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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이탈리아 남부 자유여행 추천 호텔 4곳! 아말피, 포지타노, 소렌토 등 + 현지투어 추천

by nonie | 호텔칼럼니스트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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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여행은 최근 패키지가 아닌 현지 투어를 이용한 자유여행 또는 허니문으로도 크게 주목받는 여행 테마다. 그중에서도 남부의 보석, 아말피 해안은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절벽 위의 마을들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레몬 나무 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중 하나이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최고의 숙박 경험을 선사하는 럭셔리 호텔들이 있다. 17세기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부터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티크 호텔까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아말피 해안 최고의 호텔 4곳을 만나보자. 한국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은 멋진 호텔로만 엄선했다. 더불어 이태리 남부 당일 투어 추천 상품도 소개했다.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1. 전설 속의 명품 호텔

르 시레누세 / Le Sirenuse (👉🏻 호텔 가격 자세히 보기!)

포지타노의 심장부에 자리한 르 시레누세는 단순히 호텔이 아닌, 하나의 전설이다. 1951년 문을 연 이래로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히며,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존 스타인벡조차 이곳의 매력에 빠져 "포지타노는 깊이 파고든다"는 명언을 남겼다.

포지타노는 '수직 도시'라 불릴 만큼 가파른 계단들로 이어진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땀을 흘리며 오르내리는 계단길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숨을 고르며 바라보는 풍경은 그 모든 수고를 보상해준다. 가족 경영으로 이어져 온 이 호텔의 테라스에서는 조각상들 사이로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시며 절벽 면에 층층이 쌓인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호화로운 스파

모나스테로 산타 로사 호텔 앤 스파 / Monastero Santa Rosa (👉🏻 호텔 가격 자세히 보기!)

콘카 데이 마리니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이 호텔은 원래 17세기 도미니코회 수도원이었다. 아말피와 포지타노 사이, 절벽 끝자락에 자리잡은 이곳은 아말피 해안에서 가장 매혹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층층이 조성된 정원과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인피니티 풀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일 레페토리오'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캄파니아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수 세기 전 수녀들이 사용하던 레시피로 만든 페이스트리도 경험할 수 있다. 스파는 원래 수도원의 석조 벽과 둥근 천장 사이에 자리해 있어, 피렌체의 유서 깊은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에센셜 오일로 받는 마사지는 진정한 이탈리아 경험을 선사한다.

 

 

3. 모던한 감각의 부티크 하우스

메종 라 미네르베타 / Maison La Minervetta (👉🏻 호텔 가격 자세히 보기!)

엄밀히 말하면 소렌토 반도에 위치한 이 호텔은 아말피 해안의 관문 역할을 하는 소렌토에 자리해 있다. 대부분의 아말피 해안 호텔들이 고전적인 그랑다메 스타일을 추구하는 반면, 메종 라 미네르베타는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쿨한 캄파니아 호텔이다.

항해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는 파란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대담한 빨간색이 조화를 이루며, 바다색깔의 바닥 타일과 대형 조개껍데기, 산호 모양의 조각품들로 꾸며져 있다. 1950년대 현재 운영자의 조부모가 지은 이 호텔에는 다양한 예술품과 가족 가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부티크 게스트하우스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마리나 그란데 어촌마을에 닿을 수 있다.

 

 

 

 

4. 순백의 궁전 같은 아름다움

카사 안젤리나 / Casa Angelina (👉🏻 호텔 가격 자세히 보기!)

리딩 호텔즈 오브 더 월드 컬렉션에 속한 카사 안젤리나는 거의 모든 것이 하얀색으로 꾸며진 궁전 같은 호텔이다. 프라이아노에 위치한 이곳은 소렌토의 라 미네르베타를 디자인한 같은 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직원 대 투숙객 비율이 3대 1에 달하는 특별한 서비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의 침구류, 아말피의 유명한 시트러스 과일들로 둘러싸인 수영장이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해안가 어부들의 집을 개조한 새로운 스위트룸들이 추가되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즐길 수 있다. 아말피 해안에서 유일하게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이 컬트 뷰티 브랜드가 호텔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바디 트리트먼트도 경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 남부 현지 투어 추천!  

요즘은 이탈리아 여행도 지역마다 여유있게 머무르며, 위에 소개한 예쁜 호텔에서 보내는 체류형 자유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이탈리아 여행이 모두에게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남부를 당일에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투어 중에 가장 후기가 많은(무려 4천개 이상) 마이리얼트립 투어 상품을 소개한다. 해당 투어 상품을 보고 관련 상품들 몇 가지를 비교해보면 나에게 맞는 여행상품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당일]이탈리아 남부투어-포지타노-아말피 페리 탑승! #우노트래블 (로마출발) 👉🏻 투어 바로 가기

로마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로 이태리 남부 투어상품 중 가장 후기가 많은 상품이다. 여행은 폼페이에서 시작된다. 화산재에 묻혀 보존된 거리와 건물들은 2000년 전 로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어서 소렌토 전망대에서 60분간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아말피 코스트 드라이브는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지상낙원 1위로 선정된 이 해안 절벽도로를 따라 60분간 펼쳐지는 절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포지타노에 도착하면 60분간 이탈리아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의 매력에 빠져든다. 특별한 경험은 포지타노에서 살레르노까지의 페리 여행이다. 마지막 목적지인 살레르노에서 모든 여행을 마무리하며 로마로 돌아온다. 

 

 

마치며

아말피 해안의 이 특별한 호텔들은 각각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글래머를 추구하는 르 시레누세와 모나스테로 산타 로사부터,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메종 라 미네르베타와 카사 안젤리나까지. 어떤 호텔을 선택하든 아말피 해안만의 특별한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달리며 도착한 이 호텔들에서 테라스에 앉아 레몬 나무 향기를 맡으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여행 시간에 여유가 많지 않다면, 현지 투어를 통해 하루에 남부 전역을 효율적으로 돌아보며 다음에 어디에 좀더 머물러 볼지 기약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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