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에센셜 오일로 라임바질만다린 디퓨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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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의 라임바질만다린 향 소이캔들을 만들려고 아이허브에서 에센셜 오일을 잔뜩 사다 두었다. 인공 프래그런스 오일은 넣기 싫어서 발향이 좀 약하더라도 천연 에센셜 오일만 넣으려고. 그런데 이래저래 일이 밀려 캔들 만들기는 기약없이 미뤄지고, 문득 오일로 룸 디퓨저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검색해 봤는데, 이렇게 쉬울 수가!! 

재료는 간단하다. 다이소에서 500원에 파는 요리용 산적 꼬지를 디퓨저 스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작나무 산적 꼬지(대) 한 봉지, 원하는 에센셜 오일 몇 가지, 입구가 좁은 유리병이 전부다. 마침 다 써가는 디퓨저 병이 있어서 깨끗히 씻은 후 알콜로 소독해 두었다.

내가 사용한 아이허브 오일은...

아우라카시아 라임 에센셜 오일 Aura Cacia, 100% Pure Essential Oil, Lime, .5 fl oz (15 ml)

나우푸드 바질 에센셜 오일 Now Foods, Essential Oils, Basil, 1 fl oz (30 ml)

네이쳐스 알케미 만다린 에센셜 오일 Nature's Alchemy, Essential Oil, Mandarin, 0.5 oz (15 ml)

만드는 법도 초간단. 라임 오일과 바질 오일, 만다린 오일을 적당히 병에 담은 후 잘 섞어서 꼬지를 여러 개 꽃아주면 간단하게 디퓨저 완성! 바질 오일을 가장 많이 넣었더니 조말론의 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지만 디퓨저로는 손색 없다. 조말론 느낌이 나려면 시트러스가 훨씬 강해야 할 것 같은데, 만다린은 달달한 느낌이라 레몬이나 자몽, 오렌지 오일을 더해줘야 상큼시원한 향이 날 듯.

에센셜 오일로 디퓨저 만드는 레시피를 찾아보니 알콜을 더해주는 버전도 있고 오일로만 만드는 버전도 있는데, 알콜취가 싫다면 간단히 오일로만 만들어도 충분하다. 나도 알콜은 섞지 않고 계속 만들어 쓸 예정. 아이허브엔 블렌딩이 훌륭하게 된 아로마 오일도 많이 팔기 때문에, 이 과정마저 귀찮다면 블렌딩된 에센셜 오일을 사서 꼬지만 꽃으면 1분만에 고퀄 아로마 디퓨저를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시중에서 파는 비싼 천연 디퓨저에 비하면 느무 저렴한 원가!ㅋ 

천연 향이 살짝 약해지면 꼬치를 뒤집어 꽃아주면 다시 향이 퍼진다. 다음에는 길이가 더 긴 대나무 꼬치와 기다란 꽃병을 사다가 세이지나 마조람 오일을 넣어 가을에 어울리는 woody한 디퓨저를 만들어야지. 

디퓨저로 바로 변신 가능한 블렌딩 에센셜 오일 몇 가지. 대부분 30ml 1만원 선. 용도/효과에 따라 골라 쓰면 좋다! 

나우푸드 숙면 블렌드 오일 - 오렌지, 탠저린, 라벤더, 카모마일 등 Sleep Blend Peaceful Sleep 30ml 

나우푸드 퓨리파잉(공기 청정) 블렌드 오일 - 민트, 유칼립투스, 히솝, 로즈마리 Clear the Air Purifying-Blend 30ml

아우라 카시아 마음 진정 블렌드 오일 - 라벤더, 코리앤더, 제라늄, 장미 Aura Cacia, Heart Song 15 ml

가습기 형태의 아로마 디퓨저를 찾는다면, 아이허브의 울트라소닉 오일 디퓨저도 좋은 선택! 요즘같은 간절기에는 건조함을 해결해줄 수 있어서 더 좋다. 위에 소개한 홈메이드 룸 디퓨저는 습도가 높은 여름에 더 적합.

2014/01/10 - 아이허브 1월 무료배송 추천! 아로마 디퓨저(Ultrasonic Oil Diffuser)

아이허브는 8월 31일까지 무려 40$ 이상 우체국 택배가 무료배송! 추천코드 구하시는 구매자분은 VPW327 써주시면 감사:) 추천인 코드를 첫 구입시에 쓸 경우, 40불 이상 구입시 무려 10불 할인 받으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