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완트 레지던스는 대만의 많은 호텔 중에서도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호텔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보낸 하루는 무척이나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아있다. 한 차원 높은 정중한 서비스의 진수, 서양식 객실과 일본의 욕실 문화의 환상적인 결합을 보여준 산 완트 레지던스에서의 하루.








공항에서 호텔까지 & 체크인

호텔은 송장난징 역과 가장 가깝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는 신규 개통한 공항철도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갈아타도 되지만, 1819번 버스를 타고 앰버서더 호텔 역에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해도 된다. 같은 계열사인 산 완트 호텔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혼동이 쉽기 때문에, 택시를 탈 때는 정확한 한자 주소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레지던스라는 이름때문에 콘도같은 레지던스 형태로 착각할 수 있는데, 주방시설 없는 일반적인 호텔이다. 


사실 대로변에 있는 산 완트의 외관과 입구는 여느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같아서 길을 걷다가도 휙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막상 로비에 들어오는 순간 번쩍번쩍 빛나는 라운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겉과 속이 완전 다른 호텔ㅋㅋ 채광이 환하게 들어오는 럭셔리한 로비 라운지에는 멋진 그림과 고풍스러운 소파들이 자리잡고 있고, 수시로 채워넣는 각종 차와 먹거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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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이유 중에는, 위치가 두 지하철역의 중간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 점만 빼면,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충분히 위너가 될 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머무는 내내 들었다. 3~4성급 객실료에 비해, 서비스와 시설은 여느 5성급 호텔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일본계 호텔이다 보니, 전체 투숙객의 대부분은 일본인이다. 그래서인지 로비에서부터 너무나 정중하게 투숙객을 맞는 그들의 서비스는 캐주얼한 호텔에만 묵던 내게는 처음엔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서비스가 형식적인 태도가 아닌, 말로만 듣던 'Hospitality'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며 천천히 느끼게 되었다.   









객실

산 완트 레지던스는 호텔의 기본을 철저하게 갖춘 객실이 인상적이었다. 좋은 퀄리티의 침대와 침구를 갖추고, 집처럼 편안한 색감을 연출해 여행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안정시켜 준다. 내가 묵었던 객실은 파크뷰로, 창 밖으로는 작은 공원이 보인다. TV 앞 서랍에는 넉넉한 인심의 무료 스낵과 티 세트가 갖춰져 있다. 









창가의 예쁜 소파에 누워 웰컴 프룻도 먹고, 곱게 포장된 펑리수 또한 일품이다. 공원이 바라다 보이는 넓은 책상은, 나처럼 일과 여행을 함께 해야 하는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일터가 되어준다. 










넉넉한 사이즈도 객실도 마음에 들었지만, 여기는 욕실이 하이라이트! 서양식 욕조가 아닌 독립형 욕탕을 갖춘 욕실은, 베이터우와 같은 온천 마을의 호텔이 아니면 시내에서는 흔치 않은 구조이다. 목욕탕 부럽지 않은 일본식 욕조라니!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봤다는. 여기서 따끈한 물에 목욕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맨 오른쪽에는 따로 샤워실도 갖추고 있다. 진짜 깨알같은 구조다. 









탕 내부는 요렇게 생겼다. 욕실보다 더 밑으로 지어서, 물을 틀면 서서히 차게끔 되어 있다. 저녁에 목욕을 해보니 계단에 미끄럼 방지도 잘 되어 있고 질좋은 배스솔트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완전 목욕탕에서 온탕 들어가 있는 기분? 대만에서 만끽하는 한국 혹은 일본식 목욕이라니....  










해피아워

보통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조식 외의 식사나 간식 등은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보통인데, 산 완트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각종 간식과 컵라면, 음료 등을 오후 시간에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렇게 갑자기 비가 오는 대만을 여행할 때는 이런 서비스가 정말 유용하게 느껴진다. 날씨도 약간 쌀쌀해져서 뜨끈한 새우 라면과 일본식 찹쌀떡, 쌀과자 몇 가지를 담아 왔다. 라면을 집었더니 직원이 얼른 와서 끓는 물 다 부어서 내 테이블까지 가져다줬다. 배가 고파서인지 순식간에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든든하게 오후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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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자리에 앉으면 차분히 따라주는 커피를 마시며 계란 요리를 주문하는 것으로 아침식사가 시작된다. 다른 뷔페처럼 조리장에게 가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게 원하는 계란 스타일만 말해주면 OK. 잠시 후 나온 오믈렛에는 눈 앞에서 케첩을 동그랗게 두 번 짜주는데 너무 귀여웠다.ㅋㅋ 간단히 샐러드, 빵과 함께 서양식으로 시작해, 마무리는 요렇게 낫또와 밥, 국으로 든든하게. 오랜만에 새콤한 우메보시 같은 일본식 절임 반찬과 함께 식사를 하니 절로 밥맛이 난다.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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