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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57

싱가포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패스트푸드와 간식, 디저트 총집합!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한 음식들이 현지식에 가까운 끼니였다면, 그 외에 대충 때웠던 아침식사부터 패스트푸드, 여행 도중에 먹어본 간식들도 꽤 많고 다양하다. 싱가포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을 위주로 한, 이런저런 싱가포르의 먹거리 이야기. 화려한 마리나베이샌즈에서의 빈곤한 아침식사 풍경 초대해 주신 건 감사한데, 기왕이면 아침식사도 좀 포함해 주시지ㅜ.ㅜ 첫날 마리나베이샌즈 푸드코트의 엄청난 가격을 보고 난 뒤, 드넓은 아케이드에 딱 하나 있는 슈퍼마켓을 찾아냈다. 아침식사 거리로 산건 곡물식빵, 바나나, 누뗄라 1회용 2개, 그리고 우유 1통. 비행기 기내식에서 가져온 허브 크림치즈라도 곁들여 그나마 나았지만, 진짜 처량맞은 식사가 아닐 수 없었다. 싱가포르에 먹을 거 많다고 컵라면 일부러 안 .. 2011. 7. 21.
싱가포르 여행에서 세 끼 때우기! 싸고 맛있었던 현지 음식 Best 5 100% 자유여행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매 끼니에 무엇을 사먹을지 기대하는 순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보겠다며 벼르던 유명 요리들은 정작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내가 아는 싱가포르의 음식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현지에서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버리고 마음 가는대로 이것저것 집어먹었던 싱가포르의 소박하고 맛있었던 한 끼 식사들. 약간의 용기가 선사해준, 차이나타운의 푸짐한 저녁 식사 내가 묵었던 부티크 호텔은 현지인들이 몰려드는 맛집 거리 Keong Saik 로드에 있어 내심 미식 기행이 될거라며 기대를 했다. 하지만 로컬 맛집이 여행자에게도 맛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광지 식당처럼 친절하게 영어 메뉴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 2011. 7. 11.
싱가포르의 명소 차이나타운을 감각적으로 즐기는 4가지 방법 자유여행으로 싱가포르에 가면 대부분 오차드로드나 시청 주변에 여정을 풀고 시내를 관광한다. 하지만 첫 방문임에도 차이나타운에서 2박을 머무르기로 한 과감한 결정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차이나타운은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었다. 싱가포르에 터전을 일궈낸 중국인들의 삶이 그대로 숨쉬는 곳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트 스팟과 예쁜 골목이 있고, 맛있는 로컬 먹거리가 널려 있다. 촌스럽지 않게, 알차면서 감각적으로 차이나타운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1. 예쁜 디자인 호텔부터 찜하기, Hotel 1929 솔직히 1929 호텔이 좋은 호텔은 아니다. 예약했던 방이 꽉 차서 운좋게 공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망정이지, 객실은 싱가포르 호텔 대부분이 그렇듯 턱없이 비좁고, 거리 방향으로 창문이 나 있어서 밤에도 소음.. 2011. 7. 1.
여자끼리 떠나는 '싱가포르 Art&Vintage 자유 여행' 8박 9일 일정 전격 공개!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너무나 많은 방문자들이 '싱가포르 자유 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냐는 문의를 많이 주시고, 이 키워드로 블로그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 더 이상 여행기를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요즘 작업하고 있는 책에도 깨알같은 여행 팁이 많이 들어가지만, 여러 나라를 다루는 책의 특성 상 아쉽게 빠지는 내용도 많아서 싱가포르 일정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싱가포르 여행은 아트와 빈티지를 테마로 한 100% 자유 여행으로, 우리 자매와 비슷한 20~30대 또래의 여자들 취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짠 일정임을 미리 밝혀둔다. 나는 여행 기자 출신의 특성 상 여행 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있다. 국내외에 나온 모든 가이드북은 기본이고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스팟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 2011. 6. 21.
싱가포르를 좀더 멋있게 여행하는 법, 아트 카페와 디자인 호텔 순례 Singapore's Art Spots Slideshow: Nonie’s trip from 서울, 대한민국 to 싱가폴 was created by TripAdvisor. See another 싱가폴 slideshow. Create a free slideshow with music from your travel photos. 어느 여행지든 마찬가지겠지만, 싱가포르를 자유여행으로 떠난다면 그 방법은 수백만 가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저덥고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그저그런 패스트푸드 체인에 들어가 주스 한 잔을 마시고, 귀찮다고 해서 적당히 싸고 평범한 호텔을 예약하는 일. 이러한 순간의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여행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몇 걸음 더 걸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멋진 카페를 찾아.. 2011. 5. 31.
싱가포르의 트렌디한 숍이 모여있는 좁고 예쁜 골목, 하지 레인(Haji Rane) 리틀 인디아에서 가까운 아랍 스트리트는 이국적인 싱가포르를 만나기에 가장 적합한 거리다. 택시를 타고 아랍 스트리트의 패션 거리 하지 레인(Haji Rane) 앞에서 내렸다. 하지 레인은 최근 활기차게 숍과 카페가 들어서고 있는 트렌디한 거리로,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쇼핑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어 사람만 지나가도 금새 좁아지는 거리에 아기자기한 상점이 가득한, 하지 레인 구석구석 산책하기. 홍콩에 헐리우드 로드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아랍 스트리트! 여러 모로 얼마 전에 다녀온 홍콩과 비교가 되는 싱가포르. 홍콩의 헐리우드 로드에 트렌디한 숍들이 모여 있는 고흐 스트리트가 있다면,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쇼핑 거리 아랍 스트리트에는 비밀스런 골목 '하지 레인'이 있다. 홍콩은 다소 .. 2011. 5. 8.
이국적인 인도의 향취를 느끼다, 리틀 인디아에서 시작된 싱가포르 탐험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보낸 첫 2박 3일은 고급 백화점에서 먹고 잔 경험 정도였다면, 이젠 진짜 싱가포르의 깊숙한 속살을 탐험해 볼 차례다. 다음 숙소가 위치한 곳은 싱가포르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이 조그마한 도시에는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다닥다닥 붙어 서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던지, 오랜만에 찾아온 새로운 오감의 자극을 즐겁게 받아들였던 리틀 인디아의 첫 인상. 무인도처럼 고고히 따로 떨어져 있는 마리나베이샌즈는 지난 3일간 내가 본 싱가포르의 전부였다. 처음으로 여기를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익숙한 두려움이 고개를 든다. 자유 여행의 시작은 이렇듯 설레고 불안한 재미가 있다. 택시를 타고 리틀 인디아로 향하니 불과 10~15분만에 꼬불꼬불한 골목에 위치한.. 2011. 4. 27.
싱가포르 자유여행 준비에 참고한 가이드북 & 아트 테마 여행 일정짜기 패션쇼 덕분에 싱가포르에 왔지만,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2박 3일로 날려버릴 수는 없어서 귀국 항공편을 연장하고 호텔을 예약해 자유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마침 싱가포르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 아트 비엔날레가 크게 열리고 있고, 찾아보니 예쁜 디자인 호텔도 많아서 알찬 여행을 하기에 좋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싱가포르를 여행하게 되기까지는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런저런 시행착오,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기에 대한 약간의 코멘트. 싱가포르, 제대로 된 한글 가이드북은 전혀 없었다 싱가포르는 일본, 홍콩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로 손꼽는다. 그러나 막상 패키지나 센토사 휴양이 아닌 시티 투어로 자유롭게 여행할 때 참고할 핫한 가이드북은 국내에 단 한 권도 없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가이드북에 '백배.. 2011. 4. 25.
MFW 2011의 비하인드 에피소드 +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인터넷 이용하는 법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보낸 2박 3일간의 파란만장한 패션쇼 대장정, 이 희귀한 일정에 어찌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겠느냐만은, 그동안 참 많은 여행과 출장을 다녔지만 도착하자마자 당일 행사를 위해 화장을 하고 힐을 신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적은 없는 듯 싶다.(새삼 연예인들이 존경스러워 지더라는ㅎㄷㄷ) 이번 쇼를 계기로 만난 몇몇 사람들, 그리고 마리나베이샌즈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한국 여행자를 위한 인터넷 간단 팁을 소개한다. 고맙고, 미안해요, 코시! 저질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나를 믿고 뽑아준 엠티비 아시아의 담당자 코시를 호텔 로비에서 만났다. 싱가포르에 처음 오는데다, 도착한지 1시간만에 정신없이 메컵하고 뛰어나간지라 다소 얼이 빠진 상태였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2011. 4. 24.
동서양의 오묘한 조화를 선보이는 차이니즈 시크(Chinese Chic), 상하이탕 상하이탕의 패션쇼는 이번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쇼 중 하나다. 2년전 서호주 여행 때 잠시 경유했던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처음 만난 상하이탕. 화려한 원색의 매장 디스플레이가 너무도 강렬해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적인 로고와 서양의 형식이 창조적으로 결합한 패션을 선보인 상하이탕의 2011~2012 F/W 컬렉션은 역시나 나의 기대를 200% 채워준 멋진 쇼였다. 섬세한 디테일과 액세서리가 돋보이는 차이니즈 시크, 상하이탕 상하이탕은 일명 "차이니즈 시크(Chinese Chic)"를 표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홍콩을 시작으로 뉴욕, 유럽 등 전 세계에 스토어를 가진 글로벌 브랜드다. 홍콩 공항에서 처음 만났던 상하이탕에는 주로 가방과 지갑 등 잡화류가 많아서 여성용.. 201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