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호놀룰루 추천 호텔,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
물론 혼자 하와이에 처음 가는 건 아니었지만, 지난 첫 여행이 호텔을 옮겨다니며 와이키키 중심가를 벗어나지 못했던 초보 여행이었다면 이번엔 훨씬 다채로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두번째 하와이 여행의 시작은 비교적 익숙한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다. 최고의 쇼핑부터 최고의 비치까지, 하와이의 에센셜만 알짜배기로 즐길 수 있는 멋진 로케이션 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너무나 편리했던 호텔 소개.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 공항에서 호텔까지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의 최대 장점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와 연결된 유일한 호텔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공항에서 어떻게 갈 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호놀룰루 공항에 내리면 입국장에 나가자마자 여러 셔틀버스에서 호객을 한다. 하지만 첫 하와이 여행이라면 택시가 여러 모로 편리하다. 이유는, 셔틀버스는 여러 호텔을 돌아서 내려주는 데다가, 비용도 택시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셔틀이 20불 선인데, 택시도 30불 대에 시내 대부분의 호텔을 갈 수 있다.
공항에서 잡아탄 택시는 30분도 안되어 호텔에 정확히 데려다 주었다. 첫 호텔인 알라모아나 호텔은 하와이의 대표적인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 센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호텔 이름만 대면 OK다.
상해를 경유하는 동방항공을 타고 간 여행이라 거의 14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지칠 대로 지친 상태로 도착했는데 하와이의 날씨란 OMG. 일단 가방에서 수영복과 비치수트만 빼내서 서둘러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에 나가니 비치타올과 함께 작은 쪽지를 준다. 저녁 6시 전까지 반납 안하면 룸차지로 20불이 청구된다는 렌털 확인서인데, 잘 가지고 있다가 타올 반납할 때 다시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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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 객실과 부대시설
얼마전 리노베이션했다는 객실은 무척이나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하와이와 딱 어울리는 스카이민트 빛의 객실톤과 군더더기없는 심플한 인테리어는 머무르는 3일 내내 질리지 않았다. 가족 손님도 많은 호텔일텐데, 잘 지어진 건물인지 소음도 전혀 없었다. 덕분에 밤낮으로 아름다운 오션뷰를 만끽하며, 하와이 여행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주의할 점, 여기 뿐 아니라 하와이 호텔에는 슬리퍼가 잘 없더라. 맨발로 다니기엔 다소 찝찝하니 사용하던 슬리퍼를 가져가는 건 필수다. 나도 슬리퍼가 없어서 현지에서 플립플랍을 급하게 사서 여행 내내 잘 신었다.
욕실에는 욕조가 있고 꽤 넓더라. 대신 칫솔 등의 몇몇 어메니티는 없으니 꼭 챙겨가는 게 좋다. 큰 냉장고와 전자렌지는, 알라모아나 호텔이 콘도미니엄으로도 운영되는 시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묵을 때는 간단히 장을 봐오면, 하와이 여행이 한결 편리해진다. 비어있는 냉장고에는 생수부터 채워놓고, 조식 불포함이라면 과일과 먹거리를 사놓으면 마음이 놓인다. 물론 이 호텔 내에는 스타벅스부터 유명 스테이크 맛집까지 먹을 곳도 다양하니, 간편하게 사먹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은, 바로 라나이(테라스). 여러 하와이 호텔에 묵었지만, 아름다운 전망으로는 단연 최상위급에 속한다. 이유는 아래에.ㅎㅎ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에서는 머무르던 내내, 밥도 이곳 테라스에서 먹고 술도 여기서 마셨다. 하와이의 하늘은 매우 다이내믹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수평선의 빛과 구름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작지만 편안한 나만의 공간이었다.
특히 밤이 되면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으로 대변신! 여기서 하와이 호텔의 차이점을 조금 언급하자면, 오션뷰를 가진 하와이 호텔은 많지만 야경은 알라모아나 방면의 호텔이 와이키키보다 더 멋지다. 와이키키에서는 바다가 전부여서 밤에는 불빛이 거의 없이 캄캄할 뿐이다. 하지만 시티와 오션이 함께 보이는 알라모아나 쪽 호텔에서는 이렇게 반짝이는 낭만적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매일 밤마다, 블러드 오렌지를 넣었다는 가을 한정 마우이 맥주와 함께, 하와이 가정식인 로코모코나 칠리를 데워먹으며 야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의 숨겨진 스팟 두 곳
알라모아나 호텔은 쇼핑몰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식 불포함이어도 아침식사 선택권은 넓은 편이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조식을 먹고 싶다면, 호텔 1층에 조금 특별한 스타벅스가 있다. 여기 스벅에서는 오후 2시에 맥주를 팔질 않나, 저녁엔 와인도 판다. 하와이 전체를 통틀어 몇 안되는 리저브(Reserve)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에도 넓은 매장은 투숙객과 손님으로 붐비고 활기가 넘친다. 따끈하게 데워주는 이태리식 치아바타 샌드위치, 리저브 라인에서 꼭 마셔봐야 할 100% 코나 커피 한 잔, 그리고 하와이에만 있는 티바나 메뉴인 아사이 딸기 음료 등 이것저것 주문해 봤다. 하와이 스벅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아침 한 상. 채광이 환하게 비쳐드는 매장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준비했다.
두번째 하와이 여행, 첫 호텔을 알라모아나 호텔 바이 만트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번에 놓쳤던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와이키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비치이고, 좀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고 들었기에 혼자만의 여행에서 이곳은 놓칠 수 없었다.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이 아름다운 비치 파크가 펼쳐지니, 몇 번을 오가도 그저 행복한 시간.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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