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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픈한 경기도 관광사이트 이땡큐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자료를 얻었다. 바로 경기도 일대의 디자인 공간 50곳을 모은 웹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았던 것. 사실 별 기대없이 다운받았는데,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월간<디자인>에서 작업한 수준높은 사진 퀄리티도 그렇지만,
듣도보도 못한 좋은 곳들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였다.
사실 경기도 일대에 테마 파크나 테마 박물관 등이 많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 nonie에게 경기도는 그저 교통이 불편한
서울의 외곽지역일 뿐이었다. 특별히 관광지로 인식하기에는 경기도 일대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관련 정보도 많이 알려져있지 않았다. 하지만 요새 경기관광공사의
움직임은 한결 공격적이고 활발해졌다.
이 웹진을 보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사람들이 이런 수준높은
건축물이 한국에 많다는 걸 빨리 알고 와야 할텐데..라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요새 관광공사 측에서는 영어 블로그나 해외 홍보 블로거 모집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의 대외 홍보가 아직도 남대문이나 명동 등
진부한 아이콘 일색이라면, 디자인 건축물과 테마 투어 등을 소개하는 경기도의
접근 방식은 한층 세련되고 현명하다.
웹진 <우리가 찾아낸 경기 디자인 공간 50>은 총 120여 페이지의 PDF으로 제작되었다.
275M의 파일크기가 다소 묵직하긴 하지만, 일단 사진 퀄리티를 보니 납득이 간다.
기존의 흔한 관광지가 아닌, 미적 측면에서 접근한 경기 일대의 스팟을
문화 공간, 예술 공간, 이색 공간, 그리고 성지 등 총 4개 분류로 나뉘어 소개한다.
장흥아트파크나 백남준 아트센터, 쁘띠 프랑스 등 평소에 너무나도 동경했던
경기의 숨은 볼거리들을 주욱 구경하고 나면, 해외 여행보다
차 한대 사서 경기도부터 제대로 돌고 싶은 충동이 ㅠ.ㅠ
개인적으로는 이 웹진, 내용 좀만 더 보강해서 꼭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론리 플래닛 <경기도 편>처럼 해외에서 한국과 경기도를 알리는 영문판
가이드 북으로도 꼭 소개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2009.4.25일 기준으로 이 E-BOOK이 양장본 책으로 발매되면서
다운로드 링크가 사라졌다. 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Design Spot in Gyeonggi - 최태혁 외 지음, 경기관광공사 기획/디자인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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