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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donesia13

비치워크 추천 맛집 Kitchenette & 발리 공항 쇼핑과 라운지 쿠타에서 보냈던 3일은 발리 여행의 전부라고 할 만큼 에너제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쿠타에서의 시간이 매번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혼자 하는 발리 여행이 약간 울적해질 때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날 기쁘게 해줬던 카페가 있어 소개한다. 공항 가기 10분 전까지도 이 카페에 붙어있다가 힘겹게 다시 공항으로 갔다는. 그 조그만 면세 구역을 3번, 혹은 4번을 왔다갔다하며, 남은 5만원 가량의 루피아로 건진 나의 공항 쇼핑 아이템들도 함께 공개. 아침, 브런치, 아니면 그냥 휴식도 좋은 카페, 키치네트쉐라톤 쿠타와 바로 연결된 비치워크에는 대로변을 따라 서너 개의 큰 카페가 줄지어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는 키치네트는 쿨한 인테리어와 멋진 야외석. 비치베드 석까지 있어서 오며가며 눈여겨 보.. 2013. 11. 19.
스미냑 거리에서 사진 찍으며 산책하기 & 스미냑 추천 카페 쿠타가 비록 닳고 닳은 조약돌같은 관광지가 된지 오래라지만, 먼지 쌓인 싸구려 기념품이 흘러 넘치고 여전히 동양인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쿠타의 빈티지한 거리가 오히려 순수해서 좋았다. 그에 비해 택시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스미냑은 좀더 예술의 기운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쇼핑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스미냑이지만, 사실 이 거리는 그냥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스미냑 산책, 시작하기쿠타에서 스미냑이 엄청 먼 줄 알고 이번 일정에서는 못가나 했었는데, 쉐라톤에서 택시로 15분이면 르기안을 거쳐 스미냑 스퀘어에 도착한다. 아침 먹고 일찌감치 호텔을 나서 스미냑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반도 안된 이른 시간. 거리에는 사람도, 차도 없이 한가롭다. 어제 산 샌들도 신었겠다, 가.. 2013. 11. 19.
쉐라톤 스파의 발리니스 마사지 & 이탈리안 레스토랑 Bene의 디너 리조트 스테이의 장점은, 편안한 객실에서의 휴식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닐까. 복작거리는 쿠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쉐라톤 쿠타 역시, 리조트를 벗어나기 싫을 만큼 괜찮은 스파와 레스토랑이 여행 사이사이의 남은 시간을 빼곡하게 채워준다. 샤인 스파에서의 노곤했던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그리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Bene에서 쿠타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잊지 못할 저녁식사 시간들. 샤인 스파에서 받는 정통 발리니스 마사지쇼핑 다녀와서 스파를 받기 위해 오후 5시로 예약해 놓았던 1층의 샤인 스파를 찾았다. 쿠타 시내에 널린 마사지숍을 찾을 수도 있지만, 브랜드 호텔의 깨끗한 시설에서 믿을 만한 테라피스트에게 받는 정통 발리 마사지가 320,000 루피아(한화 32,00.. 2013. 11. 18.
발리 쇼핑 놀이! 디스커버리 쇼핑몰에서 제대로 쇼핑하기 쿠타에서의 느긋했던 첫날을 마감하고, 다음 날부터는 본격적인 발리 쇼핑놀이 시작!:) 아침식사 푸짐하게 먹고 개시한 첫 번째 쇼핑몰은 쿠타의 대표 쇼핑센터인 디스커버리 쇼핑몰. 비치워크가 생기기 전까지는 거의 유일한 대형 쇼핑몰이라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틀간에 걸쳐 디스커버리에서 사온 깨알같은 쇼핑 아이템들 대방출! 쉐라톤에 왔으면 피스트의 푸짐한 조식부터!전 세계 쉐라톤의 메인 레스토랑은 바로 피스트 Feast 다. 쉐라톤 쿠타 발리에도 1층에 피스트가 있는데, 리조트답게 한결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피스트 특유의 푸짐한 뷔페 메뉴는 서울에서도 뭐 워낙에 유명하지만, 가격을 알면 뒷목 잡고 발리행 항공권을 검색 할지도. 조식은 기본적으로 객실 패키지에 .. 2013. 11. 18.
쉐라톤 쿠타 리조트 체크인 & 비치워크에서의 점심 발리 여행 8박 9일의 마지막 3일은 쿠타 시내에 있는 쉐라톤 리조트에서 보냈다.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내게 누사두아나 짐바란이 다소 갑갑하게 느껴졌다면, 쿠타에서는 진정한 발리를 만난 기분으로 물 만난 새처럼 날아 다녔다. 물론 편안하고 안전하고, 게다가 부대시설과 위치, 전망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쉐라톤 쿠타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쿠타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을런지. 암튼 쉐라톤 쿠타에서의 한가로운 여행 첫 날. 은은한 블루톤의 디럭스 룸쉐라톤 쿠타 리조트는 이제 오픈한 지 1년 밖에 안된 신생 호텔이지만, 위치나 시설 면에서 기존의 쿠타 숙소들을 압도한다. 전체적으로는 쉐라톤만의 편안한 객실과 휴양지 리조트의 넓고 여유로운 구조를 잘 결합한 모양새다. 창 밖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수영장과 .. 2013. 11. 18.
발리 일기 - 9일간의 발리 스테이를 돌아보며... 마지막 호텔인 쉐라톤 쿠타 여행기를 시작하려다가 문득, 발리에서의 나날을 두서없이 되돌아본다. 발리 여행기를 호텔과 주변 관광 리뷰로만 마감하기엔, 너무나 여운이 길기에. 지금 나는 발리에서 방콕으로 와 있다. 방콕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차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이 글을 쓴다. 공간을 이동했을 뿐인데, 마치 시간을 한참 이동한 듯, 멍하다. 생딸기와 키위가 가득 든 차가운 드링크를 물고, 비치 베드에 누워 꾸따 비치를 바라보던 이 모습이 불과 12시간 전이었다니, 그냥 꿈만 같다. 처음 발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실망스러웠던 순간, 웅장하고 화려한 리조트를 하나씩 거치며 휴양 여행의 매력에 조금씩 길들여지던 순간, 처음에는 낯설고 싫기만 했던 오토바이와 매연과 장사꾼들마저 다 좋아지기 시작한 순간.. 2013. 11. 12.
짐바란 깨알같이 즐기기! 런치 & 네일케어 & 짐바란 비치놀이 누사두아가 고급 리조트의 부대시설과 잘 관리된 전용 비치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짐바란은 캐주얼한 공용 비치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휴양지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많지는 않은 편. 르 메르디앙의 버기 서비스를 알차게 활용해 깨알같이 즐겨보는, 아름다운 짐바란에서의 릴랙스 타임. 르 메르디앙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조식 뷔페오늘은 본격적으로 짐바란 탐방에 나서는 날! 든든히 아침을 챙겨먹으러 어제 디너를 먹었던 뱀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리조트 무드가 가득 담긴 웰컴 드링크를 먼저 건네는데, 스파이시한 망고 칵테일이 아침을 활짝 깨워주는 느낌이다. 아침마다 요 웰컴 드링크가 꽃혀 있는 바를 보면 어찌나 산뜻하고 예쁘던지. 앞서 르 메르디앙 짐바란을 소개하면서 '여자들을 위한 .. 2013. 11. 9.
여자들을 위한 시크한 호텔, 르메르디앙 짐바란 발리 발리에서 묵은 세 번째 숙소는 짐바란 베이에 올해 새롭게 오픈한 르 메르디앙 짐바란이다. 도착부터 짐도 놓고 오는 대실수로 정신이 쏙 빠졌지만, 특유의 휴양지 분위기를 한껏 디자인한 멋스러운 로비에서 금새 릴랙스. 사마베나 물리아가 허니문이나 가족 여행에 적합한 리조트라면, 르 메르디앙은 좀더 세련되고 시크한 디자인 호텔에 가깝다. 연인이나 친구, 혹은 싱글 여행에 딱 맞는 예쁜 호텔이라 훨씬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짐바란 여행의 시작, 르 메르디앙물리아가 있는 누사두아에서 짐바란까지는 택시로 약 15~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택시비 한화 5~6천원) 택시 트렁크를 열자 내 가방이 없어 멘붕 상태로ㅋㅋ 체크인 후, 잠시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호텔을 둘러보았다. 아담하게 모여 .. 2013. 11. 8.
물리아에서의 아침, 비치타임, 그리고 델리에서의 해프닝 물리아의 조식은 리조트의 규모를 닮았다. 유명 셰프들이 준비하는 전 세계의 퀴진이 펼쳐져 아침 댓바람부터 뭘 먹을지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 어렵사리 아침식사를 마치고 비치에서 갖는 짧은 휴식, 그리고 물리아 델리에서의 달콤한 디저트 타임. 그러나 물리아에서는 사건 사고도 많았다. 원래 2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상의 착오가 생겨 1박만 머물고 떠나야 했고, 짐가방도 놓고 오는 바람에 국제민폐걸이 되었다는 슬픈 얘기. 뭐든 먹을 수 있는, 물리아 카페물리아의 레스토랑을 가보니, 이곳의 컨셉트를 좀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보통 대형 호텔의 조식 뷔페가 인터내셔널 셀렉션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해놓고 있고 물리아 역시 비슷한데, 규모를 좀더 키웠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정통 인도네시안은 거의 없고 일식과.. 2013. 11. 7.
모던과 앤티크가 조화를 이룬 대형 리조트, 물리아에서의 하루 사마베가 약 80여 채의 빌라로 이루어진 부티크 리조트라면, 5분 거리에 있는 물리아 리조트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하는 끝없는 성벽 안에 지어진 거대한 리조트 지구다. 총 700여 객실의 호텔, 풀빌라, 부티크 스위트가 한 부지 안에 모여 있는 물리아는 지금 누사두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조트임에 틀림없다. 아직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한 마디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물리아는 허니무너와 패밀리, 휴양 여행에 모두 준비되어 있는 리조트다. 물리아 리조트의 기본 룸, 물리아 그랜저 물리아의 세 파트 중에서 내가 묵은 객실은 가장 일반적인 숙소 형태인 물리아 리조트의 객실인 물리아 그랜저. 가장 저렴한 룸 타입이고 뷰는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사마베가 워낙 훌륭한 오션뷰 스위트여서 비교가 심하게.. 201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