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들은 주로 제 3세계와 아시아 지역 영화들이어서 국제 영화제나 되어야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많다. 언젠간 영화제 티켓 잔뜩 예매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내가 다니는 회사가 201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스폰서가 되어 VIP 초대권까지 겟! 졸지에 PiFan에서 뭘 볼지 고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가 두 편 있어서 영화제 기간이 끝나기 전에 얼른 소개해 보기.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담은 유쾌한 영화, 나시레막 레시피(Nasi Lemak 2.0)
지난 5월에 말레이시아에 가서 가장 맛있었던 로컬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마담 콴의 대표 메뉴 나시레막이다. 말레이시아의 국민 음식인 나시레막의 레시피를 둘러싼 모험을 영화로 만들다니, 이런 소재의 영화는 안봐줄 수가 없다. 영화가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저예산 B급 영화의 진수라는 평이 많더라.ㅋㅋ 음식 영화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의 문화적인 배경을 영화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어서 기대되는 영화. 29일 오후 2시 상영.
포스터부터 빵 터지는 영화, 나시레막 레시피. | 쿠알라룸푸르에서 맛본 나시레막. |
대만영화의 트렌드가 담긴 감성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The Soul of Bread)
이 영화는 이미 지난 주말 부천영화제를 다녀온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작품이다.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에서 처음 접한 대만 영화 특유의 감성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빵'이라니! 사실 제빵이나 스위트를 테마로 한 영화는 일본에서 여러 편 소개된 바 있는데, 대만 감독들은 같은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 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소울 오브 브레드를 관통하는 감성은 삼각 관계에서 꽃피는 '로맨스'. 보통 음식 영화의 스토리는 약한 경우가 많은데, 볼거리 뿐 아니라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다니 더욱 기대된다. 근데 안타깝게도 나시레막 레시피와 같은 29일 오후 2시 상영.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니...털썩.ㅜ.ㅜ
카드뷰어 QR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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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스마트폰에서 PiFan을 만나는 법!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카드 뷰어'를 검색하면 새로운 전자책 포맷인 카드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뷰어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 카드 뷰어에는 피판 관련 컨텐츠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 위의 두 영화가 속해 있는 카테고리 '비전 익스프레스'는 상영작 소개 4번째 카드북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제 영화 카달로그도 스마트폰으로 담아 보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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