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와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첫 리조트 여행의 시작을 함께 한 주인공은 포시즌스 라나이다. 오아후를 떠나 다른 섬에서 펼쳐진 첫 여행이고, 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든 하와이 호텔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어서 출발 전부터 기대가 컸다. 사실 워낙 가격대가 있다보니 허니문이나 가족여행으로 선택할만 하지만, 친한 여자친구끼리 와서 미식과 액티비티를 여유있게 즐기기에도 더없이 완벽한 곳이다. 3박 4일간 포시즌스 라나이에서 먹고 자고 휴식한 힐링의 시간들, 지금부터 찬찬히 풀어보기로.:)






미지의 섬, 라나이로

마우이나 빅아일랜드는 많이 들어봤지만, 라나이라. 과연 어떤 섬일까.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는 예쁜 이름이긴 하다. 어느덧 두 번째 하와이 방문임에도, 다른 섬으로 이동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첫 행선지가 '라나이'여야 했던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하와이 최초의 '포시즌스 리조트'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원래 전 세계의 포시즌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많은 여행자가 오가지 않는 외딴 곳에, 원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지어진다. 주내선을 타고 처음 라나이에 내렸을 때, 마치 무인도같은 휑한 인상을 받았던 건 그 때문일게다. 


하지만 셔틀버스가 리조트로 가까워오자, 트로피컬한 남국의 풍경과 그 너머로 이어지는 시원한 오션뷰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낸다. 도착하자마자 정신을 쏙 빼놓는 꽃목걸이 증정식ㅋㅋ에 이어 문득 눈앞에는, 너무나 아름답게 지어진 포시즌스 리조트의 로비가 펼쳐졌다. 로비는 무려 두 층에 걸쳐져 있는데, 어퍼 로비에서는 주로 체크인이 이루어지고, 로어 로비는 위의 사진처럼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한다. 여기서 바라다 보이는 풀장과 바다는, 언제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된다.

 








Rooms @ Four Seasons Lanai

3일간 머물렀던 객실은, 1층의 가든 테라스가 딸려 있는 아름다운 스위트였다. 하와이에서 찍어온 3천장이 넘는 사진 중에 장소 당 가장 많은 셔터를 누른 곳을 꼽으라면 여기가 단연 1등.ㅋㅋ 호텔여행을 전문으로 한 지 어느 덧 4년 째가 넘어가면서, 왠만한 객실에는 감흥이 크지 않은데, 이 객실 만큼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포시즌스 특유의 절제된 감각이 살아 있으면서도, '하와이'라는 로컬 특색을 군데군데 잘 배치했다. 특히 하와이의 여러 호텔리어들이 이곳 하면 손에 꼽는, 대형 벽걸이 스마트TV는 포시즌스의 자랑이다. TV만 스마트가 아니라, 조명부터 커튼과 온도까지 모든 것을 침대 옆 버튼으로 원터치 조절할 수 있다.










이 객실은 스몰 스위트 중에 가든뷰 룸이다. 침실과 거실이 통합된 원룸형 구조인데, 리조트답게 객실은 꽤 넓은 편이다. 층이나 객실 타입 별로 전망과 구조에 차이가 있으니, 세밀하게 나누어진 객실 타입을 잘 확인하는 게 좋겠다. 스몰 스위트와 일반 객실을 굳이 따져보면 객실 자체 면적에는 큰 차이는 없고, 결정적인 차이는 욕실의 규모다. 스위트의 욕실이 훨씬 크고 여유롭다. 










럭셔리 브랜드 워터가 종류 별로 진열된 화려한 미니바를 지나, 욕실로 향한다. 스위트다운 크고 웅장한 욕실이, 한눈에 감탄사를 자아낸다. 하얗고 밝은 분위기의 욕실에는 두 개의 세면대와 대리석 욕조가 있고, 가장 안쪽에 샤워실이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어메니티인데, 하와이의 로컬 브랜드 제품을 쓴다. 보습력도 좋고 향도 좋고. 같은 브랜드의 배스 솔트도 매일 비치해 주는데, 입욕시간이 참 행복했다. 








일반 객실에 없는 스위트만의 욕실 시설이 샤워부스 안에 있는데,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된 빌트인 벤치(의자)다. 처음에 이거 보고 사우나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아마 레인샤워 등을 좀더 여유있게 즐기라고 만들어놓은 시설인 것 같다. 딱히 앉아서 샤워할 일은 없지만, 어쨌든 미관상으로도 멋져 보였던 샤워룸. 



포시즌스 라나이 리조트 자세히 보기(클릭)



객실은 실컷 구경했으니, 이제 슬슬 리조트가 준비해 둔 즐거운 것들을 찾아 하나씩 미션을 풀어볼 시간:)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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