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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K13

런던 여행, 못다한 이야기 &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베를린으로 지난 5월 런던~베를린~파리 3주 여행의 첫 시작점이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도시가 런던이다. 아무래도 여행 초반이라 체력도 무난할 때였고, 영국 대중문화에 대한 큰 애착 때문인지 다른 두 도시에 비해 사진 촬영량도 압도적으로 많았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냥 묻기 아쉬운 런던 여행의 몇몇 조각들. 그리고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비행기 타고 넘어가는 이야기. 런던 가이드북 '셀프 트래블 런던', 장점과 한계런던 여행을 준비하면서 모든 정보는 에버노트에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따로 가이드북을 살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요즘 누가 가이드북에 붙어있는 종이지도를 보면서 길을 헤맨단 말인가! (그러나 파리에서는 종이지도를 구겨들고 정처없이 헤매는 IT선진국 출신 여행자를 숱하.. 2014. 8. 3.
런던의 주말엔 포토벨로 마켓 & 로열알버트 홀에서 공연 보기 2014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한다.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안내할 예정. 런던여행 7일차 일정 (토요일 + 비교적 맑은 날의 코스)포토벨로 마켓 및 노팅힐 주변 탐방 → 로열 알버트 홀 → 공연 관람 후 숙소 복귀 노팅힐에 숙소가 있으니 주말이 더욱 기다려진다. 운좋게도 런던의 마지막 날이 토요일! 가볍게 걸어서 10분만에 도착한 포토벨로 마켓은 런던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모조리 농축시킨 보물창고다. 때론 유명한 관광명소가 볼거리가 없다고들 하지만, 포토벨로에는 쉽사리 실망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볼거리가 널려 있었다. 오전 반나절엔 신나게 시장 탐방을 마치고, 저녁에는 런던 여행의 대미를 공연 관람으로 장식했다. 그것도 무려 '로열 .. 2014. 7. 28.
런던 펍에서 즐기는 영국식 파이와 맥주 & 쇼디치의 호텔 탐방 2014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한다.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안내할 예정. 런던여행 6일차 일정 (금요일 + 비오다 맑은 날의 코스) 리틀베니스 산책 및 근처 카페 → 웨스트민스터 성당 → 버킹엄 궁전 및 퀸즈 갤러리 숍 쇼핑 → 웨스트민스터 주변 관광 및 레드 라이언 펍 점심 → 쇼디치(브릭레인) 일대 신규 부티크 호텔 및 빈티지숍 투어 런던의 랜드마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다다르다 파리 하면 에펠탑, 로마 하면 콜로세움이 떠오르지만 런던에서 딱 한 곳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집어내기 쉽지 않다. 특히 내가 여행하면서 느낀 런던은 여타 신대륙(미주, 호주 등)이나 유럽 대도시보다 랜드마크가 많고 여러 곳에 퍼져 있는 도시였다. 오히려 .. 2014. 7. 27.
런던 리틀 베니스 추천 카페 & 웨스트민스터 성당과 버킹엄 궁전숍 2014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한다.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안내할 예정. 런던여행 6일차 일정 (금요일 + 비오다 맑은 날의 코스)리틀베니스 산책 및 근처 카페 → 웨스트민스터 성당 → 버킹엄 궁전 및 퀸즈 갤러리 숍 쇼핑 → 웨스트민스터 주변 관광 및 레드 라이언 펍 점심 → 쇼디치(브릭레인) 일대 신규 부티크 호텔 및 빈티지숍 투어 리틀 베니스를 천천히 걷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하다에어비앤비 옆 방에 투숙 중인 이태리의 점잖은 신사분, 아침 식사를 하는 내게 말을 건넨다. "오늘은 무슨 계획 있니? 혹시 리틀 베니스 안 가봤으면 한번 가봐. 산책하기 좋아"라며 꿀정보를 알려주신다. 어느덧 일주일째 런던 시내를 전전하다 보니 갈 데.. 2014. 7. 21.
런던 뮤지엄 산책! 빅토리아&알버트부터 테이트모던까지 2014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한다.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안내할 예정. 런던여행 5일차 일정 (목요일 +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의 코스)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관람 → 밀레니엄 브릿지 → 테이트 모던 옥상 카페 점심 및 관람 → 타워브릿지 지나 더 샤드(Shad) 앞까지 도보 이동 후 숙소 복귀 런던 박물관의 진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런던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가고 싶었던 뮤지엄 V&A(Victoria & Albert), 꾹꾹 참고 있다가 드디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찾았다. 뮤지엄이 에어비앤비로 묵고 있는 노팅힐과 매우 가까워서, 비가 와도 지하철(혹은 버스) 한번에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V&A는 워낙 방대한.. 2014. 7. 20.
베이커 스트리트 탐방! 셜록홈즈 박물관과 모노클 카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연재하는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하려고 한다. 매 첫머리에는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소개할 예정. 런던여행 4일차 일정 (수요일 +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의 코스) 킹스크로스의 로컬 카페 Fork에서 커피 → 러프럭스 호텔 체크아웃 → 베이커 스트리트로 이동, 모노클 카페에서 점심 → 셜록홈즈 박물관 관람 → 캐너비 스트리트 구경 킹스크로스의 로컬 카페, Fork deli 러프럭스 호텔이 있는 킹스크로스 역 주변은 런던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집결지이기 때문에 커피 체인이나 패스트푸드점이 많다. 하지만 기왕 밖에 나가서 커피를 마셔야 하니, 동네 산책 겸 포스퀘어에서 눈에 띄는 카페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한적한 .. 2014. 7. 10.
런던 에어비앤비 숙소, 노팅힐의 모던한 아파트에 머물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 머무를(4박) 숙소는 노팅힐 게이트 역 주변으로 한정하고 탐색을 시작했다. 혼자 하는 여행인지라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노팅힐은 런던의 대표적인 부촌이고 교통도 편리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로 최종 예약한 숙소는 런던 토박이인 마리아의 고급 아파트로, 노팅힐 게이트역에서 3분 거리에 있었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진 그녀의 거실과 침실에서 살짝 경험해 본, 런던 라이프. Notting Hill Gate첫번째 숙소가 있었던 Baron's Court는 변두리 느낌이 많이 나고, 두번째 호텔이 있던 킹스크로스가 여행자 무리로 왁자지껄한 광장 분위기라면, 노팅힐은 '깔끔새침한 런던'을 만날 수 있다. 주말의 포토벨로 마켓만 인파로 붐빌 뿐, 평소에는 현지인들.. 2014. 7. 3.
초상화 갤러리와 코벤트가든, 제이미 올리버 맛집에서 점심 먹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연재하는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하려고 한다. 매 첫머리에는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소개할 예정. 런던여행 3일차 일정 (화요일 + 날씨 맑은 날의 코스)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정거장 & 기념품숍 구경 → 몬머스에서 커피 한잔 → 트리팔가 광장 &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 세인트마틴 교회 클래식 무료 공연(화요일) →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 유니언잭에서 점심 → 교통박물관 & 쥬빌레 마켓 쇼핑 → 내셔널 라이브러리 들렸다 숙소 귀가 10:00 해리포터 매니아의 성지, 킹스크로스 역에서빈티지의 향연, 러프럭스 호텔에서 첫 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고대했던 성지순례ㅎㅎ를 위해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 맞은 편에.. 2014. 7. 1.
영국식 빈티지를 호텔에 구현하다, 러프 럭스(Rough Luxe) 호텔 런던의 숨겨진 부티크 호텔, 러프럭스(Rough Luxe)에서의 숙박은 이번 런던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 중 하나다. 런던이라는 도시 전반에 깔린 '빈티지'라는 키워드를 호텔에 그대로 구현한 흔치 않은 호텔로, 단 8개 뿐인 객실에 투숙 기회를 얻었다는 자체가 내겐 행운이었다. 낡음이 지닌 미학을 세련되게 연출해 낸 러프럭스 호텔, 그리고 킹스크로스에서의 2박 3일은 참으로 에너제틱한 나날이었다. 킹스크로스의 작지만 아름다운 호텔, 러프럭스1존 언저리에서 오가던 에어비앤비에서의 이틀을 무사히 보내고, 드디어 런던 일정의 유일한 호텔 입성!!ㅠ 설레는 마음에 체크인 시간이 되기도 전에 서둘러 방을 빼고 킹스크로스로 향했다. GPS 상에는 킹스크로스역 바로 맞은 편인데, 코 앞에서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2014. 6. 18.
런던에서 열린 스페인 음식축제와 우아한 코톨드 갤러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연재하는 런던-베를린-파리 '나홀로 1도시 1주일 여행'은 하루 일정을 한 포스트로 소개하려고 한다. 매 첫머리에는 요일과 날씨를 감안한 나만의 코스를 소개할 예정. 런던여행 2일차 일정 (월요일 + 날씨 맑은 날의 코스)러프럭스 호텔 체크인 - 서머셋 하우스 내 코톨드 갤러리 관람 - 스페인 음식축제 관람 및 점심 - 주말 푸드마켓 구경 및 간식 - 장보기 및 숙소 귀가 런던의 숨겨진 명소, 서머셋 하우스최근에 런던 가이드북을 집필한 지인이 꼭 가보라며 추천한 '서머셋 하우스'. 대영박물관이나 트리팔가 광장이 전형적인 관광 명소라면, 서머셋 하우스는 로컬에게 사랑받는 현지인들의 명소로 영화판 셜록 홈즈(가이리치 감독)에도 등장했다. 신고전주의 풍으로 지어진 건물이 고풍스러운 자태를 .. 201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