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약 2주 정도 남겨 놓은 지금, 요즘 재밌게 보는 '꽃보다 할배' 시즌 2가 대만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에 빵 터짐ㅋㅋ그 많은 여행지 중에 하필 대만이라니. 그동안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대만이 슬슬 홍콩과 방콕을 대체하는 인기 여행지로 부상할 듯한 예감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있는 여행이라 무척이나 설렌다. 여행 준비의 시작은 바로 호텔 예약! 대만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묵으면 좋을까?
1박 예정인 타이페이의 호텔 '팔레 드 쉰'. 이름부터 '차이나의 궁전'이라니 ㅎㄷㄷ
대만 여행, 어떤 숙소를 예약하는 게 좋을까?
대만의 호텔 업계는 주변 동남아 국가와는 확연하게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더라. 대만은 홍콩이나 방콕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격전지가 아니다. 대만의 호텔은 대부분 로컬(중국)이나 일본계 체인이고, 따라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호텔이 많다. 그나마 최근 몇 년 사이에 생긴 W 타이페이나 샹그릴라, 르 메르디앙, 오크라(일본)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여서 한국 후기가 많다. 만약 럭셔리 체인 호텔(수영장과 고급 조식부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라면, 대만은 결단코 적합한 여행지가 아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대만은 매우 유니크한 여행지다. 아시아 고유의 호텔 서비스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고, 독특한 로컬 호텔들이 많은데다 타이페이 도심에 대부분 몰려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다. 그 중에서 최근 1~2년 내에 야심차게 오픈한 타이페이의 부티크 호텔 중 합리적인 가격대와 개성 넘치는 컨셉트를 갖춘 4~5곳을 예약했다.
아고다에서 더욱 저렴하게 예약하기
아고다는 지난 방콕 호텔놀이 여행에 이어 이번 대만 여행에도 톡톡히 제 몫을 했다. 인터파크나 하나투어같은 국내 업체에서도 호텔을 예약할 수 있지만, 내가 찾는 호텔 대부분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아고다가 싱가포르와 방콕 등지에 거점이 있다 보니 국내 업체들보다는 제휴된 호텔이 훨씬 많고 깜짝 세일을 자주 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저렴하다.
위 사진처럼 몇몇 호텔은 50% 타임 세일로 완전 싼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할 때는 호텔 상세 페이지 하단에 롤링되는 깜짝 세일(Flash Sale, Limited Time Offer)을 유심히 보는 것이 좋다.
위 화면은 투숙 날짜와 객실을 지정하고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상세 예약 페이지다.
하단에 보면 '특별 요청하기'라는 입력난이 있는데, 나도 이번에 대만호텔 예약하면서 처음 이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
이번 여행은 혼자 떠나기 때문에 트윈보단 더블 베드가 더 좋고, 타이난의 호텔은 객실 디자인이 다 달라서 특정 객실을 요청할 때 이 기능을 십분 활용했다. 물론 호텔에서는 이 요청사항을 100% 개런티할 수는 없으며, 전화로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지금 현지에 일일이 전화를 할 수는 없으니;; 체크인 시에 확인하기로.
예전에는 아고다가 해외 서비스여서 이용이 참 불편했는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예약 과정이 엄청 편해졌다. 한번 가입을 해두니 정기적으로 세일 관련 소식도 메일로 오고, 지난 예약 내역도 내 계정에 쭉 쌓이니 이전 여행 기록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좋다.
어떤 호텔을 셀렉했는지는, 아직 비밀! 여행하면서 차차 하나씩 공개해 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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