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ie가 추천하는 10월의 여행지와 호텔 1. 베를린 미첼베르거 호텔
베를린은 암스테르담과 함께 유럽 최고의 혁신적인 호텔 천국이지만, 미첼베르거는 가장 먼저 모험을 시작한 베를린 디자인호텔 업계의 선두주자입니다. 베를린 자유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준, 미첼베르거(Michelberger) 호텔을 소개할께요.
Location & Lobby
미첼베르거 호텔은 젊은이와 외국인들로 붐비는 바르샤우어(Warschauer) 스트라세 한 복판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역에서 길만 건너면 호텔이라 입지조건도 최고라지요. 실제로 이 지역엔 호스텔이나 여행자 숙소가 꽤 많아요.
실제로 와보니 사진 속 로비보다 백만배는 더 멋짐!!!! 베를린 힙스터는 여기 다 모여있구나 싶은 분위기. 특히 미셸베르거의 시그니처인 LP판 빈티지 샹들리에는 감동 그 자체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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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 Room
가장 작은 기본 객실인 코지 룸이 이틀 간 머물렀던 방인데요. 방이 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포근하고 넉넉했어요. 뭔가 다락방같은 키치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비수기여서 조식 포함 70유로대로 예약했는데 가성비로는 유럽 최고 수준 아닐까 싶네요.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든다는 조명들은 밤이 되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벽지의 재기발랄한 무늬 조차도 직접 디자인한 패턴이라고. 낮엔 밝고 환하며, 밤엔 아늑해서 참 편안했어요. 침구도 무척 깨끗하고 산뜻한 촉감이 느껴졌고요.
Bath Room
욕실도 남다른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수건 걸이를 양쪽에 밧줄같은 굵은 끈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객실과 욕실 사이에는 반투명한 이중 벽이 가로막고 있고, 세면대는 바깥에 있는 구조에요. 작지만 모두가 편리하게 제 기능을 하는 욕실 구조가 베를린의 실용적인 도시 분위기를 쏙 빼닮았어요. 어메니티는 영국 디자이너인 Orla Kiely의 제라늄 배스 라인으로 갖춰 놓았는데 사용감이 너무나 좋았지요.
Breakfast
미첼베르거에서의 아침은 잔잔하고 평화로운 시간이었어요. 뒷뜰에서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작은 마당을 사뿐히 걸어, 채광이 은은하게 비치는 빈티지한 레스토랑에서 천천히 즐기는 홈메이드 뷔페. 작은 것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손으로 만드는 각종 소스와 따뜻한 요리들은 우리가 아침에 간절히 원하는 바로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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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째 가져다주는 따뜻한 커피. 이런저런 홈메이드 소스와 시큼한 독일식 빵. 푸짐한 계란 요리에 햄과 치즈를 곁들이는 아침은 여행의 호사. 런던에서 워낙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다녀서 그런지, 베를린에서는 모든 게 감사하기도 하고.
여느 때같으면 하루 일정에 쫓겨서 허둥지둥 식사를 마치고 일어났겠지만, 미첼베르거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이나 시간에 쫓기는 미팅도 잡지 않았고, 그저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여행이니까. 그저 와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호텔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요.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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