시 트렁크를 열자 내 가방이 없어 멘붕 상태로ㅋㅋ 체크인 후, 잠시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호텔을 둘러보았다. 아담하게 모여 .. 2013. 11. 8.
물리아에서의 아침, 비치타임, 그리고 델리에서의 해프닝 물리아의 조식은 리조트의 규모를 닮았다. 유명 셰프들이 준비하는 전 세계의 퀴진이 펼쳐져 아침 댓바람부터 뭘 먹을지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 어렵사리 아침식사를 마치고 비치에서 갖는 짧은 휴식, 그리고 물리아 델리에서의 달콤한 디저트 타임. 그러나 물리아에서는 사건 사고도 많았다. 원래 2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상의 착오가 생겨 1박만 머물고 떠나야 했고, 짐가방도 놓고 오는 바람에 국제민폐걸이 되었다는 슬픈 얘기. 뭐든 먹을 수 있는, 물리아 카페물리아의 레스토랑을 가보니, 이곳의 컨셉트를 좀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보통 대형 호텔의 조식 뷔페가 인터내셔널 셀렉션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해놓고 있고 물리아 역시 비슷한데, 규모를 좀더 키웠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정통 인도네시안은 거의 없고 일식과.. 2013. 11. 7.
모던과 앤티크가 조화를 이룬 대형 리조트, 물리아에서의 하루 사마베가 약 80여 채의 빌라로 이루어진 부티크 리조트라면, 5분 거리에 있는 물리아 리조트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하는 끝없는 성벽 안에 지어진 거대한 리조트 지구다. 총 700여 객실의 호텔, 풀빌라, 부티크 스위트가 한 부지 안에 모여 있는 물리아는 지금 누사두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조트임에 틀림없다. 아직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한 마디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물리아는 허니무너와 패밀리, 휴양 여행에 모두 준비되어 있는 리조트다. 물리아 리조트의 기본 룸, 물리아 그랜저 물리아의 세 파트 중에서 내가 묵은 객실은 가장 일반적인 숙소 형태인 물리아 리조트의 객실인 물리아 그랜저. 가장 저렴한 룸 타입이고 뷰는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사마베가 워낙 훌륭한 오션뷰 스위트여서 비교가 심하게.. 2013. 11. 6.
발리 컬렉션 나들이 & 사마베 리조트에서의 이틀 첫 발리여행이다 보니 아직은 긴장이 완전히 풀리지 않는다. 리조트 스테이만 하면 적응속도가 더 느려질 것 같아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까운 쇼핑지구인 발리 컬렉션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저녁에는 사마베 리조트의 선베드에서 발리의 석양을 감상하는 꿀맛 브레이크 타임. 인룸 브랙퍼스트는 어제 경험했으니 오늘 아침은 멋진 레스토랑에서. 저 너머 오션뷰가 아닌, 눈 앞의 오션뷰요 푸른 바다는 어느 비치나 풀에서 본 광경이 아니라, 지금 머물고 있는 오션뷰 스위트의 전경이다. 그야말로 눈 앞이 바로 비치라고 보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 앞에 바로 발리의 아름다운 인도양이 펼쳐진다. 풀빌라는 이 정도는 아니고,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정도다. 물론 메인 수영장에서도 비치가 바로 보인다. 하지만 이 스위트 빌라와 모든 .. 2013. 11. 5.
누사두아의 새로운 부티크 리조트, 사마베 리조트의 오션뷰 스위트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안고 향한 첫 번째 발리 리조트는 사마베 리조트 앤 빌라스(Samabe Resorts & Villas). 늦은 오후에도 여러 한국 허니무너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을 만큼 국내에도 최근 주목받는 2013년 신상 리조트다. 고급 리조트 단지가 조성된 누사두아에서도 제일 안쪽의 비치에 지어져서 오션뷰가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발리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리조트인만큼 꼼꼼하게 들여다본 사마베 리조트, 먼저 시원한 인도양이 펼쳐지는 멋진 스위트룸부터. 발리에 왔다는 실감이 드는, 멋진 로비에 도착하자 이제서야 긴장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린다. 길고 긴 비행과 입국 절차, 약 40분의 택시 이동까지...하루 종일 이동으로 지친 여행자를 맞이하는 한 잔의 웰컴 드링크. 이제서야 발리의 리조트에 온 기분.. 2013.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