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아이허브에서는 다양한 천연 오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마침 1월부터 무료배송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3월에도 60불 이상 무료배송!!ㅜ) 클렌징 오일을 만들면 그렇게도 효과가 끝내준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클렌징오일을 위한 아이허브 택배' 주문! 그런데 별 기대없이 만들어본 클렌징오일이 그야말로 '대박!'. 지금까지 나는 무슨 클렌징 제품을 쓰고 살았던 건가 싶더라. 보습과 마사지 기능과 세정력까지 우수한 클렌징오일이 만들기까지 쉽다니...OTL. 앞으로 딴 건 몰라도 클렌징오일은 평생 만들어서 쓸 듯.
클렌징오일 만들기를 위한 아이허브 제품들
200ml 펌핑 공병(이마트의 자연주의에서 2900원에 구입)과 올리브 리퀴드를 제외한 모든 기본 재료는 아이허브에서 싸게 살 수 있다. 올리브 리퀴드는 화장품 재료를 파는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ml/5500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유화제인 올리브 리퀴드를 넣어야 오일이 물과 만나 녹으면서 클렌징이 되니, 이 재료는 귀찮더라도 꼭 구비하자. 100ml 한 병만 있으면 200ml 짜리 클렌징 오일을 4병 정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살구씨 오일 Now Foods, Solutions, Apricot Oil, 16 fl oz (473 ml)
포도씨 오일 Heritage Products, Grapeseed Oil, 16 fl oz (480 ml)
호호바 오일 Now Foods, Solutions, Certified Organic, Jojoba Oil, 4 fl oz (118 ml)
비타민 E(토코페롤) Rexall Sundown Naturals, Vitamin E Oil, 70,000 IU, 2.5 fl oz (75 ml)
라벤더 에센셜 오일 Now Foods, Essential Oils, Lavender, 1 fl oz (30 ml)
포도씨오일은 헤리티지 제품으로 사봤는데 나우푸드와 달리 유리병에 들어 있어서, 무게는 좀 나가지만 오일 보존 상태가 훨씬 좋고 믿음직했다. 그리고 천연보존제로 쓰이는 비타민E는 국내 가격보다 아이허브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도 포인트. 오일 만들때는 소량만 들어가니 남은 비타민E는 보습제(크림, 로션 등)에 첨가해서 쓰면 더욱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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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타입의 홈메이드 클렌징오일 레시피
만드는 과정은 생략. 왜냐면 그냥 섞기만 하면 되니까. 지성용의 가벼운 타입으로 만든 내 클렌징 오일 레시피는.
200ml (약 2달 사용량) 기준/
살구씨오일 80ml
호호바오일 50ml
포도씨오일 40ml
올리브리퀴드 25ml
비타민e 5 drops
라벤더오일 5 drops
믹스 순서는 "베이스오일 3개 차례로 -> 올리브리퀴드 -> 비타민e와 에센셜오일" 순으로 넣고 쉐이낏~흔들어주면 끝.
아이허브 오일들의 짐승용량을 감안할 때, 호호바오일만 보충하면 200ml짜리 최소 8병은 더 만들 수 있겠다. 근데 혼자 언제 다 쓰지ㅎㄷㄷ
아이허브표 클렌징오일의 어마무시한 세정력
일단 모든 화장품의 고급원료로 쓰이는 호호바 오일과 포도씨, 살구씨 오일로만 100% 만들어진 클렌징오일이니, 첫 사용감부터 호화롭다.ㅎㅎ 파운데이션 + 비비크림만 바른 상태에서 얼굴에 핸들링을 해보니 서서히 하얗게 유화되면서 모든 메이크업이 녹아내린다. 놀라운 건, 지금까지 써봤던 어떤 클렌징오일보다도 물에 잘 씻기고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것. 유화제인 올리브 리퀴드 덕분이다. 그런데 레시피에서 올리브 리퀴드를 좀 더 줄였어도 되겠다는 생각. 너무 세정력이 뛰어난 나머지, 2차 세안은 당연히 필요없고 피부가 약간 당길 정도. 내 평생 첨으로 오일을 이렇게 쳐발쳐발 했는데도!! 지금까지 오일이 모공을 막을까봐 클오를 쓰지 않고 무조건 클렌징 워터만 써왔는데, 이건 모공을 막기는 커녕 블랙헤드까지 제거해 준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그렇다 치고, 색조 클렌징이 궁금해서 로트리의 워터프루프 블랙 아이라이너를 지워보기로 했다. 현재 내가 쓰는 바이오더마 클워+토니모리 리무버 조합은 포인트가 썩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불만이었다.
근데 이 괴물은 방수 아이라이너도 지워주는구나ㅋㅋㅋ 처음에는 이게 지워지나 싶더니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물에 완전히 씻기고, 오일감은 전혀 남지 않는 게... 베이스 지울 때랑 느낌이 똑같다. 앞으로 그냥 클렌징오일은 가내수공업 해야겠다. 굴지의 화장품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안 써본 제품이 없는데, 원래 화장품은 원료가 제일 중요한 법.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핸드메이드 화장품에 빠져드나 싶다.
예전에 썼던, 화장품 회사 다녔던 얘기 ㅎㅎ
2009/06/04 - 내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화장품과 마케팅
참, 아이허브 추천코드 구하시는 구매자분들은 VPW327 써주시면 감사:) 추천인 코드를 매번 구입시에 쓰실 수 있고, 코드를 넣으면 전체 구매액의 5%를 추가로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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