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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단상

question

by nonie | 김다영 200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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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my Question mark.
1. 처음 저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했던 생각들은, 여전히 유효한가?
2. 나는 왜 지쳐 있는가?
3. 열정적인 사람과 초조한 사람, 나는 어느 쪽인가?
4. 왜, 그토록 매달리는가? 무엇을 위해서?

나는 지금까지 목표지향적인,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왔다. 나를 지탱하는 원동력은 지적인 Background도,
타고난 Background도 아닌, 독립심과 끼, 그리고 모험정신이었다.
그러한 특성을 십분 살려 지금에 이르렀다. 난 결국 벤처 기업이라는 섬에
도달했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정신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냉정히 돌아볼 때가 온 것 같다.
나는 현재의 업무/업무 외적인 Push를 감당할 만한 그릇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20명이 넘는 인원을 하나의 지점으로 도달하게 하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조언을 구할 멘토가 주위에 있는가?

Answer is.....I'm not sure.

지금은 내 능력치보다 훨씬 윗 단계를 요구받고 있다.
나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더이상 오늘같은 돌발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명백한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오늘이 또 온다는 것을, 이젠 조금 알 것 같다.

열정인가, 초조함인가.
아마 오늘 모든 사람들이 이 화두를 고민했을 것이다.
그렇다. 열정과 초조함은 분명히 다르다.
그리고 열정이 지나치면 초조함을 넘어서 아집에 빠지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말, 딱 오늘같아서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비행기 타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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