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alaysia43 One Fine Day in KL - 카야토스트부터 스카이바까지, 쿠알라룸푸르의 하루 쿠알라룸푸르에서 머문 건 2박 3일이지만, 온전히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뿐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내를 쏘다니며 오래된 식당과 멋진 카페를 찾아 다녔다. 이글이글 타는 대낮의 더위 탓에 걷는 것 조차 힘들어질 땐, 시원한 쇼핑몰에서 더위를 피하며 쇼핑을 즐겼다.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를 아쉬워할 새도 없이, 헬기 정류장으로 쓰였던 빌딩 꼭대기에 올라 시원한 야경을 만끽했다. 아쉬운 마음만큼 꽉 채워 보낸, 쿠알라룸푸르의 멋진 하루. Kaya Toast @ Yut Kee3년 전 쿠알라룸푸르에서 온전히 1주일을 보내며 나름대로 누구보다 꼼꼼하게 여행을 했지만, 여전히 가보지 못한 곳은 많았다. 수십 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로컬 맛집 윳키를 놓친 것이 내내 아쉬웠는데, 마침 샹그릴라 호텔 바로 근처에.. 2015. 6. 5. 번잡한 도심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휴식,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 호텔 nonie의 아시아 4개국 여행! 대만에 이은 두번째 행선지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다. 이번 일정에서는 페낭 리조트 여행이 메인이라 쿠알라룸푸르는 경유만 하려 했으나, 샹그릴라 호텔이 그렇게나 좋다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와보겠냐 싶어서 2박을 빼서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렀다. 그런 내 선택은 정말 후회 막심이었다. 이 매력적인 호텔과 도시를 누리기에, 2박 3일은 말도 안되게 짧았던 게지.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로 긴 여정에 완벽한 재충전을 선물해준,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에서의 2박 3일. Check-in & Horizon Club Lounge쿠알라룸푸르는 워낙에 3년 전 첫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지옥같은 교통체증이나 후진 대중교통 따위는 그닥 신경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공항.. 2015. 6. 4. 2015 쿠알라룸푸르 & 페낭 여행 미리 보기 - 최고의 리조트와 미식 투어 Prologue. nonie의 2015년 말레이시아 여행 - KL & 페낭 대만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향한 다음 여행지는 말레이시아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KL에서 짧게 회포를 풀고, 이번 여행의 본 목적인 페낭에서 휴양지와 도심 체류를 2박씩 나누어 알차게 지냈다. 특히 페낭 유일의 5성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라사사양에서의 리조트 스테이는, 올해 최고의 휴식 시간. 처음으로 가본 페낭은 스펙터클한 스트리트 아트가 거리를 촘촘히 채우고, 뒷골목엔 호커에서 풍겨나오는 맛깔나는 냄새가 흘러 넘치는 여행지였다. 아직은 때묻지 않았기에 불편함과 발굴의 재미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6박 7일, 미리 떠나 보기. Theme 1. One Fine Day in KL with Shangri-la 페낭 가기 전에 쿠알라.. 2015. 5. 14. 쿠알라룸푸르에 두번째 간다면? 3박 5일 추천 일정 쿠알라룸푸르, 트렌디하게 여행하는 법가까운 해외 도시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계절이다. 저렴한 항공권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예전보다 각광받는 도시로는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첫 여행이 KL을 처음 경험하는 초심자를 위한 종합 선물세트같은 여행에 가까웠다면, 두번째 쿠알라룸푸르는 좀더 내 취향을 깊이 반영해 매일매일 테마를 가지고 일정을 짜서 돌아다니고 싶다. 만약 두번째 KL 티켓이 쥐어진다면, 나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KL 3n5d itineraryoverall theme; trendy KL1일차; 호텔 체크인, 2일차; cafe day (차이나타운 티하우스, 시내 까페 탐방)3일차; culture day (Publika, 국립미술관, 재즈클럽.. 2013. 5. 28.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사지 받기! 호텔 스파 vs 로컬 스파 'Malaysian Beauty'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스파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천연 아로마 재료를 듬뿍 사용하는 전통적인 스파 프로그램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나 역시 최근 다양한 스파와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도 최소 2번 이상의 스파를 해보기로 했다. 편안한 휴식의 시간, 더블트리의 솜포톤 스파우선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머물던 두번째 날, 여행 이틀 만에 방전된 저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 내에 있는 솜포톤 스파(The Sompoton Spa)를 찾았다. 더블트리 외에도 이스타나, 인터컨티넨탈 등 5성급 호텔에 입점해 있는 고급 스파 브랜드다. 1시간짜리 발 마사지부터 2시간 바디 풀.. 2012. 12. 20. 여성지 '싱글즈'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절찬 연재 중! 싱글즈 여행카페 바로가기! (클릭)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박 7일 일정을 마친 뒤, 블로그에 틈틈히 총 16편을 연재했다. 사실 올해 다녀온 여행 중에 가장 영양가있는 일정이었고, 철저히 발품팔아 다녔기에 그만큼 남는 것도 많았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즐거웠고 진도도 술술 풀렸다. 그렇게 여행의 시작과 끝이 순조롭다 보니, 운도 따라 오더라. 말레이시아 행을 확정짓고 여행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싱글즈에서 온라인에 여행 컬럼을 연재할 작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다. 여행카페라는 카테고리에서 몇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필자를 모집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한두번 지원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가 소개된 적이 없음을 일단 확인하고 큰 기대없이 지원을.. 2012. 10. 21. '말레이시안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 부다야 크랍의 크래프트 박물관 초대형 쇼핑몰 '파빌리온'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부킷 빈탕이지만, KL에 왔다면 가봐야 할 숨겨진 쇼핑 스팟이 하나 더 있다. 말레이시아 전통 공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공예타운 겸 쇼핑센터 '부다야 크랍'(크래프트 컴플렉스)이다. 론리 플래닛에 소개가 되어 있어서 무작정 찾아가 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나 크고 쇼핑 외에 볼거리도 많이 숨어있다. 단지 열대의 땡볕을 피해 걸어가야만 하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흠이라면 흠. 가는 길에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바틱 박물관도 다녀온 터라 괜찮은 바틱 천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KL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틱 쇼핑몰이 바로 이 컴플렉스 안에 있다.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염려도 없고, 엄청나게 넓은 매장에서 .. 2012. 9. 5. 조식부터 야외 바까지, 앙군 부티크 호텔의 아침과 밤 여자들에게,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는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다. 수십 곳의 도시와 호텔에서 내놓는 비슷비슷한 조식 뷔페가 슬슬 질려가던 즈음, 부티크 호텔이 선보이는 메뉴들은 다시금 나를 '조식의 낭만'에 사로잡히게 한다. 특히 내겐 쿠알라룸푸르의 앙군 부티크 호텔에서 경험한 아침식사가 그러했다. 아침 일찍 호텔 꼭대기층에 올라가 보니, 커튼 대신 푸르른 나무가 부드럽게 드리워진 루프톱 바가 펼쳐진다. 선선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호텔 뷔페식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이곳의 조식이 다소 불만스럽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내게는 오히려 반대였다. 아침부터 접시 들고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음식을 주워담아야 하는 수고란.. 2012. 8. 28. 처음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다, 사이폰 전문 카페 Typica 과연 말레이시아에서 제대로 된 커피는 스타벅스 외에는 없는 것인가? 로컬 카페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에게 스타벅스는 마지막까지 미뤄놓고 싶은 보루였다. 그러다 Timeout과 론리플래닛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이폰 커피 전문점 Typica. 사이폰이라면 서울에서도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인데, 여기라면 다르지 않을까? 카페는 부킷 빈탕에서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임비(Imbi)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떨어진 애매한 위치에 있었지만, 손바닥만한 구글맵에 의지해 불굴의 의지로 카페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주변은 온통 공사장과 낡은 인쇄가게가 늘어서 있었고, 사실 보통의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갈 만한 입지는 아니었다. 소박한 손글씨가 적힌 나무판이 걸려진 입구에서 뭔가 느낌이 왔다. 카페 내부는 좁지만.. 2012. 7. 29. KL의 밤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 잘란알로에서 재즈 바까지 장대비 내리는 밤거리를 걸어, 잘란 알로여행 4일 내내 뜨겁지만 멀쩡했던 하늘에, 갑자기 구멍이 뚫렸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이윽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바뀌고, 밖을 나서려던 발걸음은 주춤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일 유명한 노천 야시장이자 먹자 골목 '잘란 알로'가 숙소 바로 옆인데, 오늘 밤을 그냥 보낼 순 없지! 결국 우산을 꼭 붙들어 쥔 채 빗속을 뚫고 붉은 등이 주렁주렁 걸려 있는 골목으로 향한다. 보통 이 시간이면 합석 자리도 없을 만큼 붐비지만, 비 때문인지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차라리 다행인건가. KL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잘란알로에서 맛본 프라이드 쉬림프였다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할 수 있다. 어린 바질 잎과 마.. 2012. 7.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