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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일요일을 보내고 싶은 여성을 위한 추천 코스

by nonie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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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여자들을 위한 트렌디한 여행지 싱가포르. 이곳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일요일 1일 코스를 짜보았다. 관광 가이드북에 따른 일정이 아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일정으로 예산은 약 30만원 정도 내외. 조금은 사치스럽고 우아하게 릴렉스할 수 있는, 최고의 일요일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코스를 제안한다.  Editor : nonie




AM 06:00 일찍 일어나서 보태닉 가든의 오전 삼림욕을 즐긴다!


일출 직전인 오전 6시는 가장 선선하고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아직 어슴푸레할 때 보태닉 가든으로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나가본다. 후덥지근한 열대기후인 싱가포르에서 시원한 아침 시간을 만끽하면서 하루를 개운하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일요일에는 상당수의 현지 주민들도 이곳 공원으로 향한다. 싱가포르의 아침은 잠자고 있던 대지, 식물과 새들이 눈을 뜨고 호흡하는 기운이 느껴지는 신비로운 시간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열대나무의 크기에 압도되어, 초록의 진한 향기를 가득 들이 마시며 삼림욕을 즐겨 보자.  











AM 08:00 보태닉 가든의 카페에서 시원한 주스 한잔! 


활기찬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한 다음에는 열대과일로 짜낸 프레시 쥬스를 마시면 더욱 기분이 상쾌해진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끝낸지 얼마 안된 보태닉 가든의 카페 Casa Verde는 산책 후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푸드 가든에는 각종 로컬 푸드도 갖춰져 있다. 기운을 차렸다면 슬슬 오차드로드로 산책을 해본다.





TIP | 가이드북에는 없다! 2009년 오픈한 싱가포르의 독특한 셀렉트 숍 2곳

디자인 초콜릿 부띠끄, Chocolate Research Facility 

싱가포르의 인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 리가 만든 독특한 초콜릿 컨셉트 숍이다. 그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초콜릿을 맛본 후 이 숍을 오픈, 약 100종의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너트, 알코올, 프루츠, 클래식 등 4종의 표준 시리즈부터 2009년 봄/여름 특선과 이그조틱 시리즈까지 패션의 콜렉션을 연상케 하는 신상 공개 방식이 독특하다. 매년 두 차례 10종류의 신제품을 새로 공개한다고. 세련된 인테리어 덕에 아티스트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디자인 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주소:9 Raffles Boulevard, Millenia Walk #01-30
Tel:6338 5191
URL:www.chocolateresearchfacility.com
영업 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액세스:MRT(지하철) 시티홀 역에서 도보 8분 정도






천사 컨셉트 숍. Ten Thousand Angels

중심가로부터 조금 떨어진 톰슨 에리어에 위치해 있는데, 아름다운 외부 디스플레이 덕에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다. 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천사와 관련된 온갖 장식과 소품이 세련되게 전시되어 있다. 천사가 춤추는 환타지 월드, 천사 모티프의 소품, 액세서리, 손바닥에 올려지는 작은 것부터 커다란 조각품까지, 가게 안에는 온통 천사로 가득하다. 창가에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이 있어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도 있다. 마치 카페에 온듯한 멋진 숍의 주인 샤론은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다. 웨딩 기프트나 친구를 위한 선물을 위해 항상 천사를 주제로 한 장식품을 수집하다가 마침내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들러보자.  
주소:No.15 Joan Road, Singapore 298899
전화:6358 4415
영업 시간:오전11시 ~ 오후 7시까지. 화요일 정기 휴무(천사의 안식일이란다;;)




PM 12:00 샴페인 브런치, 그리고 시원한 풀장에서 달콤한 낮잠 즐기기

자. 오늘은 특별한 일요일이니 아침 겸 점심도 조금은 특별하게 맛보자. 샴페인 글래스를 한 손에 들고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코스가 있다. 센토사 호텔 내의 "더 테라스"는 풍부한 메뉴와 높은 퀄리티, 그리고 양껏 샴페인을 마실 수 있는 선데이 브런치로 평판이 높다. 오차드 로드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센토사 섬의 리조트 호텔에서 인도양의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느끼며 브런치를 즐기자. 멋진 풍경의 야외 자리에서 건배!
샴페인에 살짝 취한 기분, 나쁘지 않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 슬슬 졸음이 몰려올 수도 있다. 그때는 레스토랑 뒤에 있는 수영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넓디 넓은 풀 사이드에 자리를 잡고 꾸벅꾸벅 낮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 브런치 코스의 매력이다. 







PM 06:00 수영 후엔 온천 트리트먼트로 천국을 경험한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다. 1년 내내 야외 풀장에서 헤엄칠 수 있다니 열대지방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 눈 깜짝할 사이 어느 새 해가 어둑어둑해진다. 멋진 일요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상쾌한 공간으로 꾸며진 Damai 온천에서 트리트먼트를 받자. 하얏트 호텔 내에 새롭게 오픈한 이 온천 시설은 네 가지 컨셉을 내세운다. 밸런싱(조화)은 중국, 힐링(위안)은 말레이시아, 퓨리파잉(정화)은 인도, 리뉴잉(활성)은 유럽 등 각국의 전통을 도입한 트리트먼트 코스로 꾸며져 있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오늘은 2시간 30분 코스인 밸런싱 코스를 경험해보기로 한다. 바디 맛사지에 페이셜, 반사요법까지 포함되어 있어 몸 전체의 구석구석까지 치유되는 기분이다. 이쯤 되면 천국이 따로 없다!






오늘의 총 예산(싱가폴 달러 약490달러) 사용 내역

○보태닉 가든 입장 : 무료
보태닉 가든 내 카페 Casa Verde : 아침 식사는 10~15달러.
보태닉 가든 내 Taman Serasi Food Garden : 요리 각 3~5달러 선.
○Sentosa Hotel 내 The Terrace : 샴페인 브런치 136달러부터.
○Grand Hyatt Hotel 내 Damai의 : 밸런싱 트리트먼트 3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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