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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5

커피홀릭, 운동 # 오늘 저녁, 할아버지 기일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들과의 주 대화 토픽은 '아이폰'. 물론 나의 시크릿폰에 120% 만족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폰이 나온다면 당연하게도 맘이 흔들릴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안에 나올 것 같진 않으니 쩝. 그나저나, 남자들과의 얘기가 더 재밌는 난 뭐냐고. 정말 geek이라서는 아닐거야..아니겠지..(인정하고 싶지 않아) 어쨌든. 요즘엔 인터넷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주된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걸 느낀다. 예를 들어, 내가 잘 가는 커피 동호회는 남성 비율이 훨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커피 관련 정보들이 각종 통계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심심해서 로스팅 일지를 엑셀로 정리해봤어요' 류의 게시글은 클릭해보지 않아도 남자임을 쉽게 알 수 있다는.. 2009. 5. 14.
live 1. Ledisi - you are my friend 2. Monday michiru - you make me 3. Tamia - Officially missing you 만약 언젠가 nonie 전용 밴드를 만든다면, 꼭 라이브로 해보고 싶은 세 곡. 타미아 노래는 꼭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이어야 한다. 원곡은 너무 처지고... 레디시 노래는 정말 레전드 급이라 10년째 들을 때마다 후덜덜;;; http://soundzit.com/ 유튜브를 오디오 스트리밍해주는 신기한 사이트가 있길래 임베드도 해볼 겸 포스팅. :) 2009. 5. 10.
[KOCCA] 모바일 콘텐츠 전략 - 모바일 음악 시대의 발전 전략 summary - 디지털 싱글 발매 보편화 -> 각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로 곡을 수집, 기획음반 제작하는 변종 PD Maker 등장 - 이러한 기획음반 기획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다름. 퍼블리싱, 유통, CP 쪽 종사자도 뛰어드는 추세. - 음악 유통망의 디지탈화로 적은 자본,인력으로 pd maker들도 음악 유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예: 팬텀, YG) - 음원 대리 중개 에이전트라는 신종 사업자도 등장. 온라인 음악 value chain의 한 축.(예: 만인에 미디어, 뮤직시티, 아인스디지털), 현재는 진입 장벽이 낮아져 제작, 유통, POC까지 수직통합을 꾀하는 상황. - 종합 음반회사 : 예전에는 온라인 유통을 에이전트에 맡겼으나, 현재 뉴미디어 사업부 구축, 온라인 마케팅. - CP 업.. 2009. 5. 10.
[서호주 자유여행] 컵케익 모양 비누부터 여행 컨셉트의 양초까지, 서호주의 특이한 숍들 서호주에서 만난 건 깨끗한 바다와 여유로운 사람들 뿐만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독특한 컨셉의 상점들은 호주인들의 Creative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에서 관광명소보다는 그 나라의 고유 브랜드나 독특한 창업 아이템을 눈여겨보는 나의 레이다망에 딱 걸린 가게들이 있다. 마땅한 기념품이나 선물 아이템이 없는 서호주에서의 쇼핑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퍼스와 프리맨틀에서 만난 독특한 상점 두 곳을 소개해본다. [프리맨틀] 핸드메이드 비누 숍, Cake of Soap 위의 컵케익 사진, 절대 먹는 케익 사진이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저게 비누라는 말씀! 프리맨틀 마켓에서 발견한 한 비누 상점은 단숨에 나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손수 직접 만든다는 이 비누들은 오직 .. 2009. 5. 10.
4~5월의 독서목록 위의 5권은 지난 달에 골라서 읽었던 책이다. 이랑 은 리뷰 썼고, 은 나름대로 읽을 거리가 소소하게 많았다. 하지만 지극히 실무적인 정보들이라 지금 당장 참고할 것들이 많지 않았다. 은 mepay님의 추천글을 보고 무심결에 읽기 시작했는데, 요즘 관심이 커진 '위기 관리'에 대한 내용이라 쉽고 재밌게 잘 봤다. 는 너무 별로였음. 사진에는 없지만 를 읽고 나니 저런 트렌드 분석&전망서는 너무 시시해지더라. 는 완전 강추다. 1권도 지인의 추천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2권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직업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통찰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아, 도 빠졌네. 요건 블로그로 성공을 꿈꾼다면 진정 필독서다. 암튼 지난 달에는 주로 인터넷 관련 서적만 읽었다. 쫌 지겨웠다.;;; 5월 초에.. 2009. 5. 9.
[서호주 자유여행] 프리맨틀과 퍼스에서 맛본 여러가지 먹거리들 여행기를 쓰다 보니 먹거리 사진이 들어갈 만한 적당한 구석이 없어서 한번에 몰아서 써본다. 프리맨틀과 퍼스에서 나의 허기를 달래줬던 몇 가지 요리들, 그리고 나의 빛나는 오후와 함께 했던 몇 잔의 커피들. 노천 카페에서 즐기는 바삭한 깔라마리 프리맨틀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다. 단, 꼭 밖에서 먹어줘야 한다. 오후가 되면 카푸치노 거리는 사람 돌아다닐 공간 조차 없을 만큼 노천의 식객들로 가득하다. 처음엔 노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이들을 그저 부러운 눈길로 지나치다가, 프리즌 투어를 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큰 맘 먹고 한자리 꿰찼다. 프리맨틀의 점심 시간에는 야외 자리 잡기가 훨씬 어렵다. 아직 카푸치노도 맛을 못봤지만, 배가 고프니 일단 요리를 시켜보기로. 이탈리안 풍의 카페에서 내가 주문한 것은 .. 2009. 5. 9.
영혼이 담긴 인물 사진을 만나다, 카쉬전을 다녀와서 공짜로 생긴 티켓 덕에 카쉬전을 보러 간, 무더운 어느 봄날.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은 많이도 달라져 있다. 입구에 실내 로비와 카페가 생기고, 각 전시관으로 가는 길도 편리해졌다. 사진 하나하나마다 대여섯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카쉬전, 사실 부모님을 먼저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살짝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지 궁금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고 나니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일단 티스토리 플리커 플러그인 생긴 기념으로 카쉬 사진 몇장;;; Yousuf Karsh - Einstein by Père Ubu Sir Winston Churchill, The Roaring Lion by cstm-mstc pgc-mpc Yousuf Karsh - Hepburn by.. 2009. 5. 8.
[KOCCA] 모바일 콘텐츠 전략 2 - 모바일은 왜 통신에서 미디어가 되었나 summay - 문자서비스는 모바일이 통신이 미디어로 발전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개인의 소통이 아닌 다수와의 소통, 즉 미디어와의 소통의 시작이 되었다. 또한 다른 서비스와 쉽게 융화되면서 음악, 그림, 영상 등과 결합해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낳았다. - 초기에 통신을 넘어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았던 기업가 정신을 지닌 기업은 초창기에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진입해 사업화에 크게 성공했다. - 모바일의 가장 중요한 속성은 이동성과 개인성 →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 예상. - 웹은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지성, 거대한 데이타베이스 성격 → 모바일은 웹에서 얻은 집단지식을 끌어내고 적용하는 뉴 미디어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 모바일은 타 미디어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이는.. 2009. 5. 7.
[서호주 자유여행]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로 떠나는 당일치기 피크닉 프리맨틀의 셋째날. 오늘은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로 간다. 혼자서도 참 잘 싸돌아다니는 내가 점점 대견해진다.; 배 시간을 맞추느라 아침 일찍 서둘러 숙소를 나선다. 첫 행선지는 어제 봐둔 대형 마트. 생수 한병과 샌드위치를 급히 사들고 항구로 갔다. 첫 배는 오전 9시 반에 출발한다. 서호주 제일의 청정 휴양지 로트네스트 섬으로 가는 비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 돈으로 약 5만원 정도의 왕복 페리 티켓을 끊어야 한다. 막 표를 끊고 나니 내 뒤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오늘도 로트네스트로 향하는 관광객들은 무지 많은 모양이다. 비싼 티켓값이 무색하게도 한 30여분이면 로트네스트에 도착한다. 하지만 크루즈 티켓비용이 다가 아니다. 사람 하나 없는 이 무인도를 구경하려면 자.. 2009. 5. 7.
모로코 무작정 여행 (4) - 광장에서, 삶은 계속된다. 북아프리카의 리드미컬한 공기에 익숙해질 무렵, 드디어 숙소를 벗어나 천천히 거리로 향한다. 배가 고프다. 마침 숙소 맞은 편에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간판 위에 'Lonely planet' 추천 어쩌고 써있는 걸 보니 관광객들 꽤나 찾아가는 곳이겠구나. 일단 케밥 비슷한 음식이면 먹을만 하겠다 싶어서 무작정 들어갔다. 근데 왠일? 완전 꽃미남 오빠가 요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털썩. 그 오빠랑 사진을 같이 못찍은게 지금까지 한이 맺힌다.ㅡ.ㅡ 참, 음식도 정말 싸고 맛있었다. 제마 엘프나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바로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도 마라케쉬의 거리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다. 오히려 유럽이나 선진국의 게으른 아침 분위기에 비해 이곳은 활기가 넘치고 부지런하게 느껴진다. 이.. 200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