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의 대형 호텔을 대표하는 샹그릴라 푸동 이스트 상하이는, 탁 트인 전망과 넓고 쾌적한 객실이 가장 큰 매력이다. 샹그릴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chi) 스파 역시 믿음직한 특급 호텔의 레벨을 확인해 주었다. 물론 상하이를 찾는 개별여행자에게, 푸동이라는 지역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종합적으로 본, 샹그릴라 푸동 이스트 상하이에서의 하루. 








공항에서 호텔까지 & 객실 소개

우선 상하이의 샹그릴라 호텔은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상하이에는 총 2곳의 샹그릴라가 있는데 하나는 징안 샹그릴라(웨스트 상하이), 다른 한 곳이 내가 묵은 푸동 샹그릴라(이스트 상하이)다. 그래서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는, 정확한 한자 주소를 구글지도 등에서 찾아서 기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푸동공항에서 지하철을 탈 경우 지하철역 '루자주이(Lujiazui)'역에 내리면 된다. 역에서 도보로 5~7분 정도 소요된다. 


푸동 샹그릴라는 일단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두 채의 타워가 로비에서 연결되어 있는데, 리버 윙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클래식한 객실에 디럭스 룸 등 작은 룸부터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내가 묵었던 그랜드 타워는 좀더 전망이 좋고 스위트 급의 객실이 많으며 객실이 화려하다. 또한 호라이즌 클럽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룸이 많은데 지금 소개하는 객실이 클럽 층의 가장 코너 쪽에 있는 '프리미엄 번드 뷰' 룸이다. 그야말로 전망을 위해 만들어진 방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침대부터 모든 가구 배치가 다 전면의 창가를 향하고 있다. 



푸동 샹그릴라 이스트 상하이 객실 상세히 보기 (클릭!)








창가에서 바라다보이는 저 샹그릴라가 바로 리버 윙 타워다. 그랜드 타워가 강변에서는 좀더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보면 엄청 가깝게 보인다. 물론 이 객실은 벽 전면이 모두 통유리창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번드 뷰는 무리없이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리버 윙과 그랜드 타워는 로비와 2층에서 서로 이어져 있어서 2층 조식 레스토랑을 공유한다. 또한 그랜드 타워 바로 옆에 대형 쇼핑몰이 입점해 있어서 저녁 늦게까지 쇼핑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동안 많은 샹그릴라 브랜치를 소개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메니티는 타 호텔과 동일하다. 욕실용품은 록시땅 제품으로 비치되어 있고, 좀 특이했던 사항은, 화장실에 남성용 변기가 하나 더 갖춰져 있는 게 눈에 띈다. 일단 욕실이 객실의 뒷면에 넓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는 무척 쾌적했다. 객실 자체의 사이즈가 워낙에 넓다.










푸동 샹그릴라 이스트 상하이의 스파, 치(chi)

스파로 유명한 호텔에 왔으니, 스파를 안받고 갈 수 없다. 이곳에는 특별한 트리트먼트가 있는데, 옥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제이드(jade)' 바디/페이셜 프로그램이다. 옥으로 마사지를 하다니, 정말 중국다운 발상이다. 엊그제 주가각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았으니, 오늘은 얼굴 관리인 제이드 페이셜로 결정. 


1시간 반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따뜻한 족욕으로 시작해, 얼굴과 데코르테를 집중 관리해준다. 몇가지 각질 제거와 마스크 관리 후, 사진 속에 있는 옥으로 흐트러진 얼굴 근육을 타이트하게 잡아준다. 마치 한국의 경락 마사지와도 비슷한데, 테라피스트 입장에서는 옥돌을 사용하니 경락보다 에너지를 덜 쓰고도 효과적으로 마사지를 할 수 있고, 받는 내 입장에서도 통증이 훨씬 덜해서 부담이 없었다. 바디 마사지용 옥은 저것보다 크기가 좀더 크고 길게 생겼더라. 










푸동 샹그릴라 이스트 상하이의 풍성한 조식 뷔페

호라이즌 클럽 층에 묵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을 수도 있지만, 1박만 하기 때문에 메인 레스토랑을 안 가볼 수 없다. 다음 날 아침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2층 카페로 내려가 본다. 역시나 객실이 천 개가 넘는 대형 호텔답게 조식 레스토랑이 어찌나 붐비던지, 분명 내 객실 키를 테이블에 두고 갔는데 돌아와 보니 다른 게스트가 앉아 있는 등 혼잡이 심했다. 만약 이런 정신없는 분위기가 싫다면 클럽 라운지 조식을 이용하거나 아예 오전 7시 쯤 일찍 오는 게 좋다. 


서양식 뷔페는 물론이고, 상하이 호텔답게 중국식으로는 역대급 규모의 조식 뷔페를 자랑한다. 특히 길거리 포장마차를 연상케 하는 대형 누들바에서는 채소와 해물을 직접 담아서 주면 즉석에서 끓여주는데 이 코너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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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히나 중국 음식이 너무나 맘에 들었는데, 딴빙(밀가루 전병과 계란을 부쳐 말아주는 아침식사용 요리)을 전담 마크하는 셰프가 있을 정도로 세심하다. 중국식 섹션의 모든 음식은 딤섬을 포함해 매우 훌륭해서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모든 음식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내가 갔던 8~9시가 피크타임이라는 걸 감안해도 쾌적하게 밥을 먹기는 어려웠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총평

푸동 샹그릴라 이스트 상하이는 단독으로 놓고 보면 시설과 전망이 훌륭한 특급 호텔이다. 단, 여기서는 시내로 나가기도 번거롭고, 지하철역도 다소 걸어야 한다. 푸동에 컨퍼런스 참가나 박람회 관람 등을 하지 않는 이상, 관광만을 위해 온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호텔에서만 머물고 싶거나 대형 호텔 특유의 부대시설이나 다양한 레스토랑, 큰 수영장 등을 원한다면 푸동 샹그릴라는 완벽한 선택지 중 하나다.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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