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만들어서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매일매일 내려 마셨지만 어쩐지 비싼 원두가 아까웠던 커피 드립, 마구잡이로 섞기만 하면 칵테일이 되는 줄만 알았던 주조(?) 실력을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해보고자 도전한, 원데이 클래스. 일상이 조금 더 채워지는, 기분좋은 시간:)
노하라 선생님의 핸드드립 클래스 @ 아메노히 커피
일본인 주인장이 정통 일본식 드립을 선보이는 홍대 학원골목의 아메노히 커피. 지난 1월, 일본의 유명하신 선생님(주인장의 커피스승)께 직접 배울 수 있는 소규모 클래스 소식을 트위터에서 보고, 재빨리 등록 성공!
첫 20초의 중요성, 그리고 커피의 '맛'이 드립에 따라 얼마나 변할 수 있는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수업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던, 귀중한 배움의 시간. 아울러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흑설탕 과자의 맛도 커피와 함께 하니 정말 일품이었다. 클래스 이후 나의 드립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음은 물론이고,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느긋함과 정성'이 커피의 기본이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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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보드카 칵테일 클래스 @ 비트윈(이태원)
앱솔루트 잘못 섞어 마구 마시고 필름 끊긴 경험, 다들 한번씩 있지 않을까?(나만 있나ㅜ) 억울해서, 좀더 폼나는 칵테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앱솔루트에서 종종 열리는 클래스에 신청했다. 비트윈의 이탈리안 전채 요리와 라자냐 등으로 맛있는 저녁도 먹고, 아시아에 1명 뿐이라는 앱솔루트 앰버서더 우루사님의 알찬 강의도 들었다. 무엇보다 실습 시간에 칵테일의 핵심은 '비율'이라는 걸 깊이 느꼈다. 몇 방울만 달라져도 맛이 이렇게 확 바뀔수가!
마지막에 서브된 앱솔루트 샷+오렌지+코코아 조합, 완전 대박이었다. 본토인 스웨덴에서는 이렇게 많이 마시는 듯 한데, 파티나 모임에서 충분히 응용해볼 만한 멋진 세트였다. 조만간 여행길에 한병 사들고 오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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