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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64

[아오모리 스키여행] 파우더 스노우에서 만끽하는 보딩과 모스버거 런치 자, 이제 눈의 천국 아오모리에서 본격적인 보딩을 즐겨볼 시간이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챙겨먹고 리조트를 나서니 어제 죙일 내렸던 눈이 보드랍게 쌓여 하얗게 빛나고 있다. 하지만 반짝 맑았던 날씨도 잠깐, 곧이어 마른 하늘에 펑펑 함박눈이 쏟아져 내려 시야를 가려 버린다. 그러니 아오모리에서는 성능 좋은 고글은 필수 아이템! 보드라운 파우더 스노우 위에서 보딩을 즐겼던 스키장에서의 신나는 순간과 모스버거에서 먹은 맛있는 햄버거 세트 후기. 초보 스키어&보더에게 안성맞춤!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장 아오모리의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는 가족형 스키 리조트 답게 초급과 어린이 전용 코스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 초보자도 걱정할 필요가 없이 완만하다. 게다가 한국 스키장에 비해 황금 시간대에 리프트를 이용하는 사람 수.. 2011. 2. 7.
[아오모리 스키여행] 해산물과 사과를 테마로 한 나쿠아 시라카미의 뷔페 식사 아직 스키장 후기는 근처도 못간 nonie의 아오모리 겨울 여행기. 일단 "보드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지난 포스트에 이어 나쿠아 시라카미의 끝내주는 뷔페 레스토랑부터 소개하려고 한다. 겨울 레포츠를 즐겁게 누리기 위해서는 체력 비축과 든든한 식사는 여행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건강하고 신선한 아오모리의 특산물로 빚어낸 다채로운 뷔페 메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수 있는 훌륭한 식사였다. 싱싱한 해산물과 즉석 요리로 더욱 풍성한 저녁 뷔페 나쿠아 시라카미의 숙박 상품에는 아침과 저녁식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물론 식사여부의 옵션 선택은 가능하지만, 스키장 내 식당 3곳 외에는 아무런 식당도 없기 때문에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곳의.. 2011. 1. 28.
[아오모리 스키여행] 눈 맞으며 즐기는 노천온천과 스키,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 내가 2박 3일간 아오모리에서 머무른 스키 리조트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지고 있는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 가족과 커플 단위로 많이 찾는 이 리조트는 특히 한국어 웹사이트와 한국인 직원 상주 등 한국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안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나처럼 스키와 온천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픈 여성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작지만 멋진 노천탕이 이곳의 하이라이트. 너무 할 얘기가 많아서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넉넉한 객실에서 편안하게 누리는 겨울 휴식 나쿠아 시라카미의 트윈 룸에 들어섰을 때, 일본 호텔답지 않은 널찍한 객실 크기에 일단 만족스러웠다. 편안한 밝기의 조명, 커튼을 걷으면 그 유명한 '파우더 스노우'가 깔린 스키장 전경이 펼쳐져 아늑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었다... 2011. 1. 24.
[아오모리 스키여행] Intro. 눈과 숲의 천국, 아오모리로 가는 길 nonie의 2011년 새해는 아오모리 겨울 여행과 함께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아오모리의 스키 리조트에서 보냈던 3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과 나무를 감상했던, 꽤나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낮에는 흰눈을 맞으며 보드를 즐기고, 밤에는 뜨끈한 노천 온천에서 마음껏 쉴 수 있으니 "일본에 스키타러" 가야만 하는 이유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야말로 '겨울철의 휴식'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아오모리 여행기 연재 시작. 아오모리 여행의 첫 관문, 대한항공 1월 7일 아침 8시 30분 경 인천공항, 10시 반 비행기를 타려면 지금 체크인 수속이 시작되어야 하지만, 기상 악화에 의해 비행기가 뜰수 있을지 불투명한 돌발 상황이었다. 조마조마하며 20여 분을 .. 2011. 1. 18.
[오사카 겨울여행] 재치가 묻어나는 오사카의 거리 풍경 지난 12월에 잠시 머물렀던 오사카는 겨울임에도 따뜻했던 느낌이 남아 있어 더욱 그리운 여행지다. 우리나라보다 덜 춥고 날씨도 맑았던 덕분에 거리를 걷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했다. 다리는 많이 고생시켰지만 눈은 호사를 누렸던 오사카. 머릿 속엔 가물거리지만 사진으로는 또렷히 남아있는 거리에서의 순간을 다시 상기해 본다. 신사이바시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패션 브랜드 Who's who. 오사카에 또 간다면 꼭 다시 가서 사고 싶은 유일한 쇼핑 플레이스. 여기서 한벌도 사지 않은게 지금도 후회되는 바로 그 옷집. 고가 다리 밑 후미진 곳에 있어 잘 눈에 띄진 않지만 다시 간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여성 옷을 많이 판다. 추천:) (공식 웹사이트 및 위치는 여기 , 신상 정보를 볼 수 있.. 2010. 9. 16.
[오사카 겨울여행] 오사카에서 알뜰 쇼핑하기 - 패션잡화, 잡지, 베이킹 재료 등 오사카로 떠날 때 가장 많이 수집한 정보는 쇼핑 아이템이다. 자주 나갈 기회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일본에서 사올 수 있는 알짜배기 쇼핑 리스트를 잘 짜고 싶어서 블로그 여행기부터 여성 커뮤니티의 여행 후기, 현지인들 정보까지 다 뒤져서 뷰티-패션-먹을거리 위주로 사왔다. 여행경비의 한계로 많은 걸 사오지는 못했지만 국내에서 비싸게 팔거나 구하기 어려운데 비교적 저렴하게 건져온 것 위주로 몇 가지 소개해 본다. 서민적인 먹거리와 잡화류 쇼핑은 한신백화점에서 해결했다면, 브랜드 잡화 쇼핑은 다소 럭셔리한 분위기의 한큐 백화점이 편하다. 백화점에서 꼭 사고 싶었던 건 바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타킹! 몇년 전 도쿄 여행에서 셀린느의 스타킹을 처음 만난 뒤로 일본제 스타킹의 품질과 디자인에 완전 반해버렸다.. 2010. 4. 27.
[오사카 겨울여행]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호텔, 크라운프라자 오사카 이 오사카 여행은 동생이 오사카 아트&건축 탐방단에 선발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따라가게 된 여행이다. 오사카 관광청에서 제공한 혜택은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이었는데, 알고보니 선발 기준에 따라 호텔도 다 달랐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묵게 된 호텔은 무려 1등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체인 인터컨티넨탈 계열 크라운프라자 오사카, 그것도 클럽(멤버십) Floor!! 우메다 한복판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 오사카는 쾌적한 비즈니스 호텔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세심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날씨도 춥고 걷는 양이 많아 피곤했지만 멋진 객실과 라운지에서 피로를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어 더욱 좋았던, 크라운프라자 오사카의 간단 리뷰. 크라운프라자 오사카의 편안한 트윈 룸에서 보낸 2박 3일 이 객실은 크라운프라자의 거.. 2010. 3. 19.
[오사카 겨울여행] 길거리부터 백화점까지! 구루메 천국 오사카의 먹거리들 오사카에서 여행경비를 아끼지 않았던 부문이 있다면 바로 '식도락'. 쇼핑도 원없이 하지 못했고, 엔고의 환율압박이 내내 이어졌던 12월이었지만 먹는 데 만큼은 호기심이든 식욕이든 굳이 참으려 하지 않았다. 덕분에 오사카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난 길거리 음식부터 백화점과 편의점까지 다양한 곳의 먹거리를 섭렵하며 여행의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겨진 몇몇 먹거리를 두서없이 소개해 보기로. 한신백화점의 고로케 벤또와 이까야끼 숙소인 크라운프라자 호텔이 우메다 쪽이어서 가장 처음으로 끼니를 해결한 곳이 바로 한신백화점이다. 주변의 다른 백화점에 비해 서민적인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한신백화점의 지하 푸드코트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먹거리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 2010. 3. 11.
[오사카 겨울여행] 디자인과 서점이 만나다, 스탠다드 북스토어 먹거리 놀거리 충만한 오사카의 금쪽같은 3박 4일 중 무려 반나절을 서점에서 보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은 모두 다르겠지만, 혹시 디자인이나 미술 관련 전공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서점이 있다. 신사이바시의 요란한 대로변에서 살짝 뒷편으로 발길을 옮기면 한적한 골목 한켠에 조용히 자리잡은 현지인들의 도심 속 쉼터, 스탠다드 북스토어가 그곳이다. 스탠다드 북스토어는 잡지와 디자인 관련 서적, 디자인 문구에 특화된 전문 상점이다. 1층에서는 주로 일본에서 발매된 갖가지 월간지와 예술 관련 서적을 판매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잡지 과월호를 상당히 많이 비치해놓고 판다는 것인데, 한번 보고 버리는 잡지의 개념이 아니라 아카이브의 가치를 가진 일본 잡.. 2010. 2. 10.
[오사카 겨울여행] 따끈한 크로와상이 있는 카페, 쵸코 크로(CHOCO-CRO) 갓 구워낸 바삭한 크로와상과 따뜻한 커피 만큼이나 겨울 여행에 필요한 게 또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나의 여행은 대중교통보다는 직접 발로 걷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만큼 춥고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흔한 체인점은 절대 안가겠다는 나의 다짐은 국내에 없는 커피 체인 '쵸코 크로' 앞에서는 단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더 이상은 한발짝도 못 걷겠다 싶었던 여행 세 번째날 오후, 드디어 그 곳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달콤쌉쌀한 빵&커피 내음이 꽉찬 작은 카페, 쵸코 크로. 오사카에만 있는 카페는 물론 아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일본 고유의 체인점 답게 크로와상의 앞 두 음절만 줄여 만든 앙증맞은;; 이름이 인상깊었다. 밖에서 볼 땐 그저그런 빵 파는 카페려니...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는데, 막상 다리 아프고 .. 2010.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