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관광청 협회(ANTOR)주관 바자회 '그린마켓' 10월 26일 열려

이번주 일요일인 10월 26일 2시에 재미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주한관광청 협회에서
주최하는 그린마켓.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6층의 하늘정원이라는 작은 야외 옥상에서
하는데, 여기는 평소에도 갖가지 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일요일에 시간이 되면 꼭
가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주말 여행 계획이 생겨 아쉽게도 가보지 못할 것 같다.

주한관광청협회(ANTOR)는 나도 여행기자를 하면서 알게 된 조직명이다. 매년
관광청 소장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 작은 소책자가 발간되곤 한다. 원래
외국의 관광산업을 위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광청들이지만, 이날 만큼은
한국의 자선 행사로 모이는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서 즐겼으면 좋겠다.
특히 각국의 특산품들이 나온다니 더 기대가 된다. 하와이 관광청에서 코나 커피가
나온다는데 구경도 못해보는 이 아쉬움 ㅠ.ㅠ

주한 외국관광청협회(ANTOR, 이하 안토르)가 오는 26일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6층 하늘 정원에서 ‘주한 외국관광청 협회, 인스타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그린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자선 바자회의 일환으로 안토르와 패션잡지 인스타일, 현대백화점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그린마켓은 관광청에서 제공한 각종 상품과 인스타일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이 홀트 아동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참가 관광청이 준비한 각국 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으며 재즈 공연과 빨강 풍선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연출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파티장 연출, 기획을 맡게 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안토르 이명완 회장(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외국 관광청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서 외국의 관광산업에 이득이 되는 업무를 주로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에 이러한 수익을 나누는 좋은 취지의 활동을 하기 위해 이번 자선 바자회를 준비했다”며 “행사가 잘 끝나서 안토르의 정성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마켓에 참가하는 관광청은 뉴욕,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 라스베이거스, 마리아나, 서호주, 싱가포르,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퀸즈랜드, 태국, 프랑스, 하와이 등<가나다순>이다.
-여행신문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