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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암스테르담] 디자인호텔 테마여행의 시작, Casa400과 Qbic 호텔 nonie, 네덜란드 디자인호텔 투어에 나서다 테마여행은 아직 제대로 해보지 못한 여행 중 하나다. 여자 혼자 자유여행만 하는 것도 힘든데 뭔가 뚜렷한 주제를 잡아서 다니는 여행은 치밀한 계획과 넉넉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행 준비 중 호텔 예약을 알아보다가 네덜란드에 훌륭하고 저렴한 디자인호텔이 많음을 알게 됐다. 그리하야 이번 여행 테마는 디자인 선진국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디자인 호텔을 경험하는 여행으로 자연스레 정해졌다. 호텔 선택의 기준은 1. 더치 디자인(Dutch Design)을 잘 반영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객실일 것. 2. 1박에 최대 100유로(한화 15만원)를 넘기지 않는 저렴한 부티크 호텔일 것. 3. 나의 일정에 객실 예약이 가능한 호텔일 것. 등이다. 멋지지만 비싸서 탈락된 호.. 2010. 5. 18.
[Intro] 여행의 시작,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Intro 또 떠난다는 게, 5일이나 휴가를 써야 한다는게, 10시간이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게 망설여지는 내 모습은 얼마간 낯설고 우스웠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인생에서 여행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던 소위 여행블로거가, 어느새 휴가 날짜를 계산하는 월급쟁이의 마인드를 앞세워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리무진 버스에서도, 인천공항에서도 '여행을 떠나는 자'의 설레임과 '회사를 다니는 자'의 부담감이 반반씩 묘하게 뒤섞여 있던 마음은 보딩패스를 손에 쥐면서 조금씩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어쨌든 티켓을 손에 쥔 이상, 난 떠나야만 하니까. 알랭드보통이 공항에서 머물며 썼던 에세이가 문득 떠오르며, 난 어느새 '전형적인 여행자'로 변신해 있다. 가방에서 목베개를 꺼내 두르고,.. 2010. 5. 11.
welcome on board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파란색 비행기 안. 내 옆에는 프랑스 여인네 둘이서 서너시간동안 수다를 떨다가 막 잠들었고, 난 아직도 한식 기내식으로 배를 채우고 익숙한 가요를 들으며 한국에서의 일상을 붙잡고 있다. 지금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의문과 혼란스러움, 여행이 끝날 즈음이면 정리가 되어있을까? 서른살의 첫 여행. 아직도 방황하는 나에게 선사하는 봄꽃같은 선물.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5. 3.
[오사카 겨울여행] 오사카에서 알뜰 쇼핑하기 - 패션잡화, 잡지, 베이킹 재료 등 오사카로 떠날 때 가장 많이 수집한 정보는 쇼핑 아이템이다. 자주 나갈 기회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일본에서 사올 수 있는 알짜배기 쇼핑 리스트를 잘 짜고 싶어서 블로그 여행기부터 여성 커뮤니티의 여행 후기, 현지인들 정보까지 다 뒤져서 뷰티-패션-먹을거리 위주로 사왔다. 여행경비의 한계로 많은 걸 사오지는 못했지만 국내에서 비싸게 팔거나 구하기 어려운데 비교적 저렴하게 건져온 것 위주로 몇 가지 소개해 본다. 서민적인 먹거리와 잡화류 쇼핑은 한신백화점에서 해결했다면, 브랜드 잡화 쇼핑은 다소 럭셔리한 분위기의 한큐 백화점이 편하다. 백화점에서 꼭 사고 싶었던 건 바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타킹! 몇년 전 도쿄 여행에서 셀린느의 스타킹을 처음 만난 뒤로 일본제 스타킹의 품질과 디자인에 완전 반해버렸다.. 2010. 4. 27.
아이폰으로 엣지있게 영화보자! 벨킨 시네마 쉴드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3GS 3G iPhone 3GS 3G 용 시네마 케이스 애플 제품의 사용자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으로 악세사리에 슬슬 눈이 가기 시작한다. 플라스틱 기본 케이스로 대충 연명하던 내 아이폰에 뭔가 간지나는 옷을 입혀주고 싶어졌다. 그러다 벨킨의 시네마 쉴드 아이폰 케이스가 내 손에 들어온 날, 알게 됐다. 멀티미디어(아이팟) 기능을 주로 활용하는 내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쉬한 케이스를 드디어 만났다는 걸. 케이스를 씌우고 난 앞면. 부드럽게 곡면 처리된 검정 테두리는 깔끔하고 화면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케이스 뒷면. 밑부분에 벨킨 로고가 있고 가운데에는 접었다폈다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장착되어 있다. 조금더 실제 색상과 가깝게 촬영된 모습. 아무래도 뒷면은 벌써 생활기스가 조금씩.. 2010. 4. 19.
KLM 네덜란드 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하기 KLM네덜란드 항공은 편리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는 외항사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지난 2008년 겨울 스코틀랜드 여행 때 KLM을 처음 타고 여러 모로 편해서 다시 한번 타보고 싶었던 항공이기도 하다. 당시 여행 비수기여서 승객이 많지 않아 옆 자리까지 다리 뻗고 잘 자기도 했고^^;; 귀국길에 나온 기내식이 놀랍게도 한정식 전문 브랜드 '용수산'의 맛깔스런 고추장 비빔밥이어서 유럽에서 지친 속을 한번에 달래주기도 한 비행기가 바로 KLM이다. KLM 공식 홈페이지는 몇가지 특이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혹시나 KLM을 이용할 기회가 있을 때 활용해볼 만한 것들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메인 화면에서 도착지 및 날짜만 입력하면 위와 같이 원스톱으로 여러 항공편 결과가 나오므로 자신에게 맞는 시간.. 2010. 4. 15.
네덜란드 여행 준비에 도움을 준 웹사이트와 아이폰 앱스 없는 시간 겨우 짜내어 떠나는 직장인의 해외여행 준비는 고단하다. 더구나 관광산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여행 정보는 오히려 넘치도록 많아서 포털 검색 따위로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번 여행 준비의 시작 단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몇 개의 웹사이트,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전 세계 주요 여행뉴스를 한 곳에서, Travel off the cuff 평소 RSS로 등록해놓고 종종 방문하는 사이트로, 전 세계 주요 언론매체의 여행 섹션 및 해외 여행 파워블로거들의 신규 포스트를 메타 블로그 형식으로 발행하는 일종의 허브 사이트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듯 하다. 검색 기능도 좋아서 'Amste.. 2010. 4. 12.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잡지 - Off(한국), Frankie(호주), Spoon(일본)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아니었으면 만나지 못했을 잡지들이 있다. 이제 겨우 세상에 4권을 내놓은 여행 잡지 오프(Off), 2009년 서호주 여행 때 우연히 발견한 보물같은 컬쳐 매거진 프랭키(Frankie), 얼마전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 자카(핸드메이드) 잡지 스푼(Spoon)이 그것이다. 각자 다른 문화를 가진 세 대륙의 '슬로우' 코드가 묘하게 일치할 때마다 그저 신기한, 세 잡지와의 짧은 휴식은 요즘같은 바쁜 일상에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다. 오프 Off 2010.3 - 엠에이피 엮음/엠에이피(MAP)(월간지) 드디어 한국에도 '엣지있는' 여행 잡지가 나오다, Off 언젠가 국내 여행 매체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도 한 적 있지만, 지금껏 내 맘에 드는 여행 잡지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다. .. 2010. 3. 24.
[오사카 겨울여행]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호텔, 크라운프라자 오사카 이 오사카 여행은 동생이 오사카 아트&건축 탐방단에 선발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따라가게 된 여행이다. 오사카 관광청에서 제공한 혜택은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이었는데, 알고보니 선발 기준에 따라 호텔도 다 달랐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묵게 된 호텔은 무려 1등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체인 인터컨티넨탈 계열 크라운프라자 오사카, 그것도 클럽(멤버십) Floor!! 우메다 한복판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 오사카는 쾌적한 비즈니스 호텔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세심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날씨도 춥고 걷는 양이 많아 피곤했지만 멋진 객실과 라운지에서 피로를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어 더욱 좋았던, 크라운프라자 오사카의 간단 리뷰. 크라운프라자 오사카의 편안한 트윈 룸에서 보낸 2박 3일 이 객실은 크라운프라자의 거.. 2010. 3. 19.
Hello World! 앵콜요청금지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항상 후련하면서도 섭섭한 기운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연습할 때는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객원 멤버라고 부담없이 수락했던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하지만 착하고 예쁜 멤버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고, 다시 2007년의 그때로 잠시 타임머신을 탄 듯한 즐거운 추억도 덤으로 얻었다. 총 4곡 중 '브로콜리 너마저'의 '말'은 공연 이틀 전에 내가 선곡했고, 합주도 몇번 안해본 건데 모두들 너무 잘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오히려 노래를 제대로 못 부른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급하게 지은 밴드 이름 Hello World가 무색하게 훌륭한 연주 보여준 모두들 정말 멋졌고 고마웠어 :) 말 선곡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 노래 그대로가 내 마음이니까. 이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도 되돌릴..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