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2025년 신상 호텔 4곳 추천! #삿포로 #오타루 #야구장호텔

2025년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올해 홋카이도에는 특별한 컨셉과 시설을 갖춘 신상 호텔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삿포로의 대규모 프리미엄 호텔부터 야구장 내 유일무이한 호텔, 그리고 북해도만의 따뜻함을 추구하는 특색 있는 독채 숙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곳의 신상 호텔을 소개한다.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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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삿포로 중심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호텔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랑벨 (Sapporo Hotel by Granbell) 👉🏻 객실가 자세히 보기

2025년 3월 1일에 개업한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랑벨은 삿포로역 앞에 위치한 지상 약 100m, 605실 규모의 대형 숙박특화형 호텔이다. 삿포로 시가지에서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이 호텔은 1,924명의 수용 인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여행객들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25층에 위치한 노천온천이 있는 스파&사우나와 지상 100m 높이에서 삿포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대형 창문을 통해 삿포로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밤에는 오피스 빌딩의 불빛과 네온사인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엔트런스 로비는 상품하고 밝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크인·아웃뿐만 아니라 가벼운 식사나 음료도 제공하는 자연 소재로 둘러싸인 평온한 공간이다. 

 

2. 북해도의 따뜻함을 추구하는 특별한 호텔

단세츠 삿포로 (暖雪 札幌) 👉🏻 객실가 자세히 보기

2025년 4월에 개업한 단세츠 삿포로는 솔라레 호텔즈의 'FIFTH SEASON HOTELS' 시리즈 중 하나로, 북해도만의 '따뜻함'을 추구하는 컨셉의 호텔이다. 사계절에 더해 그 땅만의 기후풍토를 '5번째 계절'로 여기며,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변화하는 시기를 북해도만의 특별한 계절로 표현한다.

호텔의 핵심 시설은 대욕장과 사우나의 '토토노이(정돈)' 공간이다. 센토(대중목욕탕) 설계의 제일인자인 이마이 겐타로와 프로사우나 전문가 '토토노이 오야카타' 마츠오 다이가 협력하여 프로듀싱한 본격적인 사우나 시설을 자랑한다. 희귀한 수령 400년의 올드그로스 웨스턴레드시더를 사용한 사우나실과 1억 5천만 년 전 마그마가 굳어진 홋카이도 히다카산 삼암감람암을 사용한 사우나스톤 등 엄선된 소재들이 특별한 사우나 경험을 제공한다. 21시부터 23시까지 야간 저녁 식사 서비스로 라멘을 무료 제공한다. 

객실은 사우나 포함 프리미엄 트윈, 사우나 포함 스위트, 프리미엄 트윈 등 다양한 타입이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홋카이도 거주 사진작가 마에다 게이의 'WARM SNOW'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3. 아시아 최초! 야구 경기 볼 수 있는 야구장 호텔?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호텔 (ES CON FIELD HOKKAIDO HOTEL) 👉🏻 객실가 자세히 보기

2025년 3월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에 오픈한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호텔은 2023년 세계 최초 야구장 내 호텔로 주목받은 타워 일레븐 호텔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 운영팀이 기타히로시마역 근처에 추가로 개업한 야구장 호텔이다. 이 호텔 역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구장을 바라보는 야구 테마 호텔이지만, 타워 일레븐 호텔보다는 일반적인 호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타워 일레븐보다 객실가도 저렴해서 부담도 덜하다. 

총 158개 객실을 보유한 10층 규모의 이 호텔은 17-74㎡의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제공하며, 2-5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로비에는 당일 경기 팀들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고, 파이터스 역사를 다룬 전용 층에는 팬들을 위한 대형 벽화가 설치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원정팀 팬들을 위한 일반 객실도 별도로 운영하여 모든 야구 팬들을 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4층의 프론트 데스크와 5층의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트윈룸 기준 13,280엔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야구 관광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도 있어 업무도 해결할 수 있다. 

 

 

 

4. 북해도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프라이빗 빌라

산고 빌라 (Sango Villa) 👉🏻 객실가 자세히 보기

2025년 5월 23일 2단계 그랜드 오픈을 앞둔 산고 빌라는 삿포로와 오타루의 중간 지점인 하루카산 중턱에 위치한 특별한 숙박 시설이다. 2023년 7월 오픈한 2동의 빌라에 이어 3동의 빌라가 추가로 문을 열며, 레스토랑과 상점, 미용실, 유기농 식품점, 아틀리에 등이 들어서는 복합 시설로 확장된다.

1958년 창업 이래 홋카이도 주택 건축에 전념해 온 산고 공무점이 '홋카이도에서 살듯이 머물다'를 테마로 만든 이 빌라는 홋카이도산 목재, 특히 카라마츠와 도남 삼나무를 사용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가구는 홋카이도를 비롯한 국내 가구 제작업체들이 만든 것을 사용하며, 어메니티도 환경과 몸에 좋은 홋카이도 내·국내 제품으로 선별했다.

창문에서는 숲과 바다가 보이며, 집 안에서도 홋카이도의 자연에 둘러싸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취를 위한 식기와 조리 도구, 세탁기와 건조기도 완비되어 있어 장기 체류에도 적합하며, 홋카이도의 생활을 천천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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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2025년 홋카이도에 새롭게 문을 연 이 4곳의 호텔들은 각각 다른 매력과 특색을 지니고 있다. 삿포로의 도심 한복판에서 럭셔리한 경험을 원한다면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랜벨을, 홋카이도만의 따뜻함과 본격적인 사우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단세츠 삿포로를 추천한다. 야구와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한다면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호텔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홋카이도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싶다면 산고 빌라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각 호텔마다 독특한 컨셉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2025년 홋카이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