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ch @ Siam Paragon
호텔을 벗어나는 게 이토록 힘들 줄이야. 겨우겨우 소피텔 소 투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내 투어 돌입! 방콕 신도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시암(Siam) 역에서 자유여행의 스타트를 끊기로 했다. 시암 파라곤 지하 푸드코트에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 뭘 시킬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팟타이와 치킨 요리 주문! 바삭하게 튀긴 바질잎이 듬뿍 올려진 치킨 요리는 KL에서 먹었던 새우 요리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맛이다. 좋아하는 태국 요리를 매 끼마다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감각적인 셀렉트를 엿보다, The Selected
시암 파라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다루는 고급 백화점이라면, 시암 센터는 방콕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젊은 감각의 쇼핑 플레이스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여러 로컬 패션 브랜드도 볼만 했지만, 가장 오랜 시간 발걸음을 잡아뒀던 숍은 각종 디자인 잡화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파는 The Selected였다.
방콕의 부티크 푸드 컴퍼니 Taste & Co(https://www.facebook.com/TasteandCo)가 선보이는 먹거리들. 똠얌, 코코넛 등 태국의 맛을 키치하고 세련된 포장에 담았다. 여행 선물을 뭘 살지 고민할 필요없게 만드는, 센스돋는 아이템.
다양한 가방과 모자들은 모두 태국의 로컬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제품들이 많다. 가격대가 3~4000B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는 구입이 어려운 제품들을 한 숍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로컬 스파&아로마 테라피 브랜드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직접 발라보거나 향을 맡아보고 고를 수 있다. 특히 배스 솔트가 저렴하고 종류가 많았다. 여행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 문구 제품들도 멋진 선물 아이템.
시암 센터는 아티스틱한 감성을 모든 숍에 잘 심어놓은 개성 넘치는 쇼핑센터였다. 다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시암 센터나 센트럴월드의 Zen 같은 트렌디한 쇼핑몰에서 실제로 구매를 결정하기에는 가격이나 디자인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옷이나 가방 같은 패션 쇼핑보다는 유니크한 여행 선물을 사거나 고급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그리고 로컬의 감각을 제대로 구경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겠다.
'TRAVEL > Thai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호텔놀이] 감각적인 신상 호텔, Pullman G의 이모저모 (0) | 2013.06.05 |
---|---|
[방콕 호텔놀이] 남의 집 구경이 제일 재밌네, 짐톰슨 하우스 (0) | 2013.06.04 |
[방콕 호텔놀이] 소 스파와 초콜릿 카페 '초코랩'에서 릴랙싱 타임! (3) | 2013.05.31 |
[방콕 호텔놀이] 디테일이 빛나는 부티크 호텔, 소피텔 소의 낮과 밤 (4) | 2013.05.30 |
[방콕 호텔놀이] 멀티플렉스와 야시장의 절묘한 만남, 아시아티크 (2) | 2013.05.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