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SIGHT/라이프스타일

nonie의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전 세계 호텔 어메니티' BEST 7

by nonie | 김다영 2015. 2. 27.
반응형






최근 2년 새 묵은 전세계 호텔이 어느덧 50여 곳 가까이 된다. 주로 아시아권이 많지만, 호주와 유럽 주요 도시까지 제법 범위도 넓다. 단순히 호텔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모든 호텔이 나만의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정해서 고른 부티크/특급 호텔이기에 개인적으론 매우 소중한 여행의 순간이다. 갑자기 문득, 기억에 남는 멋진 호텔 어메니티를 꼽아보고 싶어졌다. 호텔 포스팅을 할 때 분량 조절상 생략했던 사진도 방출할 겸 재미삼아 써 보는, 퀄리티나 패키지가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호텔 어메니티 BEST 7. (※ 어메니티의 범위는 욕실/뷰티용품에 한정) 








1. 판퓨리의 '타이 재스민 & 민트' by 마두지 호텔, 방콕

방콕에서 경험한 대부분의 호텔이 참으로 사랑스러웠지만, 어메니티 만큼은 마두지 호텔만큼 나를 미소짓게 한 곳이 없다. 스파 전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판퓨리를 처음으로 써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이 향만 맡으면 방콕이 절로 생각나는 레알 재스민 스멜....샴푸를 '헤어 클렌저'로 표기한 것도 독특한데, 오일리하지 않은 깔끔한 사용감이 굿! 태국의 로컬 스파 브랜드도 너무 많은데, 방콕에 다시 가게 되면 한국에 안 들어온 제품 위주로 다양하게 사서 써볼 생각이다. 


2013/12/21 - 일본의 감각이 녹아든 방콕의 부티크 호텔, 마두지 Maduzi










2. 이보 evo by 블랙맨 호텔, 멜버른

멜버른의 멋진 호텔 블랙맨에서의 시간은 지금도 눈물날 정도로 그립다. 사실 처음 체크인할 땐 클리닝이 되지 않은 엉망진창의 객실을 실수로 내줘서, 직원도 나도 엄청 당황했다는. 하지만 비로소 내 방에 도착했을 때, 토끼가 그려진 욕실 유리문을 열자 쪼르르 줄서있던 evo의 귀여운 패키지를 발견! 그때서야 불쾌했던 첫 인상은 싹 날아가고 어서 빨리 샤워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ㅋ 그 이후 블랙맨에서의 시간은, 참 행복했더랬다. 헤어제품으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이보의 샴푸는 퀄리티도 굿! 내가 써본 제품은 케어 라인으로 분류되는 리츄얼 살베이션. 

이보의 홈페이지 http://www.evohair.co.uk


2014/03/18 - 멜버른 추천 호텔! 아트 테마의 부티크 호텔 '블랙맨(The Blackman)'









3. 薑心比心 by 암바호텔 시먼딩, 타이베이

제품 질의 만족도로 따지면 이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생강 샴푸. 타이베이 첫 방문의 첫 호텔이었던 암바 호텔 시먼딩의 어메니티로, 호텔 로비에서 본품 팔 때부터 알아 봤지만 진짜 명물이다. 결국 두 번째 대만 갔을 때 직영 매장을 기어이 찾아내 실컷 구경하고, 후덜덜한 가격 탓에 생강 치약을 딱 하나 샀는데(한 2만원?;;) 그것마저 엄청 빡빡 긁어서 잘 썼다. 물론 암바 호텔 자체도 내 스타일이었고(레스토랑이 갑!), 곧 2호점 오픈하면 바로 가서 묵어 볼 예정:) 


2013/08/29 - 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밝고 활기찬 호텔, 암바 호텔 시먼딩









4.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 by 25 hours bikini 호텔, 베를린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환경친화 브랜드. 패키지도 너무 멋지고 메시지는 더 멋지고. 호텔을 많이 다니다 보니 어메니티 낭비에 민감한데, 이렇게 큰 통에 담겨 있으니 딱 쓸 만큼만 쓸 수 있고 물도 왠지 절약하게 돼서;; 더 좋다. 핸드솝은 레몬+허니, 샴푸는 로즈마리 + 자몽, 샤워는 오렌지 + 허브....이 취향 저격의 조합이라니. 한번만 머리 감아보면 딱 안다. 이 제품이 어떤 성분을 담고 있는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짐의 압박만 없다면 큰 통으로 사오고 싶은 제품..ㅜ 

홈페이지도 멋쟁이. http://stop-the-water-while-using-me.com


2014/08/11 - 베를린 호텔놀이 1. 도심속의 힐링을 즐기다, 25 Hours Bikini









5. Feel good formulas by 러프 럭스 호텔, 런던

낡은 동화책의 한 페이지처럼 빈티지했던 런던 호텔, 러프 럭스. 어메니티도 이렇게나 이뻤다. 스코틀랜드에 본사를 둔 아란 코스메틱의 바디용품 필굿 포뮬라의 여행용품 세트를 욕실에 넉넉하게 놓아 두었다. 라벤더 향기가 은은하게 묻어나는 샴푸와 상쾌한 베르가못 향의 샤워젤 덕분에, 런던을 여행하는 발걸음이 좀더 가벼웠다. 디자인 만큼은 요게 1등!:)


2014/06/18 - 영국식 빈티지를 호텔에 구현하다, 러프 럭스(Rough Luxe) 호텔









6. Chuan by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

어메니티의 퀄리티를 논하려면 추안 스파의 바디용품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특급호텔의 '급'에 걸맞는 제품이어서 하나하나 쓰면서 감탄했었다. 특히 솔트 바디스크럽을 쓰고 나면 스파받은 것처럼 피부가 부들부들...모든 제품에 공통으로 맞춰진 향이 딱 스파룸에 들어가면 나는 바로 그 향!! 아로마테라피와 힐링 효과까지 제대로다. 샴푸와 샤워젤, 배스 솔트도 참 좋았다.


2014/12/02 - 상하이 호텔놀이 4. 하루쯤은 여왕처럼! 우아한 특급호텔, 랭햄 신티엔디









Malin + Goetz by 나우미 호텔(싱가포르), 오볼로 웨스트 퀄룬(홍콩)

말린앤고츠의 바디용품은 다소 밋밋해 보이는 텍스트 디자인의 패키지에 비해, 써보고 더 놀랐던 제품. 오볼로 계열의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이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연이어 이 제품을 쓰는 행운을 안았다. 페퍼민트 샴푸가 완전 개운하면서도 머리결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바디워시의 메인성분으로 럼을 쓰는 컨셉도 흔치 않고 재밌다. 나중에 싱가포르 세포라에서 이 브랜드를 만나고 반가웠는데, 가격이 후덜덜덜...;; 어쩐지 좋다 싶었다.ㅋ


2014/12/30 - 홍콩 현지인 동네에 숨겨진 보석같은 부티크 호텔, 오볼로 웨스트 퀄룬

2014/11/11 - 싱가포르 호텔놀이 2. 나에게 집중해주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나우미

 






who is nonie(김다영)?

- 현 신세계 아카데미 '직장인 여행작가 입문' 출강 (본점, 영등포점, 경기점, 강남점, 의정부점)

- AK 아카데미, 갤러리아 아카데미, 보건복지부 교육과정 '스마트 여행법' '건강한 여가' 출강 

- 여행 전문 전자책 출판사 '히치하이커' 대표

- 전 해외여행 월간지 'AB-ROAD 취재 기자

- 전 출판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 출판 마케팅 담당

- 2009~2014년 여행 부문 파워블로그 선정, 'NONIE의 로망여행가방'(http://nonie.tistory.com)

- 해외여행 TV프로그램 리포터 출연, 글로벌 여행 컨테스트 우승, 전세계 30여 개 국가 여행 및 취재 경력 및 다수

 

저서

- 2013년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이덴슬리벨) 출간

- 전자책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2015) '히치하이커 홍콩'(2013) 출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