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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laysia

2015 쿠알라룸푸르 & 페낭 여행 미리 보기 - 최고의 리조트와 미식 투어

by nonie 201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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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nonie의 2015년 말레이시아 여행 - KL & 페낭

대만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향한 다음 여행지는 말레이시아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KL에서 짧게 회포를 풀고, 이번 여행의 본 목적인 페낭에서 휴양지와 도심 체류를 2박씩 나누어 알차게 지냈다. 특히 페낭 유일의 5성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라사사양에서의 리조트 스테이는, 올해 최고의 휴식 시간. 처음으로 가본 페낭은 스펙터클한 스트리트 아트가 거리를 촘촘히 채우고, 뒷골목엔 호커에서 풍겨나오는 맛깔나는 냄새가 흘러 넘치는 여행지였다. 아직은 때묻지 않았기에 불편함과 발굴의 재미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6박 7일, 미리 떠나 보기.





샹그릴라의 디너 뷔페에선 환상적인 아이스 카창을 만들어준다.


오래된 코피티암에서 맛보는 정통 카야토스트 세트.


커피의 불모지였던 KL에도 최근 몇년 새 카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Theme 1. One Fine Day in KL with Shangri-la

페낭 가기 전에 쿠알라룸푸르를 스쳐만 가기 아쉬워서 2박을 굳이 넣었는데, 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던지. 물론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가 너무 좋아서였기도 했다. 어쨌든 3년만에 다시 찾은 이 도시를 제대로 볼 시간은 사실상 도착 다음 날 딱 하루 뿐. 내게 주어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하루를 가장 잘 보내는 방법? 먼저 샹그릴라의 자랑인 조식을 맛있게 먹고, 근처의 오래된 코피티암에서 카야 토스트와 밀크티 타임. 그리곤 부킷 빈탕의 쇼핑몰을 거닐며 잠시 더위를 식힌다. 저녁엔 헬리콥터 선착장을 개조한 스카이바에서 끝내주는 야경을 감상하면, KL에서의 완벽한 하루 완성.:)  










Theme 2. 리조트 스테이 @ 페낭 라사사양 리조트 by 샹그릴라

말이 필요 있을까? 페낭의 유일한 5성급 리조트인 라사사양에서의 2박 3일은 휴식 그 이상의 꿀맛같은 달콤한 시간이었다. 휴양 지구인 바투 페링기는 조지타운에 묵는 여행자들이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해변이지만, 라사사양은 전용 프라이빗 풀이 비치와 이어져 있어서 한층 여유있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라사사양 게스트만 들어갈 수 있는 전용 풀에 자리를 잡고, 스탭들이 수시로 가져다 주는 과일과 차가운 물수건을 받아가며 하루 종일 수영만 했다. 리조트 스테이가 조금 지겨워질땐, 무료셔틀을 타고 조지타운에 나가 끝내주는 꾸웨이띠여우를 먹고 돌아오곤 했다. 중국인과 한국인으로 바글바글한 코타키나발루나 다소 비싼 리조트만 있는 랑카위에 비해, 페낭의 라사사양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으면서 한국인이 많지 않고 가격도 부담없어 마음에 쏙 들었다.  





조지타운에서 묵었던 호텔 젠의 매니저가 알려준 숨겨진 카페.


이색적인 커피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었던, 페낭의 신상 로스터리 카페.



Theme 3. 먹고 먹고 또 먹고... 페낭의 수준높은 카페 컬쳐와 로컬 음식 즐기기

말레이시아의 다른 휴양지에 비해 페낭만이 지닌 압도적인 매력은 바로 미식 문화에 있다. 이번 4개국 여행 전체를 기획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테마이기도 했다. 페낭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로컬 맛집들이 대거 포진해있기로 유명하고, 따라서 단순히 휴양지나 관광지가 아니라 로컬 피플이 정말 사랑하는 롱위크엔드 여행지다. 그러나 초보 여행자가 페낭에 와서 손쉽게 맛집을 찾아다니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미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그들이 지금 즐기는 멋진 카페와 호커 푸드를 즐길 수 있다. 





페낭 최고의 꾸웨이띠여우를 파는 가게.


호텔 젠 바로 맞은 편, 로컬들만 아는 호커센터에서 새우 누들과 첸돌을 주문했다.



페낭에서도 맛집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저그런 쇼핑몰에서 대충 한끼 때우기 십상이다. 어디나 그렇지만 역시 값진 정보가 여행의 퀄리티를 좌우한다는 걸 페낭에서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미리 많은 공부를 해갔지만, 현지 전문가인 호텔리어들과 대화하면서 얻은 맛집 정보가 진짜였다. 조지타운 한복판의 호텔 젠 by 샹그릴라에 묵으면서 페낭의 숨은 맛집과 카페를 많이 찾아 다녔다. 34도의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정비되지 않은 위험한 도로를 오토바이 헤쳐가며 걷는건 사실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 만난 음식들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 다행히도.:) 


아름다운 리조트 & 호텔과 함께 했던 말레이시아 KL & 페낭 6박 7일 여행기 역시 바로,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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