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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57

싱가포르 호텔놀이 5. 패셔너블한 부티크 호텔, 소피텔 소에서의 하루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다섯 번째. Sofitel So Singapore Part 2. 소피텔 소 싱가포르는 오픈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상 호텔이다. 아직 국내 뿐 아니라 외국 리뷰도 거의 없고 객실료도 꽤 높은 편이라, 막연히 궁금해하는 이가 많으리라. 게다가 샤넬의 간판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 세계 유일의 호텔로, 오픈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3일을 머물렀던 객실의 요모조모부터 아침식사까지, 우아한 부티크 호텔 '소피텔 소 싱가포르'의 디테일 들여다보기. Room @ So Cozy 빈티지한 레이스 커튼이 드리워진 복도를 지나 객실에 다다른다. 앞으로 3일간 묵을 객실의 타입은 가장 작은 싱글룸보다 한 단계 위인 더블룸 So Cozy. .. 2014. 11. 24.
싱가포르 호텔놀이 4.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화제의 호텔, 소피텔 소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네번째. Sofitel So Singapore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3일은 바로 대망의 호텔, 소피텔 소 싱가포르에서 보냈다. 이 호텔에 묵고 싶어서 싱가포르를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내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호텔이다. 작년 소피텔 소 방콕에서 올해 싱가포르에 두번째 소피텔 소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근 1년 동안 눈빠지게 오픈을 기다려 왔다. 성격 급한 내가 그랜드 오픈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찾은 지라, 아직 완벽하게 세팅되었다기엔 다소 부족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소피텔 소는 단순히 럭셔리나 별 등급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패션과 호텔의 예술적인 조합 만으로 충분히 경험할 가치가 있는 최고의 디자인 호텔 브랜드임에는 분명하다. Lobby 오차드의 퀸시.. 2014. 11. 23.
오차드로드 쇼핑투어! 네일케어 & 세포라 쇼핑 & 신상 멀티숍 등 퀸시호텔에서 몇 발짝 내려가면 곧바로 이어지는 오차드로드, 하지만 수많은 쇼핑몰과 백화점은 서로 비슷비슷하고, 어디서 뭘 하는 게 좋을 지 쉽게 감이 잡히진 않는다. 우선 급하게 여행 오면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화장품 몇 가지를 사고, 네일 케어도 받고 나니 하루가 휘리릭 가는 느낌이다. 쇼핑몰 안에만 있는 게 조금 지루해질 즈음, 새로 오픈한 싱가포르 디자이너 멀티숍을 발견하곤 '득템'한 기분이 들었던 오차드로드에서의 하루. 고급스러운 네일숍에서 매니&패디큐어 하기홍콩에서 8일을 지내고 싱가포르로 넘어왔더니 손톱도 발톱도 관리 좀 해달라며 아우성이다. 마침 내일 약속도 있고, 거의 매일 미팅도 있는 터라 잘하는 네일숍을 찾아보기로 했다. 홍콩이 워낙 네일 쪽은 못한다는 정보를 익히 들어서, 일부러 미루.. 2014. 11. 22.
싱가포르 호텔놀이 3. 오차드의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 퀸시(Quincy)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세번째. Quincy @ Orchard오차드로드에서 시작하는 싱가포르 여행은 어떨지, 항상 궁금했다. 싱가포르 최고의 번화가 오차드로드에서 머무른다는 것은, 내가 구입한 이지링크 교통카드를 당분간 크게 쓸 일이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오차드의 대형 쇼핑몰 뒷편의 한가로운 언덕에 위치한 퀸시 호텔은, 쇼핑과 여행으로 들뜬 여행자를 위한 섬세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블링블링한 클럽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한 라운지에서, 조식은 물론 저녁식사와 칵테일까지 해결할 수 있는 올 익스클루시브 부티크 호텔. 퀸시에서의 행복했던 이틀을 소개한다. Lobby & Studio RoomCBD지역에 머물다가 오차드로드로 접어드니 넓은 대로변에 늘어선 쇼핑몰 풍경이 왠지 익숙하다. 퀸시 호텔은 로빈.. 2014. 11. 19.
싱가포르 천천히 걷기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치킨라이스, 그리고.. 나우미 호텔이 위치한 시티홀 주변은 완전 관광지라기 보다는 CBD, 즉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지역에 가깝다. 하지만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유명한 래플스에서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일부러 찾아야 하는 아트 뮤지엄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3년 전 아트 비엔날레로 좀더 특별하게 만났던 아트 뮤지엄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다. 여전히 전시는 너무나 좋았다. 출출해진 저녁 시간, 호텔 바로 옆의 치킨라이스 집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한다. 래플스 산책하기솔직히 래플스나 차임스(Chimes)는 3년 전이나 이번이나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 히스토릭한 공간이고, 다른 관광지에 비해 조용해서 천천히 산책하기는 좋은 곳이다. 만약 멀었다면 일부러 오지 않았겠지만,.. 2014. 11. 15.
싱가포르 호텔놀이 2. 나에게 집중해주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나우미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두번째. Naumi @Esplanade차이나타운의 아늑한 호텔 나우미 리오라에서 짧은 밤을 보내고, 이제부터는 럭셔리 등급의 호텔과 함께 본격적인 싱가포르 여행 시작! 나우미는 싱가포르의 여러 부티크 호텔 중에서도 독창적인 서비스와 객실을 보유한 스몰 럭셔리 호텔이다. 나우미에 머무르면서 가장 좋았던 건 물론 호텔이 지닌 디테일이 훌륭했던 것도 있지만, 직원들이 손님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한명 한명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우미의 아름다운 루프톱바에서 래플즈보다 더 맛있는 슬링 한 잔과 함께 싱가포르의 밤을 보낸다. Location나우미 호텔은 오픈한 지 7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호텔이다. 한국인은.. 2014. 11. 11.
싱가포르 호텔놀이 1. 차이나타운의 작고 예쁜 호텔, 나우미 리오라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첫번째. Naumi Liora @ Chinatown동방항공타고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길. 경유지인 상하이에서 약간의 연착으로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싱가포르에 왔다. 늦은 시간에도 질서정연한 창이공항에서 무사히 택시를 타고 20분만에 차이나타운 도착! 호텔 정보에 빠삭한 기사 아저씨도 처음 보셨다는 나우미 리오라는 오픈한 지 2년 남짓된 신상 호텔이다. 오랜만에 온 케옹 사익(Keong Saik) 로드는 더 트렌디해지고, 더 멋있어졌다. 게다가 늦은 밤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나우미 리오라 호텔은 친절한 호텔리어와 예쁜 객실을 자랑하는 부티크 호텔이었고, 싱가포르 여행의 시작으로 더없는 선택이었다. Lobby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나우미 리오라의 .. 2014. 11. 7.
싱가포르 7박 8일 부티크 호텔 탐방 Intro. 여행을 시작하며 Why, Singapore?홍콩에서 넘어갈 행선지로 여러 곳을 고민했다. 일순위는 방콕이었고,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도 고려했다. 그러다 문득, 가이드북을 내놓은 지 3년이나 지난 싱가포르가 떠올랐다. 동방항공으로 검색해보니 같은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자 일반 왕복비용이 가장 비싼 곳)이기도 했고, 지난 3년간 관광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도시여서 결국 싱가포르로 낙찰했다. 다행히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지금 싱가포르를 즐겁게 돌아보는 중이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한국인들은 싱가포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항공과 숙박료가 비싸서 외면하던 애매한 도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 2014. 11. 6.
싱가포르 최고의 라떼와 샌드위치가 있는 카페, 40 Hands 싱가포르에서 본격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싱가포르에 오직 2대 밖에 없다는 고가의 시애틀산 커피머신 시네소(Synesso Cyncras)가 있다는 최신 카페 40 Hands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주택가 깊숙한 골목 어딘가에 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동네에 숨어있는, 하지만 그 동네에서 이미 유명해서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진 이 카페는 불과 오픈 1년도 안되어 감각적인 젊은이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서 맛본 맛있는 라떼와 샌드위치에 대한 기억들. 40 Hands는 고즈넉한 동네 티온바루(Tiong Bahru)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골목 한켠에 조그맣게 위치해 있다. 하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입구에 있는 노천 자리까지 바글바글하게 사람들이 앉아서.. 2011. 9. 16.
국내 최초의 전자책 여행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출간! 국내 최초로 전자책 형태로만 발행된 여행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를 만들어 드디어 선보인다. 현재 국내 전자책 연합 스토어인 유페이퍼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사용자는 2012년 2월 1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ibooks로도 볼 수 있다. 유페이퍼는 국내 주요 5개 서점(교보,YES24, 인터파크 등)이 함께 만든 전자책 유통 채널로, 이들 서점에도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서점에서는 이펍(ePub) 형태로 바로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e북 리더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아직 이펍 관련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고 호환도 제멋대로여서 제작이 정말 힘들었고, 아직도 몇 군데의 하이퍼링크 깨짐 현상 등이 있다.; 이펍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ㅜㅜ..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