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Netherlands

[암스테르담] 열흘간의 네덜란드 여행을 마무리하다! 면세점 쇼핑 후기 등

by nonie 2010. 8. 30.
반응형



KLM항공과 함께 했던 10일간의 네덜란드 여행은 처음 시작했던 암스테르담에서 막을 내린다. 시티즌 엠 호텔에서 머물던 2일 중 하루는 유트레히트에 있었고, 마지막날은 암스테르담을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한다. 다시 찾은 암스테르담은 처음보다는 좀더 친근하고 익숙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흐리고 쌀쌀한 5월의 암스테르담이긴 했지만, 또 한번 꿋꿋하게 혼자 여행했던 도시로 마음 한구석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









댐 광장을 바라보며 먹는 중국 요리, 골든 찹스틱
암스테르담에서의 마지막 몇 시간을 남겨둔 마지막 날, 어딜 가야겠다는 목표 의식은 없었다. 두번째 돌아보는 암스테르담 거리가 슬슬 익숙해지고, 동시에 나의 네덜란드 음식에 대한 한계치도 다다를 즈음. 이럴때 가면 좋은 음식점이 댐 광장 근처의 차이니스 레스토랑 골든 찹스틱(금젓가락??;;;)이다. 이 주변에 다른 중국집도 많지만, 여기서 파는 덮밥이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봤다. 딱히 친절하지 않은 중국 점원들이 안내해 주는대로 2층 창가 자리에 앉았다.

한자로 '소야반'이라고 읽는(중국식으로는 뭔가 좀 다르게 읽는다 ㅜㅜ) 고기 덮밥을 시키니 한접시 푸짐하게 담아내온다. 밥 위에 치킨과 챠슈, 튀김, 계란 프라이 등을 다양하게 얹고 간장 소스를 뿌린 요리로, 노랗게 물들인 양배추 절임이 곁들여진다. 맥주 한잔이랑 함께 즐기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가격은 12유로 전후.







밥을 먹고 거리를 걷다 발견한 암스의 패션 피플 1인.... 우스꽝스러운 코트였지만 왠지 음울한 네덜란드의 날씨와 그럴듯하게 어울리는 옷이었다. 하도 특이해서 뒤쫓아가서 몰래 한컷 찍었다. 이게 5월달의 풍경이라니....그동안 네덜란드 날씨가 좋다고 생각했다면 이 사진들 보면서 환상을 깨시길 바란다.





비행기가 뜨기 직전, 마지막으로 세가 프레도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아저씨가 무척 친절하셨다.:)





어느덧 스키폴 공항.....여행을 마무리하며
공항에 무지 일찍 도착해서 일단 커다란 캐리어를 맡길 곳이 필요했다. 스키폴 공항에는 유료 캐비넷을 운영하는데, 무려 8유로 ㄷㄷㄷ 근데 시티즌 엠에 묵었던 나는 시티즌 엠 스키폴 지점에 짐을 부탁해서 맡겨둘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그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그냥 비싼 돈 주고 가방을 보관했다.
공항에 일찍 온 이유는 역시나 쇼핑 때문이다. 여행 중에 기념품 등을 사지 못했다면 스키폴 공항에서 거의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종류의 숍이 입점해 있다. 짐이 없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된 나는 뛰어다니다시피 하며 공항 구경을 실컷 했다. 하지만 덕분에 13kg의 짐은 출국 시에는 26kg가 되어 KLM 짐 수속이 안될 정도였다는 ㅡ.ㅡ




스키폴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물들.


드로스테의 초콜릿들. 다양한 모양과 부드러운 맛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스키폴 공항에서 기념이 될만한 먹거리를 사고 싶다면 '푸드 빌리지'라는 식재료숍으로 가면 무진장 다양한 수입 식재료 및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생 파스타면이나 치즈, 차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것들을 살수 있다. 그리고 면세점에 가면 초콜릿 종류가 아주 많은데, 그 중에서 '드로스테(Droste)'에서 나온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암스테르담의 전통 있는 브랜드로, 네덜란드 여행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좋은 초콜릿이다. (벨기에 수입품 등은 다른 어느 공항에서도 살수 있으니까) 그리고 위 사진에서 초콜릿 뒤에 있는 동그란 와플 강력 추천!






시럽 와플인데, 어디서든 살수 있지만 이게 워낙 무거워서 공항에서 여러개 샀다. 손바닥만한 와플 10개 든게 1~2유로밖에 안하니 너무 싸고, 또 맛이 정말 훌륭해서 회사에 가져갔을 떄 초콜릿보다도 더 인기가 좋았다. 네덜란드 전통 과자니까 여행 막바지엔 이 와플 여러개 꼭 구입하길.^^


마지막으로 내가 예약했던 호텔들의 주소는 아래 정리했다. 호텔 사이트에서 바로 예약한 것도 있고 '호텔리어'라는 호텔예약 전문 사이트를 통해 한 것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상없이 잘 예약되었고, 선 결제가 필요한 호텔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예약이 꽉찼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못갔던 아쉬웠던 호텔도 많았다.


예약한 숙소와 사이트 (총 경비 약 660유로)
큐빅 호텔 http://www.qbichotels.com/index.php  (2박에 128유로, 선결제 필요)
호텔 모자이크 http://www.hoteliers.com/den-haag/hotel-mozaic  (1박에 99유로, 선결제 필요없음)
젠덴 호텔  http://www.hoteliers.nl/maastricht/designhotel-zenden-maastricht/#rooms (1박 99유로)
시티즌 엠 http://www.citizenmamsterdamcity.com/ (1박 99유로, 매일 가격변동 있음. 선결제 필요)

아쉽지만 다음에 가볼만한 좋은 디자인 호텔들
https://www.designhotels.com/hotels/europe/the_netherlands/amsterdam/lute_suites
http://www.chicandbasic.com
http://www.hotelv.nl/

호텔 외에 가보려고 점찍어뒀던 디자인 스팟들
http://www.plukmij.nl/
http://www.droog.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