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기록한, 나의 한 주간 취향과 일상. 사진을 올리는 것도 재밌지만, 전 세계 젊은이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는 일도 자못 흥미롭다. 인스타그램은 외국인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서울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는 컨셉으로 영어로 발행한다. 함께 Follow하실 분들은 @nonie21로 :)  




Beauty Shopping

주말에 디큐브 지하를 돌다가 그놈의 '세일 마지막 날'을 지나치지 못하고 집어든 몇 가지. 에뛰드하우스에는 숨겨진 '쓸데없이 고퀄' 아이템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Made in France를 자랑하는 '헬프 마이 핑거' 라인의 네일 제품이 있다. 특히 밀키 스트롱 베이스코트는 완소 아이템. 일본산 마로 만든 기름종이도 있다.(일제라 좀 찜찜하긴 하다만;;) 옆집 이니스프리에서는 올리브영에서 품절이라 못산 '에어 퍼프'를 1+1 세일 중이어서 무려 2천원에 2개 득템. 사진엔 없지만 네일 리무버까지 해서 토털 9천원의 행복. 한국의 뷰티업계여, 영원하라.





 
Citrus Chutney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시트러스 과일을 모아 처트니를 만들었다. 언젠가부터 매체에서 처트니가 럭셔리한 소스로 부각되는 모양인데, 재료만 갖춰져 있다면 잼 만큼이나 만들기 쉽다. 오렌지와 레몬, 한라봉을 1개씩 잘라 넣었고 (레몬만 껍질 채로), 다진 양파와 애플사이더 식초, 간 생강, 꿀, 소금 약간을 넣고 잼 졸이듯 끓이면 맛깔나는 처트니 완성. 아, 이거 완전 맛있다. 조만간 레시피는 따로 소개해 보기로.:) 




 
Curry Buffet
인도 커리가 땡겨서, 며칠 전 집에서 요구르트에 절인 치킨과 커리 파우더 듬뿍 넣어 한 냄비 거하게 끓여 먹었다. 근데 마침 상수동의 웃사브(Utsav)에서 점심 먹을 일이 생겨서 드디어 커리 부페 시식. 일단 맛은 차치하고 평일 한낮에 분수 흐르는 야외에서 브런치 느낌으로 식사하는 기분이 그만이더라. 앞으로 인스타그램에도 이런 서울의 진짜 모습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 외국인들이 아는 '북한 아닌 남한'과 서울 말고, 진짜 로컬들의 서울.




Cherry Blossom
일하러 가는 길, 발밑에 흐드러지게 떨어진 벚꽃. 오늘이 봄이구나 싶다. 내 손톱 위에도, 발 밑에도, 봄이 왔다.

어설프게 보이는 플랫슈즈는 버니블루의 여름용 플랫. 저날 한번 신고 추워서 여지껏 못 신고 있다는.




Cherry Blossom 2

집 앞에서 찍었던 3월의 이른 벚꽃. 여의도에서 10대를 보낸 나로서는 요즘의 벚꽃놀이 열풍이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쩌면 일상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자꾸만 '꺼리'를 만들어야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게 '서울살이' 아닌가 싶다.  




Mojito

우리 동네 신도림에서 가장 사랑하는 플레이스, 41층 로비 라운지 @ 쉐라톤. 올 때마다 커피나 주스만 마시다가 드디어 모히토 시전. 토요일 늦은 오후, 탁 트인 전망을 보며 한숨 지그시 내쉬는 시간이 참 좋다. 육아로 지친 나의 동생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딸기부페로 연신 바쁜 옆 테이블 구경도 하며. 그렇게 또 주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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