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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64

도쿄여행, 조금은 특별하게! 품격이 흐르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도쿄 nonie X Tokyo - 도쿄 2박 3일 여행 @ 샹그릴라 도쿄원전 사태 이후로 일본행 비행기를 안 탄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특히 도쿄는 무려 15년 만이다. 사실상 30대가 된 이후 만나는, 첫 도쿄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 주어진 시간은 달랑 2박 3일. 그래서 호텔은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선택했다. 도쿄역과 긴자를 아우르는 천상의 입지를 지닌 도쿄의 럭셔리 호텔 '샹그릴라 도쿄'에서, 나의 첫 '30대의 도쿄'를 시작한다. 도쿄역, 마루노우치 빌딩, 그리고 체크인도쿄는 여행 관련 직업을 가진 내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경험한 도시여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기자 시절 일본 취재를 여러 번 맡았어도 유독 도쿄와는 인연이 없었고, 원전 사태 이후 발길을 끊으면서 더 오랜 세월이 흘렀다.. 2017. 7. 5.
[동영상] 도쿄여행 최신 드럭스토어& 편의점 쇼핑 리스트 Feat. 동생찬스 지난 9월 중순, 도쿄에서 아트북 페어가 열렸다. 매년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독립 출판사와 아트북이 총출동하는 행사인데, 원전 사태 후 일본여행을 하지 않다보니 강 건너 불구경ㅠ 하지만 직업이 디자이너인 내 동생은 결국 몇 년간의 일본여행 자체금지를 봉인해제하고, 2015 아트북 페어를 보러 도쿄로 떠났다. 몇 가지 드럭스토어 & 편의점 아이템을 부탁했는데,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아이인지라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모든 아이템을 다 사놓고 여행을 시작;; 올해는 아트북 페어에 H&M의 상위 브랜드인 COS가 협찬을 했는데, 너무나 예쁜 베이비블루 컬러의 COS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고 한다. 그 가방에 묵직하게 담아온 일본 쇼핑 아이템을 공개해 본다. 블로그에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너무 많아.. 2015. 10. 27.
교토 & 오사카 벚꽃여행 다녀오신 부모님의 폭풍 쇼핑 리스트 교토 벚꽃여행은 나도 아직 못 가본 버킷 리스트인데, 오사카 티웨이 신규취항 특가를 운좋게 잡은 덕에 부모님을 먼저 보내드리게 되었다. 일본여행 쇼핑이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엔화 약세인데다 신상품이 날로 쏟아져나오는 일본인지라 쇼핑을 즐기지 않는 부모님도 모처럼 가방 하나를 채워 오셨더라. 2015년 3/30 ~4/3일, 총 4박 5일의 자유여행을 용감무쌍하게 다녀오신 부모님의 오사카&교토 여행 준비 과정과 폭풍 쇼핑리스트 공개. 2015년 일본 벚꽃여행의 피크를 즐기고 오신, 부모님의 교토 자유여행 준비와 리뷰 :) 1. 항공 특가를 운좋게 잡다지난 1월에 모처럼 눈에 띄는 항공특가를 발견했다. 3월 29일에 티웨이 인천~오사카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편도 티켓이 7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나온 게다.. 2015. 4. 4.
[아오모리 아트기행] 절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후카우라 해안도로를 달리다 지난 3월 떠났던 아오모리 아트기행의 뒤늦은 마무리를 해본다. 3박 4일의 일정도 어느덧 3일째. 공식 일정으로는 마지막날인데, 아쉬움을 잊을 만큼 멋진 나들이를 떠났다. 그동안 눈덮인 산과 나무만 주구장창 봐왔던 아오모리에 끝내주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 해안 도로를 따라 열차가 운행될 만큼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후카우라 해안도로를 씽씽 달렸던 어느날 오후. 아오모리의 어촌 풍경을 만나다, 후카우라 해안 도로 아오모리 하면 하늘높이 솟아오른 빽빽한 침엽수와 눈덮인 산봉우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가뜩이나 스키장 리조트에만 있으니 더 설산의 풍경이 깊게 각인된 것 같다. 하지만 후카우라 해안 도로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볼 때면, 아오모리가 얼마나 다양한 표정을 품고 있는지를 새.. 2011. 4. 13.
[아오모리 아트기행] 히로사키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로컬 카페 산책하기 지난 스키여행 때 시내 구경을 못한 게 너무 아쉬워서, 혼자 히로사키 시내를 둘러볼 반나절 일정을 겨우 만들었다. 아오모리 시보다도 오히려 더 활기차다는 히로사키 시의 사람냄새 나는 풍경은 어떤 걸까. 초행길이라 이리저리 해매긴 했지만, 서투른 일본어에도 방긋 웃어주는 친절한 현지인들 도움 덕에 히로사키 성에서 최종 목적지인 히로사키 JR 역까지 무사히 도착! 쌀쌀한 3월의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발걸음은 한발짝 한발짝 가볍기만 했다. 거리 구경, 카페 구경에 푹 빠졌던 히로사키에서의 오후. 시골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히로사키 시내의 골목 풍경 생각보다 썰렁했던 히로사키 성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내려오는 길. 구운 과자의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찌른다. 피스타치오가 송송 박힌 센베를 시식으로 나누어주는 오래된.. 2011. 3. 24.
[아오모리 아트기행] 전통 마츠리 '네부타'의 테마 전시관을 돌아보다 일본의 마츠리는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지만, 역시 시간의 희소성 탓에 여행으로는 쉽게 만나기 어렵다. 아오모리에도 유서 깊은 마츠리가 있는데, 지난 스키 여행때 잠시 소개했던 '네부타'가 그것이다. 아오모리 시가 365일 네부타를 만날 수 있는 네부타 전시관을 올 3월에 대대적으로 개장했다. 도쿄~아오모리를 잇는 도호쿠 신칸센 개통에 맞추어 오픈한 이 따끈따끈한 전시관에 타이밍 좋게 방문할 수 있던 건, 이번 여행 최고의 행운이었다. 2011년 3월 오픈! 아오모리의 전통 마츠리 '네부타'를 만나다 북쪽의 시골 마을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관광 자원 개발에 돌입한 아오모리는, 2010년 12월 도호쿠 신칸센 개통과 함께 여러 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아마 지금의 대지진이 없었다면 아오모.. 2011. 3. 21.
[아오모리 아트기행]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서 감상한 샤갈과 뮤지컬 아오모리의 아름다운 설경을 꼭 빼닮은 현립 미술관은 이번 일정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사실 대도시에 비해 문화 혜택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지방 도시에 이렇게 크고 멋진 미술관이 있다는 건 참으로 놀랍고 부러운 일이다. 아쉽게도 미술관이 끝나기 직전에 도착한 터라 유명한 아오모리 켄(거대한 강아지 형상의 조각품)을 못보고 온 게 너무나 아쉽지만, 샤갈의 유명 작품들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무대에서 뮤지컬을 관람했던 이곳에서의 시간은 두고두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눈처럼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건축물,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사진으로만 보던 현립 미술관은 실제로 보니 더욱 아름답고 예술적인 구조를 뽐낸다. 일본에 오픈한 대부분의 루이비통 매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아오키 준의 작품이란다... 2011. 3. 17.
[아오모리 아트기행] 3월에도 온 세상이 하얗게 빛나는 아오모리의 봄 설경 정확히 2달만에 다시 찾은 아오모리는, 놀랍게도 여전히 하얗게 빛나는 겨울 풍경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지난번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와의 인연 덕분에 행사 참석차 방문한 남다른 인연의 아오모리. 이번엔 엄마와 함께 해서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다. 지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의 아름다운 도시와 마을이 입었을 큰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함께, 지진 직전에 뷰파인더에 담았던 아오모리의 눈부신 풍경 몇 장을 꺼내본다. 횟수로 9번째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일본. 이번에는 "3월의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아오모리에서의 두 번째 여행이다. 다른 일 때문에 왔지만 엄마와 함께 찾아서인지 여행의 설렘은 배가 된다. 3박 4일간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 지난 첫 방문때 스키.. 2011. 3. 14.
[아오모리 스키여행] 아오모리에서 사온 이런저런 쇼핑 아이템들 아오모리 여행기는 쇼핑 후기로 마무리할까 한다. 사실 아오모리, 특히 시내와 떨어진 스키 리조트를 찾는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쇼핑할 만한 곳이 있는지"의 여부다. 셔틀버스에 동승한 리조트 직원도 내내 이 질문 공세에 시달리셨다는;; 시내가 아닌 이상 그 흔한 편의점도 찾아보기 힘든 스키 리조트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알짜배기 아이템을 고민해 봤다. 선물용으로 최고! 다양한 종류의 아오모리 사과파이 리조트 주변은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레알 '스키장' 뿐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쇼핑을 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별렀던 아오모리의 사과 달다구리들은 리조트 1층의 기념품점에 폭넓은 셀렉션이 갖춰져 있다. 일본은 참 좋은게, 특산품이나 선물용품의 종류와 가격이 대.. 2011. 2. 26.
[아오모리 스키여행] 눈내리는 밤에 즐기는 네부타 축제와 칵테일 바 만약 주말을 포함해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리조트를 찾았다면 토요일 밤의 네부타 축제를 놓칠 수 없다. 원래 아오모리의 전통 행사인 네부타 축제는 땡볕이 내리쬐는 8월 한여름에 열린다. 이곳 리조트에서는 겨울 관광객을 위해 이 축제의 일부를 재현하는데, 덕분에 2박 3일의 스키 여행 중 마지막 밤인 토요일을 좀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다. 축제 구경 하느라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싶다면, 칵테일 바에서 달콤한 일본식 칵테일과 다트 게임을 즐겨보자. 지루할 새가 없는 아오모리 스키장의 토요일 밤 현장. 한겨울 눈밭에서 만나는 영롱한 등불, 네부타 뷔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배를 두드리고 있을 즈음, 창밖 스키장에 거대한 눈 트럭과 거대한 노란 불빛이 보인다. 매주 토요일 8시 반부터 나쿠아 시라카미 ..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