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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한 심리학 책 때문에
많은 부분이 조금씩 투명해지고는 있으나,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만 한다
간접 경험은 그냥 지우면 되지만
몸으로 느낀 경험은 결코 지울 수 없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지금와서 그 때를 없던 일로 할 수도 없다
그게 나를 미치게 한다
그게 나를 변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지금 내가 어디로 움직이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지만
이미 내 발길은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머리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바닥을 칠 때까지는 그냥 이대로
무력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인가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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