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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laysia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사지 받기! 호텔 스파 vs 로컬 스파

by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2012. 12. 20.






'Malaysian Beauty'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스파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천연 아로마 재료를 듬뿍 사용하는 전통적인 스파 프로그램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나 역시 최근 다양한 스파와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도 최소 2번 이상의 스파를 해보기로 했다. 







편안한 휴식의 시간, 더블트리의 솜포톤 스파

우선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머물던 두번째 날, 여행 이틀 만에 방전된 저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 내에 있는 솜포톤 스파(The Sompoton Spa)를 찾았다. 더블트리 외에도 이스타나, 인터컨티넨탈 등 5성급 호텔에 입점해 있는 고급 스파 브랜드다. 1시간짜리 발 마사지부터 2시간 바디 풀코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80분짜리 바디 트리트먼트 'Recharge'. 가격은 80분에 한화로 8만원 정도. 호텔 스파 치고는 적당한 가격대다.


스파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아로마 풋 배스로 시작한다. 곧이어 베드에 누우면 온 몸에 상쾌한 오이 향기가 감도는 소금 스크럽을 도포하는데, 손바닥으로 꼼꼼하게 문질러가면서 발라주기 때문에 시원한 마사지 효과도 있다. 간단히 셀프 샤워 후 다시 누우면 본격적인 오일 마사지를 1시간 정도 해준다. 말레이시아 마사지는 필리핀처럼 부드러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강도는 마사지사에게 얘기하면 조절해 준다. 다리가 무척 아팠는데 다리 쪽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줘서 피로가 금새 풀리는 느낌이었다. 


호텔 스파의 장점은 아늑한 단독 룸에서 조용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이 보장되고 좀더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말레이시아의 저렴한 물가에 비하면 가격대는 조금 센 편이어서, 이번에는 전형적인 로컬 스파숍에서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저렴하게 오랫동안, 트로피칼 스파

마침 앙군 부티크 호텔 바로 옆에 현지에서 꽤 유명한 로컬 스파숍 '트로피칼 스파'가 있어서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이곳을 찾았다. 트로피칼 스파에도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과 패키지가 있는데, 나는 풀코스에 속하는 2시간 30분짜리 풋+페이셜+바디 토털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가격은 한화 66,000원 정도로 확실히 호텔보다는 저렴하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로컬 숍인 만큼 내부는 말레이시아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넓은 공간에 수많은 스파 베드들이 놓여있고 천으로 가림막이 쳐져 있다. 즉 완벽한 독립 공간이 아닌 것은 감안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역시 바디 스크럽으로 시작해 오일 마사지, 그리고 발 마사지만 별도로 30분이 추가되는데 일주일간 쌓여있던 발의 피로가 모두 풀릴 정도로 개운했다. 페이셜 마사지는 진정 효과가 있는 팩과 간단한 마사지로 마무리된다. 


사실 트로피컬 스파의 주 종목은 타이 마사지다. 외국인이나 로컬들은 오리지널 타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으니 강력하고 시원한 마사지를 원한다면 타이 마사지를 선택할 것. 나는 휴식을 더 원했기 때문에 오일 마사지 패키지를 택했다. 워낙에 유명해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숍이기 때문에 스파의 본 목적인 '휴식'을 취하기에는 조금 번잡스러운 분위기인 건 사실이다. 대신 확실한 마사지 효과와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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