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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해리엇 워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시드포스트(SEEDPOST) |
잡지를 좋아해서 패션지도 국내외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지로는 창의적인 발상의 화보와 컨텐츠로 가득한 Nylon 미국판을 첫손에 꼽는다. 그런데 종종 패션지를 볼 때마다 튀어나오는 낯선 패션 용어들, 특히 국내 잡지에 어색하게 남발되는 정체모를 외국어는 종종 개그 콩트의 비아냥의 소재로 쓰이기 일쑤다. 이런 패션 용어 뿐 아니라 패션사의 중요한 키워드를 백과사전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책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읽고.
지금까지 패션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패션사를 중요한 키워드 순으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은 별로 없다. 쿠튀르, 보그, 마틴 마르지엘라로 대표되는 해체주의 등 개념적인 키워드부터 클러치나 웨지 같은 아이템의 기원과 설명까지 폭넓게 수록되어 있다. 키워드를 대표하는 올컬러 사진이 매 페이지 수록된 것도 좋은데, 때때로 셀렉된 사진이 좀 에러다 싶은 건 살짝 아쉽다. 어쨌든 패션지 좀 수월하게 읽고 싶다면,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한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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