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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막이 있다고? 돗토리현의 사구를 120% 만끽하는 방법 INTRO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인에게 사막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다가온다. 그런데 가까운 나라 일본에 사막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동서로 16km, 남북 2km 길이의 압도적인 모래바다가 펼쳐진 돗토리 사구는 최근 일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시간 코스의 사구 워킹 투어는 다이내믹한 샌드뷰와 코발트 블루빛 바다를 한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표적인 추천 코스다. 더불어 사구의 독특한 지형을 살린 재치 넘치는 사막 액티비티들이 있다는데, 돗토리 사구에서 즐기는 매력적인 레저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Editor by nonie (e-mail: nonie21@gmail.com) 하늘에서 바라보는 사막과 바다 제로 패러글라이더 스쿨 패러글라이더의 탑승법이 안내된 지도를 받고 시작하면 된다.. 2009. 4. 28.
여행의 전리품 3 - 바르셀로나에서 날아온 컵받침(홀더) 어떤 사람은 여행 중에 선물 사는게 꽤나 피곤한 일일 것이고, 어떤 이는 선물받을 사람의 표정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일 게다. 어떤 마음으로 사온 선물이든, 받고 나서 내내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선물이 또 있을까 싶다. 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엔 항상 작은 선물이라도 빼놓지 않고 사오자는 주의다. 그만큼 또 이런 저런 여행 전리품들을 가끔 받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선물 중에 지금까지도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은 먹거리를 기념으로 사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잘 쓰는 한 가지, 바로 이 컵받침이다. 아마 선물 주신 당사자는 의례히 구입하는 기념품이라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여러 개 사서 나눠줬으리라. 하지만 책상에 이놈이 놓여진 .. 2009. 4. 28.
토익, etc # 이 나이 먹고 또 토익 공부를 하려니 이젠 넌덜머리가 난다. 한국에서 토익 점수는 마치 이력서, 혹은 신분증과 동급이 되어버렸다. 성적표 유효기간 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다시 따야하는, 마치 면허와도 같아진 무의미한 시험. 지난 3월에 내 성적이 말소된 것을 불과 이틀 전에서야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참 세월 빠르다. 그나저나 이번이 3만원대 응시료일 때(그래봤자 이젠 39,000원까지 올랐지만) 보는 마지막 토익이길. 대학 졸업 이후 두 번째 토익 시험, 하지만 공부하고 보는 건 이번이 첨이겠구나. 2년 전 '뉴 토익'으로 바뀐 것도 모르고 무작정 시험만 보러 갔다가 쓴 웃음만 지으며 시험장을 빠져나왔는데 말야. 그나마 그땐 직업상 영어를 간간히 쓸 때여서 큰 데미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어떨지 심히.. 2009. 4. 27.
[서호주 자유여행] 프리맨틀에서 느끼는 또 다른 자유로움 2009년 3월 1일 @ Fremantle 프리맨틀로 왔다. 이곳은 퍼스에서 기차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항구도시다. 퍼스에서 그렇게도 많이 보이던 한국 사람들도 이젠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곳엔 유럽인 관광객들과 호주 사람들만 드문드문 지나다닐 뿐,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다. 퍼스에서는 편하게 다녔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하고 방도 누군가와 함께 써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이곳의 환경이 나를 좀더 솔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의 소리에 좀더 충실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무작정 커다란 짐가방을 끌고 프리맨틀 역에 내린 3월의 첫날 아침, 그래도 아직은 내가 젊다는 걸 실감한다. 가이드북을 뒤져서 찾아낸 호스텔을 향해 뚜벅뚜벅. 활기.. 2009. 4. 26.
와인장터, 공부 # 매년 주최가 다른 와인장터에 가게 되는 듯.;; 얼마전 코슷코에서 산 베린저 2005년산이 똑 떨어져서 이마트나 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때 맞춰 열려주시는구나. 올해는 와인뉴스에서 4월 24일부터 3일간 하는데, 리스트도 풍성하고 균일가전, 불량 레이블 땡처리도 많아서 기대가 된다. 어짜피 비싼 와인보다는 요리에 팍팍 넣을 저렴버전이 더 급하니. 후훗. 상세정보 링크는 요기. 몇 병만 사도 열라 무거운데ㅠ.ㅠ 차도 없이 도산사거리에서 어떻게 집에 온다냐. 아...알코올을 향한 이 무모한 열정.-_- # 학교(?) 정하는 것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 구체적인 얘기는 곧 블로그를 통해 하게 되겠지만. 비슷비슷한 커리큘럼 속에서 내게 정확히 필요한 과정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2009. 4. 20.
자유여행 패키지의 자유시간, 얼마나 잘 활용하고 돌아오십니까? 새해가 되면 직장인들은 달력을 편다. 금쪽같은 공휴일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퍽퍽하다못해 도망치고 싶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꿈꾸는 것은 빨간 날과 검은 날을 적절히 조합한 이른바 황금연휴를 보람차게 보내는 거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 두 다리 쭉 뻗고 누워지내는 그림같은 남국 휴양지에서의 한때. 그 5일을 위해 우리는 360일을 꾹꾹 참고 버틴다. 하지만 여행사의 화려한 선전과 환상적인 일정에 낚여서 서둘러 예약을 하고, 한껏 부푼 기대로 비행기를 타고, 마침내 대망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당신은 그 금싸라기같은 휴가에 충분히 만족했는가.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의 휴양지 여행 상품들, 당신은 그 속에서 얼만큼 즐겁고 알찬 여행을 했는가. 사실 그런 평가조차 못할 만큼 정신없이 끌고다니.. 2009. 4. 17.
도림천, 화려한 그래피티의 성지로 떠오르다 -2- 도림천 그래피티 열전 1회에 이어 오늘은 나머지 사진을 올려본다. 지난 번에는 회화적인 그래피티 위주로 올렸는데, 오늘은 본토 스타일에 가까운 문자 그래피티 사진들과, 힙합 문화를 다소 벗어난 독창적인 그림들도 살짝 소개해 본다. 위의 작품들이 아마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그래피티가 아닐까 싶다. 화려한 원색의 문자를 재기발랄하게 나열하고 채색한 그림들. 때론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들의 닉네임이나 그룹명을 알리는 일종의 선전포고 용도로 쓰기도 한다. 그림과 문자의 경계를 왔다갔다하면서 형식 자체를 뛰어넘는 자유로움이 엿보인다. 하지만 익숙한 스타일의 그래피티를 지나쳐 좀더 인적이 뜸한 쪽으로 가보면, 위와 같이 낙서도 그림도 아닌 것들이 종종 눈에 띈다. 파란 선으로 그려진 여자 얼굴 그림.. 2009. 4. 17.
웹 2.0 이후의 시대를 미리 만나다, <Web 3.0>을 읽고 웹3.0 시대의 파워게임 - 한지형 지음/이머징테크 이 책은 웹 2.0 도서 전문 출판사를 표방한 이머징테크의 CEO 한지형씨가 쓴 책이다. 무선인터넷 전문가답게 책 전반에 걸쳐 미래의 유무선 인터넷이 어떻게 뻗어갈 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총 6부 중에서 3,4,5부는 모바일 및 IPTV에 관한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이쪽 분야의 전문적인 트렌드가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다. 하지만 웹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는 내게는 인터넷과 웹 2.0 이후를 다룬 1부와 2부, 그리고 인터넷 검색 시장의 미래를 예측한 6부가 도움이 되었다. 웹 2.0과 관련한 시중의 도서들을 왠만큼 모두 접하고 있어서 사실 뻔한 내용만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2장의 웹 2.0 파트에서는 .. 2009. 4. 17.
네이버 식 트래픽, 블로그 운영에 그렇게 중요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 블로그에 있다는 글과 민노씨 님의 트랙백을 읽고 문득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원글 님은 다음넷의 이번 메인 개편이 블로그 컨텐츠를 외면했고, 장기적으로는 블로거 개인의 유무형적 이득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반면 네이버는 메인 뿐 아니라 오픈캐스트 등을 통해 블로그에 높은 트래픽을 몰아주기 때문에 블로거에게 더 나은 만족감을 주고 나아가 해당 포털 자체도 더 발전할 것이란다. 하지만 두 블로그 사이의 트래픽, 과연 숫자로만 따질 수 있을까? 먼저 "체험 마케팅에 응모를 해도 네이버가 훨씬 유리하다"는 주장은 네이버의 수많은 어뷰징 블로그 양산과 관련이 있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 대행 업체에서는 광고주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네이버 블로거들을 우선적으로 리뷰어로 선정하고 있는 것.. 2009. 4. 16.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일요일을 보내고 싶은 여성을 위한 추천 코스 INTRO 여자들을 위한 트렌디한 여행지 싱가포르. 이곳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일요일 1일 코스를 짜보았다. 관광 가이드북에 따른 일정이 아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일정으로 예산은 약 30만원 정도 내외. 조금은 사치스럽고 우아하게 릴렉스할 수 있는, 최고의 일요일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코스를 제안한다. Editor : nonie AM 06:00 일찍 일어나서 보태닉 가든의 오전 삼림욕을 즐긴다! 일출 직전인 오전 6시는 가장 선선하고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아직 어슴푸레할 때 보태닉 가든으로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나가본다. 후덥지근한 열대기후인 싱가포르에서 시원한 아침 시간을 만끽하면서 하루를 개운하고 활기차게 .. 2009.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