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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라이프스타일

코스트코 쇼핑 - Jordans 시리얼, Evoo 4종, 파스타 소스, 멕시칸 치즈

by nonie 201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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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양평 코스트코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후 10년 넘게 동네에서 걸어서 다니던 곳이라, 내겐 가끔 기분전환할 때 가는 마트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코스트코 다니는 게 무슨 대단한 쇼핑인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 문화가 참 낯설고 우습다. 역시 한국에서는 '멤버쉽' 제도가 양날의 칼인듯. 어쨌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해외여행에서 좋은 브랜드를 많이 만나다 보니 나름 득템하는 요령이 생겼다. 그럭저럭 괜찮았던 오늘의 장바구니.




 




조던(Jordans) 딸기 씨리얼. 집에 씨리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내일까지만 2500원 세일 2. 아무때나 살 수 있는 씨리얼이 아니다. 최근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늘 겟. 영국 유학생의 모 블로그에서 '영국에서 먹어본 것 중에 젤 맛있었다'는 후기를 봐버린 이상, 안 살수 없었다. 빈티지한 패키지도 너무 이쁘고, 성분도 좋고. 2박스가 묶여 있는데, 1박스에 약 6천원 좀 안되니 영국보다 쌀지도.ㅎㅎ (조던의 그라놀라는 신세계에서 3만원 대라고 ㅋㅋ)





EVOO by Gourmet lovers



Gourmet Lovers의 EVOO 인퓨전 4종. 이거 몇 달 전에 3만원 붙어있는 걸 분명히 봤는데, 오늘 보니 7천원도 안한다!! 말도 안돼! 유통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진데, 완전 횡재했음. 호주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에 4가지(오레가노+로즈마리, 마늘, 칠리, 오렌지+레몬) 성분이 인퓨전되어 있다. 주방에 진열해 놓으니 어찌나 이쁘던지. 이런저런 잡스런 성분 없이 천연 재료로 포인트만 준 오일이라 활용도가 엄청 높을 듯. 본격적인 맛 후기는 나중에.






멕시칸 블렌드의 쉬레드 치즈와 오가닉 파스타 소스. 치즈는 원래 먹는 통 모짜렐라(커클랜드)가 없어서 한번 사봤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기존에 굵게 쉬레드된 믹스가 아니고 엄청 얇게 썰린 새로운 제품이다. 몬테리잭, 미디움 체다, 퀘사딜라 치즈 등 네 가지 믹스인데 얼마전 사다둔 또띠야에 얹어 먹기 딱 좋다. 만 2천원 대.

유기농 파스타 소스는 자주 사다먹는 제품인데, 9900원이라 전보다 조금 가격이 내린 느낌. 이마트 같은 데서 중국산 토마토로 만든 싸구려 소스도 3천원이 넘어가는데, 3병에 9900원이면 완전 땡큐지. 대신 이 제품은 간도 약하고 밋밋한 맛이라, 파스타를 할 때 허브나 마늘 등 양념을 첨가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총 41,500원 정도. 나름 선방.



etc,
1.푸드코트 신메뉴 깔조네(4000원)를 먹어봤다. 속이 고기랑 치즈로 가득 차서 여자 둘이 하나 먹어도 그럭저럭 배 채운 느낌. 그나저나 양평 코스트코는 언제까지 테이블 그 따위로 배치해 놓고 장사할건지... 서서 먹었다.-_-

2. 옷은 잘 안사는 편인데(실패율 높음) 요번에 들어온 회색 라이더 재킷은 입어보니 꽤 괜찮다. 살까 말까.
어그부츠는 회색이 소량 깔려 있어서 잠시 흔들리다가, 작년에 산 블랙이 건재한 게 떠올라 조용히 내려놨다 ㅠ

3. 원래 오늘은 쵸리조(이탈리안 소시지) 사러 간건데 없어서 못샀고, 대신 Suji's 라는 브랜드의 생햄이랑 홈멜의 무첨가 슬라이스 햄 중에 사려다가 걍 내려놨다. 너무 빵만 먹게 될것 같아서.

4. 과일 코너의 뉴페이스는 태국산 망고스틴.ㅎㄷㄷ 곧 필리핀 갈거니까 열대과일 종류는 패스.

5. 역시 오늘처럼 아침 11시~12시 사이에 쇼핑 끝내주는게 진리. 토요일은 12시 넘어가면 포화 상태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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