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드디어 저의 2018년 첫 여행지가 정해졌는데요. 바로 인도입니다. 


여행지로서의 인도는 백팩커의 전유물, 배낭여행자의 성지라는 오랜 통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 럭셔리 여행문화가 발전해 있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인도는 오래 전부터 넓은 대륙에 발달된 기차노선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들 기차는 호화로운 시설과 서비스 때문에 CNN과 텔레그래프 등의 '세계 10대 럭셔리 기차여행' 기사에 단골 소재로 등장합니다. 그야말로 꿈의 기차여행이지요. 


인도 정부에서 이 기차여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향력있는 미디어를 대거 초청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국에서는 제가 참석하는데, 한국인 미디어 유일의 탑승 취재가 될 예정입니다. 일단 포털의 마하라자 익스프레스 관련 글은 모두 보도자료라, 직접 탑승한 여행기나 기사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위트 객차 1박 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하므로, 1주일치 여행 비용은 무려 수 천만원에 달합니다. 럭셔리 콘텐츠가 풍부한 일본에서도 마하라자를 직접 탑승한 사례는, 2013년에 일간지에 연재된 기차여행 전문가의 기사가 유일한 기록입니다. 이후 일본의 TV 채널에서도 한 차례 다큐로 소개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극히 생소한 여행상품입니다.    








인도의 유명 럭셔리 기차로는 '데칸 오디세이', '팰리스 오브 휠스(바퀴 위의 궁전;;)'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탑승할 '마하라자 익스프레스'는 가장 최신의 기차로, 2010년 런칭 이후 세계의 온갖 럭셔리 여행 관련 상을 휩쓸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SNS에 종종 도는 해외 토픽 '기상천외한 호화 기차여행' 류의 기사에서 한 두번 접했던 기억은 있는데, 그런데...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네요. 

 







마하라자 익스프레스는 호텔같은 숙박 겸 여행상품이라, 객실 별로 등급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탈 객실도 당연히 가장 비싼 스위트룸은 아니고(아마 구경만 하겠죠), 기본 디럭스 캐빈에 다른 나라의 미디어와 배정되어 머물 예정이에요. 그리고 7일짜리 외에 3박 4일 기준 3천~4천 불(300~400만원)/1인 수준의 상품도 있어서, 초호화 여행이라 해도 아주 접근 불가능한 가격은 아닌 셈입니다. 제가 탈 객실도 그 등급이고요. 


기차여행이라고는 하지만, 형식 상으로 보면 크루즈 여행과도 사뭇 비슷합니다. 즉, 내내 이동만 하는 게 아니라 낮에는 기착지에서 관광을 하고, 다시 저녁에 탑승해서 밤 시간에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인도는 무려 첫 방문입니다. 요가와 아유르베다, 채식 등 인도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여성이 여행하기에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접해서, 자유여행으로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이번 일정표를 보니 인도의 주요 관광도시 총 7곳을 일주일간 돌아보는 여정이라, 인도를 처음 접하는 저같은 입문자에게는 딱 맞는 코스더라고요. 아마도 인도의 어떤 '이미지'만을 바라보는 데 그치는 시간이겠지만, 저에겐 그마저도 무척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마하라자 익스프레스에 함께 탑승하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와의 만남도 기대됩니다. 이번에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틈날 때마다 이 친구들에게 질문을 왕창 던져볼 생각이에요. 어쩌다 이 기차에 타게 되었는지, 다들 각자만의 강력한 스토리와 무기가 있겠지요? 그 구체적인 내용은, 3월에 개강하는 여행 커리어 워크숍에서 낱낱이 분석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지 wi-fi 속도가 받쳐 준다면, 라이브 방송으로도 소개할게요.



구정 연휴, 인도에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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