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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블로그는 지금, 리뉴얼 중

by nonie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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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본격 여행 전문 블로그로 시작한 '로망여행가방'은 현재의 스킨과 포맷으로
지난 2년간 큰 변화 없이 운영을 계속해 왔다. 운영하면서 많은 고민과 방황이 있었지만,
이곳 덕분에 얻은 많은 인연들이 너무나도 크고 소중했기에 지금까지 이끌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한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바꿔보자는 마음에 로고와 전체적인 컬러를 교체했다.






바뀐 타이틀과 일러스트는 동생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디자이너 동생을 두면 참으로 쓸모가 많구나.:)
이전의 흐릿한 회색 로고는 포토샵 생초보 수준인 내가 직접 발로;; 만든 것이어서
항상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블로그의 느낌도 확 바꾸고 좀더 프로 느낌이 나서 좋은 듯.
로고에 맞추어 전체적인 컬러 톤은 기존의 스카이 블루에서 baby pink + mint 로 바꾸었다.
단, 현재 스킨은 유지할 계획이다. 워낙 완성도 높은 스킨이라 큰 불만이 없기도 하고,
customizing을 너무 많이 해놔서 바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디자인을 변경한 것은 블로그의 컨셉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여행 블로그는 이제 너무너무 많아졌다. 내 블로그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행기를 계속
고민해 오다가 드디어 확정을 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나는 도시 여행을 사랑한다. 또한 관광지 답사보다는 자유여행과 여유, 그 속에서 찾는
도시의 혜택(쇼핑, 카페, 호텔 등)을 남보다 빨리 찾아내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이번에 네덜란드
부티크 호텔 투어를 하면서 테마 여행의 가치와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카테고리와 컨텐츠도
'전략적인 도시 테마 여행'이라는 큰 범주에 맞추어 서서히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부각될 것이다.

한가지 걱정은 흔하디 흔한 여행 패키지를 받아 들었을 때,
이 컨텐츠를 어떻게 남과 다르게 만들어낼 것이냐다.
그래서 내공이 중요하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 이제 그 힘을 길러야 한다. 
최근 몇달 간 계속될 "내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잘' 살리느냐"에 대한 고민. 10월 초에 떠날
캘리포니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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