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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방콕 호텔놀이] 랑수언의 'The Portico'에서 먹고 놀고 스파하기

by nonie 201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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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뮤즈에서의 스테이는 곧 랑수언 로드에 '머무는' 여유로운 여행을 뜻한다. 작은 야외정원같은 스타벅스 매장으로도 유명한 랑수언 로드는 이제 막 세련된 거리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있다. 이 곳에 얼마 전 오픈한 복합 쇼핑 플레이스 '포르티코(The Portico)'는 여느 멀티플렉스에 비하면 미니 사이즈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하나같이 알찬 가게들만 골라 모셔 놨는지, 이 곳 때문에 랑수언에 와도 될 정도. 먹고 놀고 쇼핑에 스파까지 한 큐에 다 해결할 수 있었던, 포르티코에서의 알찬 시간. 










유기농 수퍼마켓, 레몬 팜(Lemon Farm)

포르티코 1층의 레몬 팜은 태국 로컬 유기농 제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수퍼마켓이다. 건조 과일이나 양념, 꿀 등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스파 뷰티제품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어찌나 예쁜게 많던지, 여행 선물을 한꺼번에 사기도 좋아서 나 역시 아침부터 폭풍 쇼핑.







태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인 '도이창'의 스페셜티 홀빈(피베리)도 요렇게 포장해서 팔고 있다. 시내에서 따로 도이창 카페를 들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여기서 바로 사기로. 







나의 장바구니 아이템!

그린 커리 페이스트와 팟타이 페이스트 2장씩, 생 캐슈넛 1봉지, 타로 칩 2 봉지, 말린 두리안과 도이창 원두. 

특히 캐슈넛은 500g이 한화 1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한국에 와서 볶아서 먹어보니 완전 맛있다.:) 타로 칩도 강추!!

참, 튀긴 셜롯(양파) 플레이크를 샀는데, 음식에 뿌려먹으면 대박! 요 후기는 나중에 레시피와 함께 따로 포스팅 예정.









마술처럼 만드는 아이스크림, 밀크 솔리드(Milk Solid)

쇼핑을 마치고 포르티코 2층으로 올라가면 독특한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모퉁이의 조그만 숍에 들어가보니 쥔장 아찌 혼자 아이스크림 머신 세 대를 정신없이 돌리고 있다. 한국에도 요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유행이지만, 밀크 솔리드의 아이스크림은 액화질소를 사용해 주문 즉시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찾아보니 최근 홍대에도 이와 똑같은 아이스크림숍이 생겼단다. 역시 모방에는 가장 발빠른 서울...;;컵 디자인까지 비슷하다)

 







맛과 사이즈, 토핑을 결정해 주문하면 ok! 6개의 맛 중에서 2개 이상을 선택해 독특한 믹스의 맛을 즐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초행이니 싱글 플레이버로 하나씩 맛보기로. 





→만드는 과정이 하도 신기해서 동영상 소개:) 






벨기에 초콜릿의 진한 맛도 일품이고, 내가 선택한 망고 아이스크림에는 락솔트를 갈아 살짝 뿌려주는데 이 맛의 조화가 또 특별하다. 방콕 와서 이래저래 입이 호강하는구나. 눈도 입도 즐거운 아이스크림 타임. 










귀요미 자카(Zakka) 쇼핑하기! 스푼풀 (Spoonful)

일본식 핸드메이드인 자카 숍 '스푼풀'은 밀크 솔리드 바로 옆에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가 깨알 구경하기. 직접 만든 귀여운 나무 스푼같은 기념품을 살수도 있고, 북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입한 소품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숍 뿐 아니라 작은 카페도 있어서 이곳의 명물인 스콘과 티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스파 예약 시간이 있어서 아쉽게도 차는 못마시고, 직접 만들었다는 귀여운 딸기 패턴의 파자마 세트를 동생 선물로 구입! 가격도 다른 수입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570B.  









스파까지 한 방에 해결! 자스민 타이 마사지

포르티코에는 예쁜 가게 뿐 아니라 스파숍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생이니 시설도 깨끗해보여 마지막 마사지는 멀리갈 것 없이 이 곳으로 결정! 단, 번화가이고 근처에 호텔도 많아 언제나 사람이 많은 편이니 미리 예약은 필수다. 우리는 저녁 시간으로 예약을 해두고 다른 매장들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우리 멤버들이 타이 맛사지를 받을 동안 나는 허벌 마사지에 도전! 하지만 소피텔 소에서 허벌 컴프레스를 경험한 뒤여서 상대적으로 만족도는 덜한 편이었다. 허브볼을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마사지의 맥이 끊기고, 시간도 짧았다. 요런 소형 숍에서는 무난하게 타이 마사지나 풋 마사지를 받는 것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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