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ie가 추천하는 8월의 베스트 여행지와 호텔 4. 호주 시드니의 샹그릴라 호텔 시드니
이제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호주의 날씨는 우리와는 반대로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시즌이지요. 호주의 중심, 호주 최대의 대도시 시드니는 올 가을 자유여행으로 떠나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시드니를 2주간 여행하면서 가장 호화로웠던 순간을 꼽자면 역시 샹그릴라 시드니에 묵었던 2박 3일입니다. 객실에서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내려다보며 잠에서 깨는 아침, 자쿠지 풀과 건강한 조식 메뉴 등은 오직 샹그릴라 시드니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럭셔리한 서비스였지요. 그 어떤 샹그릴라 호텔보다도 특별했던, 샹그릴라 시드니에서의 여행을 소개합니다.
Room
기품있고 우아한 객실, 프리미어 그랜드 하버뷰 룸은 클럽과 스위트를 제외하면 가장 상위 등급 객실이었어요. 오페라하우스 뷰도, 하버브릿지 뷰도 아닌, 이 모든 뷰를 다 갖춘 그랜드 하버뷰!!!!ㅜ.ㅜ 전망이 어느 정도인지는 밑에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 객실 구조가 참 독특했어요. 입구에서 객실까지 복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프라이빗이 보장되고, 2011년 하반기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쳐서인지 한 눈에 보기에도 모든 시설이 새 것이었거든요. 샹그릴라답게 우아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컬러톤은 엄청 차분하고 편안했어요. 방으로 배달해 주신 달콤한 시그니처 초콜릿을 한 입 물고, 본격적으로 호텔 탐험 시작!
시드니 추천 호텔, 샹그릴라 시드니 객실 자세히 보기!
시드니 최고의 전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샹그릴라 시드니의 프리미어 그랜드 하버뷰 객실이 지닌 최대 강점입니다. 하버브릿지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한 눈에!! 한 큐에!!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도 침대에 누워서. 혹은....창가에 슬그머니 마련된 푹신한 베드에 비스듬히 걸쳐 누워서 말이죠. 다행히도 샹그릴라에서 머물던 이틀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렇게도 탁 트인 전망 속에서 내내 머물 수 있었고, 그래서 참 감사했다지요. 삶이라는 거, 참 살만 하구나....뭐 그런 생각들을 잠깐 했던 것 같아요. ㅋㅋ
말이 필요없는 샹그릴라 시드니의 하버뷰. 때로는, 관광지에 가지 않고도 그 도시를 다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좋은 호텔을 선택하면 됩니다. 호텔은 이토록 여행에 큰 비중을 갖지요.
Bathroom & Indoor Pool
욕실은 뭐 명불허전. 어메니티와 샤워부스 시설 모두 여타의 샹그릴라와 동일해요. 그런데 욕실에서도 또 감동받은 게 하나 있는데, 세면대 한켠에 생수 두 병이 놓여져 있었는데, 의외로 호주 호텔들의 물 인심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샹그릴라의 배려가 새삼 고마웠어요. 이전에 머물렀던 5성급 호텔에서도 물 서비스는 없었고, 나중에 다른 호텔을 가서도 무료 제공인 줄 알고 생수 몇 병 먹었다가 체크아웃 시에 엄청 비싼 값을 치러야만 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샹그릴라의 자랑 '치' 스파를 받고 싶었지만, 모든 게 비싼 호주에서는 자제하기로 하고...ㅠ 아쉬운 대로 실내 수영장으로 향했어요.(실외에도 큰 풀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 부대시설이 대박! 꽤나 괜찮은 자쿠지가 있어서 수영복만 착용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탈의실에는 작지만 알찬 사우나룸이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자쿠지와 사우나를 왔다갔다 하며 1주일간 쌓였던 여행 피로를 조금씩 날려 보냈어요.
Night & Day...누워서 만나는, 시드니
시드니 타워에서도 시드니의 아름다운 야경을 누리긴 했지만, 같은 전망(그것도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함께 잡히는...)을 밤낮으로 동시에 만날 기회는 흔치 않았아요. 더 정확히는, 그런 전망을 가진 호텔에 머무를 때나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지요. 샹그릴라 시드니는 투숙객들의 그런 마음을 잘 아나봐요. 왜냐면...
창가에 그대로 누울 수 있는, 긴 소파베드를 마련해 놓았으니까요. 언제까지고 누워서 이 아름다운 풍광을 오래오래 누릴 수 있도록, 그래서 여행은 커녕 호텔 밖으로 나갈 의지조차 사라지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시드니 추천 호텔, 샹그릴라 시드니 객실별 요금 자세히 보기!
Breakfast
동양인 관광객보다는 자국이나 서양인(비즈니스) 비중이 큰 탓에, 조식 뷔페에는 채소와 과일 등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서양식 메뉴가 많았어요. 계란 메뉴만 해도 키쉬부터 수란, 알라까르떼까지 개개인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호주 스타일에 충실한 편이에요. 시리얼 섹션에 가면 꿀이 벌집 그대로 매달려 있는 게 충격적인데, 더 놀란 건 그 꿀이 호텔 옥상에서 직접 양봉(!)한 유기농 꿀이라는 것!!
이틀간 두 번의 조식을 즐겼는데 워낙 즉석 조리메뉴가 많고 조금씩 음식들이 바뀌다 보니 매일 아침 새로운 메뉴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단점이 있다면, 오전 9시만 되도 레스토랑이 꽉 차요. 샐러드 코너에 김치가 조금 마련되어 있는데, 늦게 가면 구경도 못한다는 거...ㅋㅋ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TRAVEL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페이 자유여행 추천 호텔, CU 호텔 타이베이 (0) | 2015.09.09 |
---|---|
투미(TUMI) 뉴 알파 브라보 컬렉션 출시! 신상 백팩 구경하기 (0) | 2015.08.29 |
에어비앤비 X 지드래곤 아시아 프로젝트 런칭! 블로거 밋업 후기 (0) | 2015.08.21 |
대만 타이난 여행 추천 호텔,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 JJ-W (0) | 2015.08.18 |
싱가포르 자유여행 추천 호텔,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 & 스파 (0) | 2015.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