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란 단어는 어느덧 '쇼핑'과 동의어라도 돼버린 것 같다. 한해 백만 명의 한국인이 머릿 속을 가득 채운 쇼핑 욕구와 함께 홍콩을 찾는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홍콩은 해마다 새로운 쇼핑몰, 더 많은 브랜드를 갖춰놓고 우리가 지갑을 활짝 열어 주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홍콩 쇼핑, 예전같지 않다. 노세일 브랜드는 점점 늘어나고, 환율도 매력적이지 않다. 이를 간파한 전문 쇼퍼들의 블로그에선 최근 1~2년 새 홍콩에서 헛물키고 돌아왔다는 성토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조금 더 고민해봤다. 어짜피 해야 하는 쇼핑, 좀더 재밌게 해볼 수는 없을까?
현지 쇼핑 파티에 용감하게 참가 신청!
홍콩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Sassy HongKong을 몇 달째 들락날락하다 보니, 주말에 열리는 각종 행사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홍콩에 도착하는 날인 7월 12일에 '섬머 패션 풀 파티'라니! 쇼핑의 중심가 페더 스트리트의 센트럴 빌딩에서 특별 세일 혜택도 받고 무제한 칵테일과 핑거푸드도 즐기는 여자들만의 파티, 어찌 거부하리!!
RSVP를 받으려면 온라인 상에서 간단하게 버튼만 누르면 되길래, 신청해 버렸다. 국제 도시인 홍콩답게, 외국인도 이런 행사에 참여할 때 별다른 불편이 없다는 게 참 좋았다. 한국에서는 각종 뷰티/패션 런칭 파티에 수없이 참석해 왔지만 외국 현지 행사에 직접 신청해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들만의 파티, 입장 성공!
나인웨스트 매장에서 한 컷.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매장 풍경은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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