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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72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홍콩 와인 페스티발 2014 & 샴수이포 맛집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4.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 마지않았던 순간이 드디어 다가왔다. 해마다 홍콩에서 개최되는 와인 축제, 'Wine & Dine Festival 2014'에 처음으로 가게 된 것. 옛 공항터에 엄청난 규모로 펼쳐진 와인 페스티발 현장은 그야말로 출발하는 길부터 인산인해를 실감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물론 축제 자체도 볼거리가 풍부했지만, 자국민과 여행자를 모두 배려해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꼼꼼하게 안내해 놓은 홍콩의 축제 수준 역시 배울 점이 많았다. 알딸딸한 상태로 축제장을 빠져나와 숙소 근처에서 또 다른 맛집 탐방으로 푸짐하게 때우는 저녁식사. 와인 매니아를 위한 최고의 축제, 홍콩 와인 페스티발10월 말에 홍콩에서 시작하는 3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2015. 1. 16.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어떤 삶과 여행을 선택하고 싶으세요? 2014년 한 해동안, 블로그와 강의, 책 등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결국 딱 하나. '당신의 여행을 하라'. 여행 직구나 여행기 연재에 앞서, 오늘은 잠시, 그 마음가짐에 대한 잡설을 풀어보려고 한다. 3주간의 아시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사방천지가 '남의 얘기' 뿐이다. 우리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끊임없이 연예계, 정치, 심지어 옆 동료의 사생활까지 시시콜콜한 남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혹은 자동으로 노출되는) 환경에 놓여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삶이나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은 많이 잃어버린다. 나 역시 팟캐스트를 들으며 샤워나 양치질을 하는 게 어느새 버릇이 되었는데, 특히 뭔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더 그렇다. 오늘 아침 문득, 스마트폰에서 열심히 흘러나오는 방송을.. 2014. 11. 26.
여행 직구 1탄. 중화권 호텔 예약의 1인자! 씨트립(Ctrip)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호텔을 직접 예약할 때,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최근 익스피디아,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다양한 글로벌 호텔예약 서비스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졌다. 하지만 중국(대륙) 및 중화권 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서비스는 따로 있다. 중국 최대의 영업망을 보유한 본격 중국발 호텔 예약 서비스, 씨트립(Ctrip)을 소개한다. 이제 중국 자유여행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예감이 보인다. 씨트립 바로 가기! 대륙의 면모를 닮은, 중국 최대 여행 예약 서비스씨트립은 아직 한국인에게 매우 생소하다. 한국어 서비스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국 여행은 '패키지 전용' 관광으로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관광비자가 필요한 중국은 자유여행으로 개별 접근하기엔 다.. 2014. 10. 20.
여행도 직구 시대! 항공권&호텔 스마트 쇼핑법을 연재합니다 홍콩~싱가포르~상하이 여행! 카약으로 35만원에 항공권 사기  포스팅을 쓰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 3개국 편도 항공권 3장의 가격이 단돈 35만원, 기존의 항공권 가격에 비해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행 계획이 생기면 예전에는 여행사 사이트에서 관련 상품을 검색했지만, 요즘은 글로벌 여행 어플, 가격 비교 사이트를 뒤져 원하는 항공권과 숙소를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다. 여행시장도 바야흐로 직구 시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과 호텔을 따로 예약하는 여행직구족이 올해에는 3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패키지여행보다 높게 나타난 수치다. 문제는 자유여행을 희망하는 여행자가 충분한.. 2014. 10. 19.
파리의 멋스러운 동네, 생마르탱의 작고 예쁜 가게를 탐방하다 파리 여행의 진정한 시작은 생마르탱(St. Martin) 운하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부터다. 아침부터 부산스레 준비한 사과잼 바게트 도시락을 싸들고 생마르탱으로 향하는 길, 5월 파리의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상쾌하다. 지금 머무르는 마레와 다음 숙소가 있는 생제르맹데프레가 트렌디하고 세련된 동네라면, 생마르탱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내추럴' 자체. 옹기종기 붙어있는 작은 가게들은 튀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은 오롯이 뽐낸다. 끝내주는 커피 한 잔부터 예쁜 잡화숍, 줄서는 바게트집까지! 생마르탱만의 매력이 숨쉬는 작은 가게를 순례하는 하루. 생마르탱에서 나만의 커피 아지트를 찾다, 텐벨 10 Belles런던과 베를린을 거쳐오면서 많은 로스터리 카페를 만났다.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는 .. 2014. 10. 14.
여행 코스에 대한 단상 2. 미리 계획하는 여행 일정,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번에 쓴 "여행 일정에 대한 단상" 관련 글을 한 SNS에 링크로 소개했더니, 다양한 의견이 댓글로 올라와서 소개 겸 내 나름대로의 생각도 한번 더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지난 번 글은 아래 링크 참조. 2014/04/22 - 타인의 여행 코스, 얼마나 참고하시나요? 여행일정에 대한 단상 이 글의 요지는 여행일정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이 반영되지 않은 여행일정의 문제점과 자유여행 코스가 대중적인 관광지(가이드북) 중심으로 편중되는 지금의 여행문화가 안타깝다는 취지였다. 그런데 이 글에 생각보다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평소 꼼꼼히 여행 일정을 짜는 편인데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는 의견부터, 여행 일정의 필요 여부는 여행의 목적이나 기간에 따라 다른 문제라는 댓글도 있었다. 댓글.. 2014. 8. 31.
여행작가/여행 글쓰기 & 스마트 여행법 9월 강의 일정 삶을 디자인하는 스마트한 여행 글쓰기직장인 여행작가 입문(4주 과정) 9월 가을학기 개강! 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직장인에게 해외여행은 1년에 한 번쯤은 꿈꿀 수 있는 인생의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그런데 매번 다녀오는 해외여행,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여행은 많이 가는데, 다녀오면 남는 게 없네. 남들처럼 멋지게 여행기로 남기고 싶다!""여행지에서 사진은 엄청 찍었는데, 죄다 컴퓨터 하드에서 잠자고 있다!""은퇴 후, 혹은 세컨드 잡으로 여행작가 데뷔!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 해외여행을 종종 다녀 보셨다면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 거에요. 하지만 현실 속 직장인의 해외여행은 대부분 짧은 휴가를 이용한 근거리 여행이라, 남들과 비슷한 경.. 2014. 8. 12.
타인의 여행 코스, 얼마나 참고하시나요? 여행일정에 대한 단상 요즘 한국인의 해외여행 문화에는 '코스' '일정'으로 대변되는 '여행일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출판 관계자와의 여러 미팅 결과, 일제히 '코스북, 컨설팅북' 열풍을 꼽으며 비슷한 책을 여럿 기획 중이란다. 여행서 시장에 불황이 온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유행은 존재한다. 단, 개별 정보를 나열한 1세대 가이드북은 여행 블로그(정확히는 포털 검색)에 밀린 지 오래고, 아마추어 블로거가 쉽게 제시하지 못하는 '깔끔하게 정돈된 일정, 여행코스'가 지금의 테마 가이드북 열풍을 주도한다는 게 출판업계의 결론이다. 여행일정을 공유하는 위시빈같은 서비스도 출현했다. 사실 여행일정을 공유하는 웹서비스는 과거에도 있었고(본격적인 시작은 '트래블로') 외국에도 많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블.. 2014. 4. 22.
멜버른 로컬처럼 2탄! 퀸빅토리아 마켓에서 장봐서 요리하기 멜버른에서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간다. 멜버른의 대표적인 부티크 호텔 블랙맨에서의 아침은 신선하고 호화로우며, 여유가 흐른다. 맛있는 한 접시를 받아 들었으니, 슬슬 프라이팬을 달굴 준비를 해볼까? 멜버른의 부엌이라 불리는 퀸 빅토리아 시장에서의 반나절은 멜버른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시장 뿐 아니라 예쁜 개인 숍도 많아서 지름신 소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켓에서 사온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저녁의 오믈렛과 와인 한 잔. Breakfast @ Fleur Depot De Pain, Blackman 블랙맨 호텔 로비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컨셉트 레스토랑이 있다. 이탈리안 '클라시코'와 프렌치 브레드 카페 '플뢰르 데포 드 팡'이다. 사실 내가 받은 조식 쿠폰은 클라시코에서만 쓰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이상하게도.. 2014. 3. 20.
캐나다 대사관의 'Delicious Canada' 랍스터 클래스 @ 5mile 2008년에 밴쿠버와 알버타 스키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캐나다는 개인적으로 멋진 추억이 가득한 나라다. 캐나다가 워낙 멀고 드넓어서 아직은 한국에 속속들이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다. 특히 '미식' 테마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의 먹거리'를 주제로 프라이빗한 쿠킹 클래스를 마련했고, 메이플 시럽과 연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뭔가를 발견하기 위해 기꺼이 참석했다. 이 날의 주제는 무려 '랍스터'였다. 아침 일찍 한남동 오거리의 다이닝 레스토랑 '5mile'을 찾았다. 캐나다의 단풍색을 닮은 빨간색 문 너머엔 이미 행사가 막 시작하려는 참이다. 기자 시절에도 많은 관광청과 대사관 행사에 참석했지만, 예전에는 프레스를 대상으로 호텔에서 딱딱하게 진행되는 행사가 더 많았다. 오늘 행사는 대.. 201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