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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

MFW 2011 첫째날, 모던한 정장 RAOUL과 보헤미안 룩 Jason

by nonie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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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MFW 첫날 쇼를 간단히 스케치해본다. 남성복 패션쇼는 과연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충만했는데, 역시나 런웨이에 조명이 꺼지자 왠만한 여성복 패션쇼 못지 않은 긴장감이 감돈다. 좋은 좌석에서 관람하기는 했지만, 조명도 그렇고 포토라인은 아니어서 사진 퀄리티가 썩 좋지 않은 점이 아쉽다.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의 무대로 꽉 채워진 3월 31일 MFW 첫날 현장.







RAOUL @ MFW 2011

RAOUL @ MFW 2011

RAOUL @ MFW 2011

RAOUL @ MFW 2011

RAOUL @ MFW 2011




싱가포르 패션 브랜드 RAOUL의 모던한 남성 수트
첫번째 쇼는 라울이라는 로컬 브랜드에서 깔끔한 수트를 선보였다. 라울은 마리나베이샌즈의 대규모 쇼핑몰 아케이드에서 단독 매장을 발견했을 만큼 현지에서는 유명한 남성복 브랜드다. 주로 오피스룩에 완벽히 어울리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정장을 선보였는데, 특히 톤다운된 레드와 블루를 대비시킨 셔츠의 색감이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쇼가 시작되기 전.

Jason by David Gan @ MFW 2011

Jason by David Gan @ MFW 2011

Jason by David Gan @ MFW 2011

Jason by David Gan @ MFW 2011

Jason by David Gan @ MFW 2011




유명 헤어디자이너 David Gan이 런칭한 보헤미안 룩, Jason
현지 언론에서 이 날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던 무대는 바로 싱가포르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 데이비드 간이 처음으로 선보인 남성복 브랜드 Jason이다. 탑 모델인 필립 황이 런웨이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모든 모델이 붙임머리를 사용한 독특한 헤어 스타일링과 패션을 매치했다. 특히 닥터 마틴이 슈즈 스타일링을 피쳐링해 좀더 캐주얼한 느낌을 주었다. 주로 긴 머리와 긴 치마 등의 독특한 보헤미안 룩이 주류를 이루며 원시적인 남성성을 부각시키는데 촛점을 맞추었다.



MFW 2011 첫날에는 싱가포르 로컬 디자인을 두루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시아의 유명 브랜드와 특히 한국의 G.I.L Homme가 쇼에 오르기 때문에 너무나 기대가 된다. 오늘은 VIP 라운지도 좀 어색하고 6시간의 비행 때문에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호텔에서 푹 쉬고 다음 쇼 관람을 준비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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