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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드 레이스 공식 웹사이트 www.guamkokoroadrace.com
두번째 방문, 첫번째 여행...괌
2003년에 일 때문에 딱 한번 가본 이후로 무려 8년만에 다시 괌을 찾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올해로 딱 10년째인데, 확실히 한번 인연을 맺은 여행지는 꼭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아 신기하다. 8년 전 첫 방문 때는 관광은 커녕 행사 진행 때문에 너무 바빠서 괌에 대한 기억은 아쉽게도 거의 없다. 다행히 이번에 괌에서 특별한 마라톤이 열리는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행사 취재를 포함한 3박 4일간의 에코 테마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다. 괌의 주요 관광 스팟은 물론 정글 투어, 남섬 투어도 예정되어 있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코코새
괌에서 올해로 6년째 열리는 연례 행사인 '코코로드 레이스' 하프 마라톤은 멸종 위기에 처한 국조 '코코 새'를 위한 특별한 캠페인이다. 또한 마라톤과 함께 '마이크로네시안 아일랜드 페어'가 열려 관광지 뒤에 가려진 고유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다. 괌은 서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역사적으로 많은 부침이 있었던 곳이고, 현재 정치적으로는 미국령에 속해 있다. (블로그 카테고리를 어떻게 할까 조금 고민하다가, 일단 America에 쓰기로 했다)
괌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 에코 투어
보통 한국인의 괌 여행 컨셉트는 가족 여행(PIC), 허니문, 최근에는 '태교 여행'이라 해서 출산을 앞둔 부부가 쇼핑과 휴양을 위해 많이들 찾는 추세다. 4시간 반의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과 한국인에 특화된 부담없는 여행 상품, 미국 제품을 Tax 없이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어필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단계 위의 고수들은 렌트카로 자신만의 드라이브 코스를 찾아 다니며 현지인과 조우하는 자유여행도 하지만 아직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런데 이번 여행의 일정을 보니, 의미있는 마라톤 참관과 함께 괌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는 다양한 투어가 있어서 나름대로 '에코 투어'라는 프레임을 잡고 떠나기로 했다. 최근 공정 여행, 착한 여행 등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도 관심이 있고, 그동안의 도시 중심 여행에서 살짝 벗어나 신선한 여행을 해보고 싶었던 차에 좋은 기회를 만난 셈이다. 기존에 많이 알려진 가족휴양지의 이미지 외에 '이렇게도 괌을 여행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최근 1~2년 내의 한국인들의 괌 여행기를 쭉 찾아서 봤는데, 괌에는 별로 살만한 게 없다는 인식에 대해 재미난 쇼핑 제안도 해볼 생각이다. (일본인들의 쇼핑 노하우를 살짝 참고) 다만 자유시간이 많지 않아서 얼마나 돌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행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작도 기다리고 있어서, 이래저래 리프레시 여행이 될 것 같다. 초대해주신 괌 관광청, 네이버 최고의 맛집 블로거^^ 이레네 언니에게 감사드린다. 본격 괌 포스팅은 10월 3주차부터 연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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