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방콕 추천 호텔, 리바 아룬 방콕

방콕을 여행하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지만, 호텔의 위치를 도심에서 리버사이드로 바꾸자 새로운 방콕이 보였다. 올드 방콕과 신도시의 경계인 리버사이드는, 지금 방콕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이곳 깊숙히 오픈한 리바 아룬에서 머무는 2박 3일간,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방콕을 들여다 보았다. 리바 아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호텔은 환상적인 왓 아룬 뷰만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오래된 골목 깊숙히 자리잡은, 리바 아룬에서의 여행.









공항에서 호텔까지, 리바 아룬 방콕 가는 법

저녁 9시 반이 지나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면, 이제 호텔까지 가는 길이 걱정이다. 특히 방콕 서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는 방콕 동부의 공항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이럴 때는 우버를 쓰면 너무나 편리하다. 우버는 공항의 수많은 게이트 중 내가 원하는 게이트 앞으로 와 준다. 또한 고정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400바트 이하로 방콕 시내의 어느 호텔이든 갈 수 있다. 신생 호텔이라 대부분의 택시 기사가 모르는 곳인데, gps로 도착지를 지정하는 우버에선 그런 걱정이 없다. 약 45분 후, 늦은 시간에도 모두가 나를 기다렸다며 반가워해주는 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무사히 객실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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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아룬 방콕, 객실과 부대시설

리바 아룬은 카오산로드의 부티크 호텔, 리바 수르야의 자매 호텔이다. 그곳의 매니저로부터 리바 아룬의 오픈 계획을 익히 들은 바 있어 기대가 컸다. 막상 와보니 리바 수르야와는 또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올드 방콕에서도 지금 한창 뜨고 있는 리버사이드에는 옛 건물을 예쁘게 개조해서 소형 호텔로 오픈하는 게 추세인데, 이곳 리바 아룬도 비슷한 케이스다. 그래서 리바 수르야가 나른한 리조트의 분위기를 풍긴다면, 리바 아룬은 유럽의 우아한 부티크 호텔을 닮았다. 테마 컬러는 화이트, 그리고 침구는 리바 수르야와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침대 퀄리티가 특히 좋았다. 









객실 구조가 매우 특이한데, 호텔이라기 보다는 마치 원룸 레지던스처럼 생겼다. 크게는 3단 구조로 나뉘는데, 침실 너머로 작은 개방형 드레스룸이 이어지고, 그 뒤로 욕실이 위치해 있다. 








드레스룸에는 미니바가 있는데, 캡슐커피 머신과 함께 매일 물 4병이 제공된다. 미니바 가격도 대체로 100바트 대로, 타 브랜드 호텔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 편이다. 사실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있고 워낙 맛집도 많은 동네라서, 미니바를 이용할 일은 딱히 없기도 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욕실과 세면대 공간. 스위트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넓은 세면대와 별도 욕실 및 화장실 구조로 되어 있어 머무는 내내 참 편했다. 무엇보다도 은은한 톤의 커튼 너머로 비쳐드는 아침 햇살을 받는 순간은, 리바 아룬을 기억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이미지.


태국에 올 때마다 종종 구매하는 스파 전문 브랜드, erb의 무화과 릴리 머스크 향의 어메니티가 갖춰져 있다. 무화과향 덕후인 나는 넘나 감동인 것.ㅎㅎ 보통 방콕의 호텔들이 생화를 많이 꽃아 놓는데, 이곳의 욕실엔 마른 꽃다발이 놓여 있는데 그것대로 또 멋있다. 









꿈결같은 왓 아룬 뷰, 그리고 아침식사

사진 몇 장 찍고 정신을 차려보니 밤 11시. 서울에서는 일상적인 시간이지만, 오랜 비행 후 여기가 방콕이라는 걸 문득 깨닫자 뭐라도 마셔야겠단 생각이 번쩍 든다. 호텔 키와 지갑을 챙겨들고 호텔을 빠져나오니, 구수한 냄새와 함께 자욱한 연기가 오래된 골목에 진동한다. 편의점 앞에 꼬치구이 노점이! 신나게 사들고 온 닭꼬치와 맥주 한 잔, 그리고 반짝이는 강 너머 왓 아룬. 여행의 시작을 기념하는, 나만의 작은 의식같은 시간. 


아침에 일어나니, 어젯밤엔 보이지 않던 객실의 환한 전경이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커튼에 가려져 있었지만, 사실 이 객실의 전면부와 측면은 전체가 다 통유리창이어서, 짜오프라야 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얇고 가볍고 편안한 이곳의 배스로브를 걸친 채로, 왓 아룬을 한참동안 즐겨도 아직 이른 아침이라는 게 자못 행복한 시간. 










덜 깬 눈을 비벼가며 객실층인 3층에서 간신히 한 층을 올라가 보니, 탁 트인 바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악, 왓 아룬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다니, 이거 실화냐. 잠이 확 깬다. 

전망에 반했던 것도 잠깐, 단촐한 구성의 뷔페에 살짝 실망할 무렵 직원이 다가와 소박한 메뉴 페이퍼를 내민다. 몇 가지를 체크해도 다 직접 만들어 가져다주는, 알라까르테 스타일의 조식이었던 것. 그래서 나는 따뜻한 소이밀크, 그리고 양파와 치즈를 넣은 스크램블드 에그, 태국식 새우 누들을 주문했다. 평범한 오믈렛과 빵이나 먹기엔, 이 루프탑의 전망이 너무나도 멋지니까. 오늘은 조금 더 든든하게 먹어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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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아룬 근처 추천 여행지, 아름다운 사원 왓 포(Wat Pho)

왓포는 사실상 단체여행 상품으로 오면 30분 정도 둘러보고 바로 이동하는 곳일 뿐이지만, 개별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훨씬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그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태국 마사지가 탄생한 곳이 바로 왓포 마사지 스쿨이고, 이 곳에서 마사지를 실제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0바트짜리 입장권을 끊고 서둘러 사원 안으로 향했다. 


왓포 마사지 스쿨은 사원의 가장 깊숙한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잠깐 왓포를 둘러보게 되면 아예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다. 생각보다 이 사원은 정말 넓어서, 지도를 잘 보면서 다녀야 한다. 간신히 마사지 스쿨을 찾아 일단 들어가 본다. 타이 마사지가 탄생한 곳이니, 다른 마사지보다는 타이 마사지가 가성비도 좋고 기념할 만한 경험이 될 것 같아 타이 1시간을 받기로 마음 먹었다. 1시간을 받아도 한화 14,000원 꼴이니, 가성비 최고의 마사지를, 그것도 불교 사원 내에서 받을 수 있었던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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